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마침 나트론과 소다를 다 갖고 있어서 우선 포장지를 살펴 봤습니다.
나트론은 Natriumhydrogencarbonat (NaHCO3),
소다는 Natriumcarbonat (Na2CO3) 라고 씌어 있네요.
탄산수소 나트륨과 탄산 나트륨으로 번역되나요?

Natron 용도중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게 식용으로의 쓰임입니다.
베이킹 파우더의 주원료이며, 직접 밀가루와 섞을 수 있고
물에 타서 마실 수도 있답니다.
물론 식기 세척, 빨래 등에도 쓰입니다. 개미 퇴치용으로도 쓰이네요.

이에 비해 Soda 의 쓰임새는 '공업용' 이 으뜸입니다.
그리고 청소, 빨래, 소독, 수질 개선 등등...
마지막에 베이킹에도 쓰인다고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브레쩰 등 Laugengebäck 을 만들 때
반죽을 담갔다가 건져내는 용도로 쓰이는 듯합니다.

나트론은 소다가 수소의 작용으로 순화된 건가요?
아무튼, 질문대로라면 둘 중 어떤 걸 써도 건강에 지장이 없을 겁니다.

예전에 거리에 흔했던 설탕 뽑기 장수들이 쓰던 것도 순수 소다였습니다.
약국에서 10 원에 한 무더기씩 팔던...

나머지 질문은 Lebensmittelchemie 전공자들의 도움이 필요할 듯...

끼꼬야님, 좋은 질문 고맙습니다.

저도 dm에서 Kaiser Natron샀는데 식용은 아닌 것 같아서 먹진 않았어요!

감자도리님, Kaiser Natron 은 식용이에요.
내부 안내용지에 쓰는 법이 자세히 나와 있어요.
물에 타서 먹는 법까지...
소화를 돕는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snooker님, 화학명까지 자세히 써주시다니요..^^ 잘 참고하여 쓰겠습니다.

 

Gamjadori님 그렇군요.. 역시 먹기엔.. 좀 그런가봐요..

저도 과탄산을 사려고 예전에 검색하고 구입한 경험이 있어서 정보 올립니다.
과탄산은 까꼬애님이 쓰신대로 Sodium  Percarbonate 맞습니다, 독일어로는 Natriumpercarbonat (2 Na2CO3 · 3 H2O2) 이구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 100% 순수한 Natriumpercarbonat 인데 이름은 Fleckensalz 로 쓰여 있었어요.
하지만 dm 이나 bioladen에서 판매되는 Fleckensalz는 100% 과탄산이 아닌 탄산나트륨(Sodium Carbonate)인 소다와 섞여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100% 과탄산을 사고 싶으시면 구글에 ulrich natürlich fleckensalz 라고 써보세요, 판매처들이 많이 나옵니다.
 한국보다 많이 비싼데 여러모로 쓰임이 많아서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소다는 식용으로 구입해서 쓰고 있는데요,
이유는 일일이 열겨 하기 어려울 정도인데, 특히 부엌에서  많이 쓰고 베이킹이나 요리 할 때도 가끔 쓰고 목욕 할 때도 쓰고 치약으로도 쓰고... usw. usw.
조그만 봉지에 든 Kaiser Natron은 비싸서 온라인에서 다른 회사의 Natriumhydrogencarbonat ( 탄산수소나트륨, 중조, 베이킹소다)를 사서 씁니다.
소다도 쓰임이 엄청 많은데 사 놓은게 다 떨어져가서 이번에는 큰 맘먹고 25Kg 주문하려고 합니다.
주변의 관심 있는 사람 있으면 같이 구입해도 좋을 것 같아요, 양이 많아서.
한 몇 년 쓸 것 같네요^^

구연산도 식용으로 사서 쓰는데 역시 친한경 삼총사 중의 하나인 만큼 집안에서 쓰임이 많습니다.
근데 구연산은 조금 조심해서 써야 할 것 같아요.
Säure 니까 희석해서 잘 써야겠더라구요.
구연산(zitronesäure)을  식용으로 사시려면 제품설명에  Lebensmittelqualität 라고 쓰여 있는 지 함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