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사설 직업학교에서 하는 MBA코스를 들어보신분 계신가요?  FOM이라는데가 독일 전역에 많이 퍼져있고 집 근처에도 하나가 있네요.  이게 어느정도 도움이 되나요?

저는 MBA코스를 듣고 그 학위를 이용해서 직장을 잡으려는건 아니구요.. (그래서 TU에서 하는 MBA코스보다 1/3 정도 비용으로 저렴하고, 저녁/주말반이 있는 사설 직업학교가 더 매력적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들어야 하거든요.)
기본적인 수업을 듣고, 회사를 운영하는데 이용하고 싶습니다.

TU에서 엔지니어 박사학위를 마치고 3년째 독일회사에서 일하고 있구요, 무기한 계약도 체결해서 웬만하면 직장을 안 옮기고 계속 일을 할 예정입니다. (직장, 동료, 상사, 업무, 위치 등 다 마음에 드는게 제일 크구요)

남편이 박사마치고 사업을 하고 싶어하는데, 저희 둘다 공돌이 공순이라 법, 회사운영, 파이낸셜 이런거 전혀 모르거든요. 씨드머니는 어느정도 있고, 특허도 준비중에 있습니다. 나이들어서 사업해서 말아먹으면 타격이 크니까 ^^;; 해보고 싶으면 조금이라도 젊을때, 애 없을때 일을 벌이자 라는 나이브한 생각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제 직장을 따로 계속 가지고 있을 것이고, 규모가 커지면야 변호사도 구하고 비서도 구하고 하겠지만 초반에 어느정도 기본지식이 있으면 도움이 될것 같아서요. 남편은 막 박사논문 쓰기 시작해서 전혀 시간이 없구요, 저는 회사일도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저녁이나 주말시간에 공부하는건 충분히 가능해서요..

경험이 있으신분들, 어떤 조언이나 충고도 뼈가되고 살이될것 같습니다. 쪽지나 메일로 답변해주셔도 되구요~~ (메일 : smartyo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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