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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 독일에서 한국인이 취업하기 좋은 문과 분야는 어디인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황혼의투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12,127회 작성일 14-07-24 19:20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남자이고,
한국의 미래에 의문이 들어 이민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베를린 리포트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가고 있습니다.
독일에 유학후 바로 취업하는것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데요,

혹시 문과 계열중에

경영
경제/금융
언론

인문
교직?

이정도 있는것 같은데요,
이중에 독일에 취업하기 좋은 분야는 어디인가요?
또 독일인이나 eu국민과 취업경쟁에서 이기려면 구체적으로 어느정도 더 뛰어나야 하나요?
추천0

댓글목록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 분야에서는 취업이 아주 어렵습니다. 독일 대학생들도 이 분야에서 졸업하고 실업자들 많습니다. 법학을 졸업하려면 국가고시를 합격해야 하고, 변호사가 되려면 2차까지 합격을 해야 합니다. 대략 탈락률은 각각 30%, 50%정도 됩니다. 교직 또한 국가고시이며 탈락률은 높지 않으나 전공을 3개정도 해야 하는 부담이 있고, 외국인은 일자리는 물론 Referendariat 자리도 구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언론인은 당연히 언어가 안되는 외국인에게 문이 거의 닫혀있다고 보면 되고, 인문학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단히 배고픈 학문입니다. 경제학도 크게 다르지 않고, 경영학은 그나마 취업 가능성이 나은 편이지만 독일에 BWL 학생이 거의 20만명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졸업을 해도 다른 졸업생들보다 뛰어나지 못하면 취업 가능성이 낮습니다. 한국어가 되기 때문에 한국계 회사에 취업할 가능성이 좀 있지만 한국계 회사는 한국과 노동 환경이 유사하고 파견 인력과 현지 인력간의 차별이 상당합니다. 그나마도 한국계 2세 인력에게 독일어와 기타 외국어가 많이 밀리기 때문에 간단하지는 않을 겁니다.
 더 큰 문제는 성공적으로 졸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일정 수준 임금이 아니면 취업비자를 받지 못합니다. 작년 기준으로 연봉 40000유로인가 그랬는데 이 연봉은 독일에서도 고소득층에 속합니다. BWL을 졸업하고 받기가 쉽지 않은 연봉일 겁니다.

  • 추천 2

황혼의투쟁님의 댓글의 댓글

황혼의투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현실적으로 문과 분야에서 확률이 있는 분야는 무엇이 있나요? 금융계쪽 능력을 쌓아서 취업하는것도 힘들까요? 문과는 역시 좁은가요.. 이과가 답인가요?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능력이 아주 좋으면 아무리 취직이 잘 되지 않는 학문을 졸업을 했어도 취업이 됩니다. 꼭 금융계쪽을 고집하는 이유는 모르겠는데 이 분야에서 취직이 잘되려면 영미에서 졸업을 하거나 독일에서 1년에 수업료가 2000-2500만원 정도하는 Privatuni를 다니시면 됩니다. 워낙 소수 정예에, 학생들의 Motivation이 높기 때문에 취업률이 매우 높습니다. 물론 비싼 등록금 내면서 이런 대학 나와도 취업안되는 학생들도 꽤 있습니다.

이과라고 해도 취업전망이 좋은 분야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물론 취업전망이 좋은 학과들은 졸업이 어렵거나 졸업성적이 좋거나 특별한 능력이 있어야 취업이 잘 되겠지요. 독일에서도 이제 대학 졸업장 한장 가지고 취업하는 시대는 한참 전에 지났습니다. 졸업만 하면 거의 취직이 되는 학과는 Humanmedizin이나 Pharmazie 같은 것이 좋습니다. 물론 그에 걸맞는 성적과 능력이 요구됩니다.

