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새벽시장(Fischmarkt)은
무슨 사채업자 이자 받으러 오듯이
언제나 칼 같이 매주 일요일 새벽 5:00부터 9:30분까지 합니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아침 7:00 -9 : 30분까지)

자동차로 가시려면 네비에
Große Elbstrasse 9.
22767 Hamburg 찍으시면 되고,
전철로 가실려면 U3이라고 문신을 한 전철에 몸을 맡기시고
Landungsbrücke라는 역에 내리시면
이미 사람들 그 시간에 빠글빠글 보시게 됩니다.

당연히 소매로 생선구입 가능하시고
(연어,광어 등... 횟감으로는 웰컴이고요)

파장할 시간에 돌아다니시다가
큰 트럭 같다놓고 파는 생선장사 아저씨, 아줌마 앞에 가시면
(종종 예쁜 언니와 멋있는 오빠도 있씀~)
또는 과일장사 앞에 가시면
소리 빡~빡 치면서 본인들 기분좋으면
공짜로 던져주기도 합니다.
이때 공짜 좋다고 앞으로 달려들다가 던지는 사과에 눈땡이 맞고
바로 기죽어 뒤로 깽~깽~빠지는 사람도 종종 있습니다.
(최대한의 침착성을 유지하시고...)

예: 연어 두 마리 사면 한 마리 작은 생선 덤으로 준다는 식의 상술이지만
혹, 사셔도 그 작은 생선으론
지지고 볶아도 가족들의 양은 절대 될 수 없는
애매무호한 크기...ㅠ.ㅠ.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몰려있는 곳을 가시면
십중팔구 공짜로 던져주고 있는 곳입니다.

여기서 절대 정신 내려놓치 마시고
그 짧은 시간에 거의 7만 명 정도 밀렸다 빠지는 썰물같은 새벽시장이니
함부르크 소매치기들은 그 장소에서 개모임 할것은 뻔하지만...ㅠ..ㅠ.
지갑 꽉~ 붙들어 매시고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사복경찰들도 쫘~악 깔렸을 테죠. ㅎ. ㅎ.)

새벽시장길을 쭉 따라 올라가시면
생선거래 홀(Fischauktionshalle)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새벽부터 라이브 음악을 즐기시면서
생선 빵을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생선 빵은 길거리 여기저기서도 팔구요)

바로 물가의 바람인지라 새벽 날씨 진짜 춥습니다.
두꺼운 옷 꼭 챙겨가시는게
님께서 사가시는 생선을 기분좋게 그리고 즉시 맛있게 드시는
지름길이 될 것임을 예상합니다.
.....
.....ㅠ..ㅠ.
갑자기 이밤에 함부르크 새벽시장을 생각하니
헤링생선 넣은 빵이 갑자기 먹고 싶어 지내요..ㅠ..ㅠ.
책임지세요....

• 추천 2

댓글을 너~~무 맛깔나게 쓰셔서
저도 갑자기 함부르크 새벽시장에 가고싶습니다.

성의있는 답변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