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구멍을 뚫으려면 전기 드릴이 있어야 합니다. 그 정도 공구 빌려주는 데는 없구요. 하우스 마이스터나 이웃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이 밝기는 전등보다 전구의 밝기에 기인합니다. 전구 하나짜리 전등도 60와트나 100와트 전구를 끼면 충분히 밝습니다. 독일인들이 워낙 어두침침한 것을 좋아하여 일반적으로 낮은 촉수의 전구를 분산 시키는 방법으로 조명을 합니다. 그러니까 천정등이 어둡다면 스탠드를 여러개 방에 놓더군요. 먼저 전구를 바꿔보셔요.

그리고 죄송한 조언이지만 드릴을 구할 수 없으면 차라리 (이케아는 교환이 쉬우니까) 전등을 다른 형태의 조명으로 바꾸시는 것이 어떨까요?

조언 감사드립니다^ㅡ^
이케아 환불은 몇 일 안에 해야할까요? 마음에 드는 램프인데 아깝네요...

이케아는 구매일로부터 90일(3 개월) 이내에 영수증을 가지고 가면 두말 없이 환불해 줍니다.
1층 계산대 옆쪽으로 더 깊이 들어가면 크게 Umtausch라고 써있는 코너가 있습니다. 거기에 가서 교환하면 됩니다. 저희동네는 환불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 번호표 받고 차례를 기다릴 정도거든요.

우선 전기드릴(Bohrmaschine)는 OBI 등에서 빌릴 수 있습니다. 드릴날까지 빌려주는 지는 모르겠군요. 독일생활이 좀 되신 분들은 보통 이정도의 공구는 가지고 있으니까 주위에서 알아보시는 것도 방법이겠죠.

나사못을 박는 방법은 Dubel을 사용하면 됩니다. 나사못의 지름에 맞는 Dubel을 정해 이에 맞는 드릴날로 Dubel에 따라 정해진 깊이의 구멍을 뚫은 후 Dubel을 구멍에 꽃고 나사못을 돌려서 넣으면 됩니다.

나중에 이사 때에 못구멍과 마찬가지로 충전제를 듬뿍 사용해서 구멍을 메워주시면 됩니다.

동네에 OBI 가 있는지 알아봐야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안되면 그냥 지름이 맞는 그냥 못 사서 박을까 싶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