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들어 갑니다~
정신 차리시고요~
"이 독일땅에서 길거리나 지하철 입구등에서 기타를 연주할때
꼭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것은??"

15분 이상의 음악을 한 장소에서 연주 또는
개인공연을 하실때는
별도의 "Sondernutzungserlaubnis für Kleinkunstund Straßen musik"이라는
사각의 종이 딱지가 주머니에 자리잡고 있어야 합니다.

소규모 예술 행위나 또는
길거리 음악인들을 위한 별도의 정식 허가서 정도지요.

지역의 Ordnungamt ((License office Local government)에 가셔서
Sondernutzungserlaubnis für Straßen musik 때문에
오셨다고 말씀하시면
분명히 담당자 방번호를 알려주겠죠.

복잡한 서류를 작성하시는 것도 아니므로
끼니를 거르시면서 까지
그리 크게 전날부터 걱정 하시지 마시고....
 
여기서 중요한 것!!!
짜~쟌~~

어느 지역이든지 그 허가서를 위해
담당자 앞에서 3-4분 정도 연주하실 악기와
노래를 하시면서
실력을 인정 받으시면
허가서에 도장 꽝~찍고 웃으면서 줍니다.
(박수나 혹, 안 웃는 공무원이면 왜? 반응이 없느냐??물으셔도 저와는 무관...
단, 기타로 머리 내려치기는 없기....ㅠ..ㅠ.)
그 종이 한장의 가격을 하늘같이 높으신 독일 공무원님들께서는 
단 1년짜리 기간의 종이딱지를
에누리 없는  25.-유로에 깨끗이 챙기십니다.

무슨 음대 입학 실기시험 정도로 진행되는
살벌한 긴장감을 가지실 필요는 전혀 없으시고
일반적으로 기타 기본코드만 잡으시고
폼 한번 멋지게 던져주시면 됩니다.

베를린은
Karl-Marx-Allee 31(Rathaus Mitte)10178Berlin 으로 가시면
Sondernutzungserlaubnis für Veranstaltung 담당자가
모두 처리하내요.(님을 위해 서핑한번 잠깐 해봤쓰~므이다~)

님의 용기가 참 부럽습니다.
그래도 제 생각은
홍대 앞에서 기타를 매고
열정적으로 노래를 하는 뮤지션들 보다는
님이 설 자리는 비록 낯선 길이나 지하도 입구라 하시지만
일단은 국내 관객이 아닌 외국 관객들이 될것이고
홍대앞 거리들 보다는 더 넓은 이 땅에서 음악을 하시기에
더 멋진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실력은....일단 여쭤보지...않키로 하구요....ㅎ..ㅎ.)

기타의 멋진 소리와 님의 노래에
베를린 길을 걷다 그 발걸음이 꽉!!얼어버려
꼼짝할수 없는 유명한 한 프로듀서라도 만나시는
대박의 행운이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진짜로 잘라가는 프로듀서들은
순수한 청바지에 운동화 신고 우반타고 다닙니다.(비행기도 타겠죠..뭐..쩝...)
차들은 막히고 시간은 금일 테고.....
이수만,양현석,박진영은 아닐테고.......ㅋ..ㅋ.
누구 또 있나???

Kelly Familie에 Angelo나, Wir sind Helden에 프론트우먼인
Judith Holofernes 역시
좁은 길거리 음악가들이었습니다.
힘내세요~

• 추천 3

자세한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저때문에 검색도 따로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홍대앞에서도 몇번 해보긴했습니다.

베를린에 오게된건 새로운 자극이 필요해서인데, 거리공연 하다보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한국에서는 지하철에서 버스킹(길거리 공연)했다가 공익에게 쫓겨났는데,

독일에서도 그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여쭤봤습니다.

혹시 제 음악이 궁금하실까봐 주소남깁니다.
http://www.youtube.com/user/2beh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