황혼의투쟁님의 댓글의 댓글

황혼의투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 금융계는 영미 쪽이나 Privatuni를 나오면 되는군요..
이과 분야의 취업전망이 좋은 학과는 IT나 공학 계열 이겠지요??
졸업장을 가진 능력도 쌓은 독일인을 더 뛰어넘도록 한국인이 취업하려면 정말 더 뒤어난 능력을 갖춰야 겠군요.. 감사합니다..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황혼의투쟁 님께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의 미래에 의문이 들어 이민을 알아보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뭔 미래인지에 대해서는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달라 뭐라고 말을 못 하겠지만, 지금 그 젊은나이에 어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아닌, 단지 어디서 확실한 미래가 있고 직장이 있고에 대해서 생각하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거기에 맞추어 나는 내 삶을 겨냥할 것이다, 그리고 행복할 것이다 인지, 아니면 한국에서 '배운' 그대로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는 상관없고 단지 무조건 '안전빵'이면 그길을 가시는 것이 행복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입니다.

황혼의투쟁님의 댓글의 댓글

황혼의투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어느정도 안정빵을 추구하는게 맞습니다. 사실 제가 좋아하는걸 직업적으로 삼기에는 상당히 힘들것 같은데요. 저는 사실 인문학분야의 순수학문을 좋아하는데, 현실적으로 모든 나라든 장벽이 높아서 그냥 취미로 삼기로 했습니다. 대신 안정적이고 인간적인 직장을 잡고 싶은데, 그 분야는 제가 완전 싫어하는 분야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제가 좋아 했으면 합니다. 위에 열거한 직업 목록 중에서 안전빵도 있으면서 저와 맞는 직업을 찾아서 하나 선택하려고 합니다. 한국의 상황은 대기업에 가도 야근에 건강이 남아나지 않고, 중년의 퇴직 이후의 삶은 사회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공무원이나 외국계기업이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도 가고 싶지만 이왕이면 더 나은 사회인 독일에서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면 한번 시도해 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행복은 일년에 휴가 30일은 받고 안정적이고 칼퇴근 하는 그런 직장에 살거나, 돈을 미리 많이 벌어두어서 취미나 여가를 즐기는 삶입니다.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다면 한국사회의 변화가 올 수 있도록 특히 지금 그 연령층이라면 뭔가를 다른 분들과 같이 노력하는 것이 여기와서 그렇게 시작하는 것보다는 훨씬 유용하다고 저는 생각이 드는군요. "외국인으로서 취업하기 좋은 영역"이 어디냐고 물은 내용을 보면 한국에서 공부하면서 사회변혁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힘들거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황혼의투쟁님의 댓글의 댓글

황혼의투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취업하기 좋은 영역'을 물어본 것을 보고 독일 쪽이 더 힘들거라는 것이 무슨 뜻인지요?

그리고 독일보다 한국에서 살면서 사회변혁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거라는 이유가 뭔가요?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사회가 이루어 지는 것은 정치, 경제를 좌우하는 사람들 만의 몫이 아니라 결국 공동체성원들의 의지가 같이 모여 그 사회의 정치, 경제의 흐름과 각자의 삶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였습니다. 왜 한국의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의 실상이 그럴까요? 한 인간으로서 뭔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뭔가를 바꾸어야 언젠가 그 다음 사람들에게 물려주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독일사회가 한국사회에 비해 뭔가 좋아 보이는 것은 그 이면에 이러한 성원들의 의지가 정치, 경제에 반영되었기 때문에 최소한의 '인간적'인 구조가 만들어 진 것이지, 모든 성원들이 이 사회는 고착되어 있어, 거기에 내가 무슨 역할을 해, 나는 내가 선택할 다른 나라를 찾을 것이야, 혹은 나는 그런 의미에서 아무 능력이 없으니 조용히 거기에 적응해서 살던가, 등 이런 식의 삶의 방법에 대해 질문한 것 뿐입니다.

