어떤 형태의 조명기구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백열등이나 할로겐 같은 필라멘트가 내장된 전구의 경우는 헤르츠에는 큰 영향을 받지않고 오직 폴트와 암페어 그리고 그것의 곱인 와트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수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즉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백열등은 우리가 일명 부르는 "전구"란 거고 할로겐 램프는 은색 전파안테나처럼 생긴 가운데 자동차전조등 전구같은 것이 박혀 있는 겁니다. 그것도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형광등이나 3파장 램프와 같은 류의 전자식 안정기가 내장된 형태의 제품이죠. 코일을 사용하는 재래식은 자주 켰다 껐다 할때 에너지의 손실이 있기 때문에 요즘은 거의 사용되지를 않아요. 형광등 같은 것은 본체 내에 안정기가 내장되어 있고 3파장 램프는 램프의 몸통 안에 들어 있습니다. 3파장 램프를 쓰는 제품은 한국에서 60Hz용으로 나온 램프를 교체하면 문제가 해결 될 것입니다.  형광등의 경우는 안정기를 교체하셔야 합니다.

전자식 안정기의 원리는 처음에 형광등에 빛이 들어오면 형광 램프 안의 초기 저항이 급격히 감소하게 되는데 이때 안정기가 없으면 전류가 급격히 상승해 과부하가 걸리면서 램프가 파손될 수 있습니다. 이때 전자식 안정기는 50Hz의 교류전류 주파수를 10 - 30kHz 정도로 바꿔주면서 형광등을 켤 때 소비되는 전기량을 줄이면서 동시에 과부하도 막죠. 만약 한국에 가져가시게 된다면 60Hz의 교류전류 주파수가 더 높은 주파수로 바뀌게 될텐데 문제는 여기서 전구를 설계할 때 감안하지 못한 주파수 대역에 안정기가 놓이게 되면 과열이 발생하면서 고장이 날 수 있다는 겁니다.

헤르츠 변환기라는 것도 2가지 종류를 용산이나 세운상가에서 구하실 수 있어요. 결국 헤르츠 변환기라는 것은 전력용량을 크게 만들어 놓은 재래식 안정기 또는 전자식 안정기의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재래식 안정기와 비슷하고 크기만 큽니다. 당연 묵직한 코일이 들어 있기 때문에 110V<->220V를 바꾸는 트랜스 모양이지만 220V<->220V 이고 Hz만 바뀐다는 것 뿐이죠. 트랜스라는 형태가 자체에 좀 열이나고 전기의 손실은 아주 약간은 있겠지만 값은 그리 비싸지 않아요.

전자식 헤르츠 변환기는 있다면 산업용으로 사용될텐데 청계천을 뒤져야 겠네요. 높은 용량의 헤르츠를 전자회로로 전환시키려면 값이 비싼 전자부품들이 내장될 수 밖에 없고 전자 부품이란 것들이 약한 것들이라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값이 비싼 소자를 반복시켜 사용할 수 밖에 없겠죠.  되게 되므로 가정용으로 사서 쓰기에는 너무 비쌀 겁니다. 물론 열이 나거나 그런 현상도 없고 전기손실은 없겠지만요, 투자한 비용 뽑으려면 배보다 배꼽이 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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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굼궁금님.
제가 추천했어요. 답변 너무 고맙고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