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동전 은행에 입금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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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다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8,063회 작성일 13-06-25 14:11 답변완료본문
뮌헨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놈의 동전들이 자꾸만 쌓이고 없애기가 너무 힘드네요
계속 지폐만 내기도 그렇고 ㅠㅠ
한국에서는 그냥 동전 모아서 은행에 가져가서 입금하고 싶다고 통장이랑 같이 주면 되는데
독일도 그런가요?ㅠㅠ
은행에 동전 다 가져가서 그냥 저금하고 싶다고 말하면되나요?ㅠㅠ
참고로 저는 commerzbank이용하는데 통장이 없고 그냥 온라인 계좌만 있어요
도와주세요 ㅠㅠ
댓글목록
쀼쀼잉님의 댓글
쀼쀼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독일도 그렇습니다. 저도 동전이 항상 산더미 같이 쌓여서 비닐봉지에 한껏 담아서 가서 입금해달라거나 지폐로 바꿔달라고합니다.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은 은행도 서비스가 꽝이라서 한국처럼 친절하게 잘 안해주고요, 직접 돈을 계산하라고 시킵니다. 한국처럼 기계에 탁 넣어 드르륵 돌려 얼마인지 척 알려주는 기계가 없는 지점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꼭 사용되는 것은 종이에 둘둘 말아서 거래하는 것입니다. 수퍼에 가면 카세에 앉은 계산원들이 잔돈을 종이에 말린 묶음에서 꺼내는 거 보셨을 것입니다.
그렇게 동전을 돌돌마는 종이들은 은행에서 그냥 줍니다. 창구에 가서 Muenzpapier를 달라고 하면 얼마짜리 동전용을 원하냐고 묻습니다. 1 Cent, 2 Cent, 5 Cent, 10 Cent, 20 Cent.. 이렇게 동전에 따라 각각 종이의 색과 크기가 다릅니다. 그리고 그 종이에 몇개의 동전이 들어가야 되는지 적혀있습니다. 예를들어 1센트는 50개를 나란히 하여 말아 50센트짜기 묶음을 만들어야 합니다. 종이에 적힌 글자가 밖에 나오도록 말아서 끝을 접으면 희안하게 그 묶음이 잘 풀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여 그 동전말이를 은행에 가져가면 은행원이 그걸 저울에 달아 확인한 후 입금을 하던지 큰돈으로 교환을 하던지 해 줍니다.
다른 얘기지만 한번은 리들에서 한 아줌마가 1-5센트 짜리로만 담배를 사려고 하는 것을 보았는데 계산원이 동전을 세지 못하겠다고 판매를 거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말 친절하지 못한 그 점원때문에 뒤에 서있던 제가 다 화가 나더라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저도 무서워서 잔돈은 수퍼에 가져가지 않고 은행에 줍니다 ^^
그리고 온라인계좌만 있어도 입금은 당연히 됩니다. (독일은 통장이 없어진지 오래되었습니다.) 창구에 가서 계좌에 Einzahlen하고싶다고 하며 은행카드를 주면 단돈 1센트라도 수수로 없이 입금시켜 줍니다.
Musuji님의 댓글의 댓글
Musu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거 정말 말기 힘들던데 저는 번번히 실패중이었습니다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게 1센트짜리가 가장 힘든데 은행직원 아줌마가 요령을 알려줘서 저도 이젠 그렇게 합니다.
가운데 손가락 위로 1센트 50개를 한줄로 세워요. 양옆의 손가락이 바쳐주면 그렇게 50개가 그 위에 서더군요. 그렇게 일렬종대한 50개 동전을 살그머니 종이 위에 올리고 나머지는 장기간 젓가락 사용으로 인해 발달한 한국인의 손가락 소근육을 사용하며 동전이 다시 흩어지기 전에 돌돌 마시면 됩니다.
Brillanz님의 댓글
Brillanz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코메르츠방크에 동전 입금 가능한 기계 있어요. 지점마다 다르지만 프랑크푸르트에는 제법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