두 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일단 위의 생각이 전제되었고, 독일사회에 소위 외국인으로 와서 독일어 배우고 공부하고, 물론 이 자체가 흥미진진하지만, 황혼의투쟁 님의 질문을 제가 주관적으로 이해하기에는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는데 있어서도 사고가 상당히 '고착'되어 -즉 자기가 알고있는 것 자체가 진리인 것처럼-, 나는 이게 필요해 그리고 주어진 여건이 처음부터 이러한 것이라는 고착된 생각 -좀 어렵네요, 말을 풀어서 할려니 ㅎ- 자신은 그냥 물건을 골라 선택만 하면 된다는 그런 인상, 그리고 언어가 다른 다른 사회의 모습이 어떤지도 모르고 한국이 아닌 단지 뭔가 나은 것 같다는 생각에서 공무원 되는 길 등을 물어보니 좀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졸지에 한 문장이 이렇게 길어졌습니다.

여기 베리의 유학일기 난에 오늘 공순이 님이 (1940) 자신이 깨달은 것을 쓰셨네요.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황혼의투쟁님의 댓글의 댓글

황혼의투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장이 다소 길고 군데군데 문장구조 파악이 힘든 곳이 있어 제가 잘 이해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회 변혁에 대한 의지가 있으나, 저는 현 사회가 보통의 희생으로는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회도 중요하지만 사회 이전에 개인의 삶을 더 중시하는 입장입니다. 좀 거칠게 말해서 사회를 바꾸던가 이민을 가던가 해야한다는 생각인데, 현 시점에서 한국은 사회 변혁을 시도하다간 사회에서 매장, 탄압이 너무 심하다는 것을 느꼈구요.  그래서 이미 잘 구성된 사회에 '혹시' 이민을 갈 수 있으려나 생각과 질문을 해보는 겁니다. 제 삶에 큰 피해가 없이 사회를 변혁해 갈 수 있는 실천에 대해선, 현재도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중 물건을 골라 선택한다는 것이 왜 나쁘다는 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인생이 물건이랑 다른 점은 그 길(물건)을 선택하여 '노력'이 추가 되어야 된다는 점은 다르 겠지만요.
  제가 사고가 고착되었다고 하셨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제가 사고가 고착되어 있는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독일쪽 직업관이나 한국의 현실에 대해 더 정확한 사실이 있다면 그것에 따를 것입니다. 저는 사회경험 전무하니 이런 정보에 대해서 모르니까 이렇게 질문을 올리는 것이고 제 생각이 그를수 있다는 걸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어떤 부분에서 사고가 고착되었다고 느낀 것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독일 사회에 대해 어떤지도 모르고 단지 독일이 더 나은것 같다는 생각에서 물어보는것 같다'고 하셨는데요. 제가 독일 사회에 대해 개괄적으로만 알고 자세히 모르니까 '질문'을 한겁니다. 독일사회가 한국보다는 더 나을것 같은데 내 생각이 확실하지 않으니까 이게 진짜 맞는지 '질문'을 한겁니다. 그리고 공무원 되는 길 등을 물어본 것 - 그러니까 독일에서 한국인으로서 정착할만한 다양한 직업 유형을 물어 본 것(공무원을 중점적으로 물어본적은 없습니다만?)- 이 왜 답답하다고 느끼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1940번의 글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참조하겠습니다.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여간 소통이 되는 분인 것 같아 반갑습니다. 제가 좀 답답해 그냥 머리에서 떠오르는 대로 막 써 버려 한 문장이 너무 길어졌다는 말도 쓴 것 같습니다.

일단은 이주한 사람들의 삶의 현장을 그냥 위치만 바꿔놓고 (한국, 독일) 여기 베리 사람들에게 질문하신 것에 소위 객관적인 답변을 요구하는 것 같아서 '고착'이라는 말을 썼습니다. '이주'에는 그 이면에 많은 다른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냥 자본주의적 사고로 모든 삶이 상품으로 계산되면서 '뭐에 몇 퍼센트의 확률이 있느냐'라는 질문으로 이해되어 이주라는 것이 어떤 변화가 요구되고 등에 대해 막연한 것 만이 아니라 계산의 질문이라 그런 말을 던져 본 것입니다. 삶은 상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회변혁과 개인의 자유에 대해 의견을 전해 주셔서 좀 더 이해는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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