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집에 문제가 있어서 문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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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죤테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514회 작성일 14-10-08 14:06 답변완료본문
혹시 저와 같은 경험해 보신 분 계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지금 학생인데 부부로 독일에 와있습니다. 지난 주 기숙사를 옮겨 다른 기숙사로 이사를 하게 됐는데
새로 이사 온 집에 자고 나서 집에 빈대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침대위에서요.
이미 온 몸 구석구석 다 물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날 아침에 일어나서만 거의 침대 위에서 3~40마리는 죽인 것 같습니다. 바로 하우스마이스터에게 연락을 했고 연락을 취한지 일주일 만에 겨우 오늘 1차 소독을 했습니다. 제가 알아본 바로는 방 온도를 높여서 죽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방역업자에게 그 방법을 써서 해주면 안되겠느냐 했는데 대답은 그 방법을 쓰면 그 빈대들이 그대로 다른 방으로 옮겨가고 그러고 나면 다시 돌아올거라는 말만 하면서 그 방법은 많이 비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소독을 해도 계속 나오면 그 방법으로 하겠다고 합니다.
제가 몇 번이나 그 방법을 써달라 요구했지만 계속 같은 대답만 합니다. 결국 그냥 소독만 받았습니다.
근데 중요한 것은 제 아내가 지금 임산부라는 것입니다.
물론 빈대가 사람에게 무해하다고는 하나 이것 때문에 저도 물론이지만 임산부인 아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희 둘다 걱정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혹시 빈대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 분 계신가요? 이렇게 소독을 하고나면 확실히 없어지긴 하나요?
그리고 이거에 대한 법적 보상을 받을 수가 있을까요?
너무 많은 스트레스와 배속의 아이가 걱정입니다. 정신적으로 너무 시달려서 요즘 방에 있다가도 걸핏하면 주위를 둘러보게 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혹시 어딘가에 빈대가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되서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ㅠㅜ
댓글목록
선키스트님의 댓글
선키스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13년에 프랑스 남쪽 바닷가에 놀러갔다가 베드버그라는 벌레에 물리고, 지금 거주하는 집까지 옮겨와서는 5개월 정도 굉장히 고생한 경험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가지고 있는 한번이라도 빈대에 접촉한 의류와 침구류 등을 버리는게 제일 빠른 방법입니다. 이사를 가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긴 한데, 혹시나 이사한 새집까지 옮겨간다면 지금 계신 곳이랑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벌레죽이는 스프레이를 사셔서 매일 외출 전에 의류며 침구류에 뿌려주셔서, 외출 후에 환기 시키는 방법을 빈대가 없어질때까지 하셔야 하는데, 이거 굉장히 스트레스 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의류를 플라스틱 봉투에 포장해서 냉동실에 냉동 보관을 2주 정도 하거나, 100도 이상되는 물에 세탁하여 죽이는 방법도 있는데, 제가 해본 결과 그다지 효과는 없는 듯 합니다.
선키스트님의 댓글
선키스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스프레이 뿌리실 때 구석구석 하나 하나 뒤집어서, 인내를 갖고 하셔야 합니다.
죤테너님의 댓글의 댓글
죤테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후..인터넷을 뒤져볼수록 다 이렇게 절망적인 글 뿐이군요..ㅠㅜ
100도씨 물에서도 잘 안죽었다니..정말 엄청나네요..그럼 선키스트 님은 방역업체에 의뢰는
안하셨던 건가요?
선키스트님의 댓글
선키스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역업체에는 외뢰를 안했습니다. 혹시나 효과가 있다면 답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 당시에 너무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아서, 지금도 조금만 벌레만 봐도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물렸던 부분은 얼마나 가려운지, 긁으면 긁을수록 더욱더 가렵고, 결국에는 의사를 만나서 연고과 알약까지 처방 받은적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최대한의 방법을 동원해서, 최단시간에 처리 하시기 바랍니다.
죤테너님의 댓글의 댓글
죤테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병원에서 먹는 약이랑 바르는 약을 처방 받아서 피부는 금방 나아지긴 하더라구요
저는 지금 기숙사에 살아서 일단 방역업체에서 어제 와서 소독을 해주긴 했는데요..
밤에 자고 일어나니 두 군데 정도 또 물렸습니다. 그러고 일곱마리 정도를 잡았습니다..ㅠㅜ
하우스마이스터에게 약 쳤는데도 또 나왔다 했더니 그 약이 효과가 생기려면 이틀정도는 걸린다며 인내를 갖고 기다려 보라는 겁니다. 자기 일 아니라고 편하게 말하는 독일 사람들 특징이죠
그래서 알겠다 하고 이틀 더 참아보려 합니다..빈대가 이렇게 무서운 벌레인지 이제야 알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