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있는 공장은 트리어에서 남쪽에 위치한 Mettlach 이라는 조그마한 마을에 있습니다.
지도에도 나와 있고 인터넷을 이용하면 잘 찾을 수 있습니다. 

Mettlach에 가시면 Saar강을 등 뒤로 하고 가장 왼쪽끝에 잘 안보이는데 위치한 가게가 푼트그루베로 가장 싼 가게입니다.

그 이외에는 세트 전문점, 크리스탈 전문점, 부가용품점, 등등 전문적으로 할인해서 파는 매장들이 7-8군데 더 있습니다. 일단 모두 둘러보시고 가장 필요하고, 가장 가격이 좋은 곳에서 사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있다면 그릇 박물관, 공장 박물관도 견학하심이)

룩셈부르크 공장에도 입구에 직영 할인매장이 있지만 시중의 80-90% 수준입니다.
여기에는 독일 사람들이 말하는 속칭 “Ueberraschung파켓”이 계산대 옆에 쌓여 있습니다. 그것이 한 통에 29.90유로 정도인데 한 파켓에 보통 커피잔 6개, 작은 접시 6개, 큰접시 4개, 잘라트그릇1개, 그 외 몇 개의 그릇과 악세서리 몇 개가 더 포함되어 있고, 종류나 숫자는 파켓마다 다 다릅니다. 그래서 Ueberraschung파켓 이라고 하지요...ㅎㅎㅎ

그런데 여기 주소는 제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저도 주소 없이 일러주는 데로 찾아서 다녀왔는데요. 혹시 다녀오시면 주소 좀 올려주세요

그럼 트리어 방면에서 가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트리어에서 64번 고속도로를 타고 10여분이 지나면 룩셈부르크 국경입니다.
계속 20여분정도 가시면 룩셈부르크시 초입에 들어서는데요 여기서 길이 두 갈래로 나뉩니다.
왼쪽길로 가시면 안돼는데요 이 길은 룩셈부르크시 외곽 순환도로이구요 이리로 가시면 금새 터널이 나옵니다. 그럼 걍 유턴하시구요...

오른쪽 길은 표지판에 Centrum(Zentrum) 혹은 공항Kargo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E44번 도로일겁니다.
이 길로 시내를 관통해서 약 10여분 가다 보면 동글뱅이 교차로 몇 개를 지나서 양 옆에 유리 방음벽을 한 다리가 나옵니다.
강이 아니라 계곡 위에 세워져 있어서 유리 방음벽이 설치되어있는데요
이 다리 끝에서 오른쪽으로(터널 통과 아님) 붙어 가다가 우회전 하여 계곡 쪽으로 내려갑니다. 계곡에 맞 다으면 그 계곡 길의 왼쪽으로 가시다 보면 큰 공장이 보입니다. 물론 빌러로이 보흐라고 무쟈게 크게 써 있습니다.

공장 초입 주차장에 차를 대시고 초입에 있는 직영점에서 눈요기를 하신 후 파켓만 사셔서 독일로 돌아오시는데요
룩셈부르크 시 초입에서 아까 말씀드렸던 왼쪽 길로 가시다가 E29번을 타시고 Mettlach로 가셔서 파켓의 물건과 짝을 맞추어 물건을 구입하면 됩니다.

독일에 오시기전에 Benzin 탕켄 잊지 마시구요 독일보다 리터당 30-40쎈트 쌉니다. 만탕크에 최대 20유로 절약이져....

룩셈부르크 시에서 길을 잃어버리신다면, 일단 유리다리까지 가셔서 밑으로 내려오시구요 거기서 빌러로이 보흐 공장을 물어보면 다 압니다. (제 경험으로는 행인 두 명 중 한 명 정도가 독일어를 하더군요)

간단히 다시 알려드리지요
트리어-A63-A1(룩셈부르크 1번)- 룩셈부르크 시 초입 오른쪽 Centrum(Zentrum) 혹은 공항Kargo - 유리다리 - 내려가서 계곡을 왼쪽으로 돈다. - 공장가서 주소를 얻고 파켓만 산다- 기름을 넣는다- E29번 타고 Mettlach으로 - 있는 돈 다 투자해서 그릇을 산다 - 집으로 돌아온다 - 손님 초대해서 잘 먹이고 그릇 자랑을 한다 ㅎㅎㅎ

그럼 즐 쇼핑하시길(룩셈부르크공장 주소 부탁해요)

허걱! 이렇게 상세한 답변은 기대도 안했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minute74 님!
제가요 지금은 이사때문에 넘 바쁘구요 나중에 짐 정리되면 꼭 가서 주소 알아오겠습니다.
(글구요 제가 사는 곳이 트리어랑 많이 멀어서요, 날 잡고 가야겠네요. 좀 시간을 두고 기다려주세요... ^^)

아~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네요... 룰루랄라! minute74님께 앞으로도 수많은 주부님들이랑 예비 신부님들이 고마워하리라 확신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