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파는 가게에 가서 샤인 보여주면 기계로 당첨금 확인하고 줍니다.

그럼 1등도 거기서 주는건가요

일단 로또에 당첨되면 부들부들 떨림의 증상이 옵니다.
하지만....
전혀 놀라지 마십시요.
돈이 손바닥에 만져지는 순간 그런 증상은 곧 거짓말 같이 사라집니다.

일단 당첨금을 받을수 있는 번호는 3개부터겠죠.
일반적으로 250유로 까지는 구입하신 또는 동일한 지역의 로또상점에서
현찰로 지급합니다.
그 다음 250유로부터 500유로 역시 현찰지급 또는 계좌이체를 해줍니다.
(현찰이 싫다~ 이러실땐 로또 상점에 당첨되신 본인의 구좌를 불러줍니다)
500유로에서 5000유로까지는 현찰이 아닌 구좌이체로,
5000유로 이상은 독일에서 zentralgewinn 이라고 해서 튜링겐에 있는 로또회사가
구비한 서류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이 서류는 정확한 이름과 주소,또는 이체로 받으실 은행구좌를 기재합니다.
이때 5000유로 이상이면 이상하게 은행도 못믿게 되는 병이 도지게 됩니다.
하지만 친절한 로또 아찌들은 이런 경우를 대비해 현찰 수표로도
DHL아저씨를 통해 문앞까지 전달해 줍니다.(단 ,이체는 싫다~ 현찰수표로 다오~라고
정확한 집주소를 기재 하셨을때 )
10만유로 이상이면 추첨 당일 후 1주일이 지난 달력수 (토,일요일 제외)안에 서류 작성 후
구좌에 팍!!찍히든지 아니면 금방 소변을 봤는데 돌아서니 또 소변이 매려운 증세가
일어나는 분들을 위해 로또회사 직원이 직접 007가방에 현찰담아 집방문을 해줍니다.
혹 1등에 당첨되시면 떨지 마시고 집방문 할때까지 기다리세요.
그리고 가지고 오면 아찌들 어깨 툭~하번 쳐주시고
"수고했어" 한마디 쿨~하게 던지시면 착하게 잘 돌아갑니다.
이사람들 비밀은 잘 지켜주니 의심하시지 마시고...ㅋ..ㅋ.

꼭 제가 1등 한번 해본 사람 같죠??
혹 당첨되면 지급방법이 어떻게 이루어 지나....
저역시 궁굼해서 듣고 알아본.....
당첨의 알맹이 없이 헛 꿈에 겉만햟은 쓰라린 경험입니다.

• 추천 7

그건아니잖혀 님~
재밌습니다.ㅋㅋㅋ

이미 알고있었던거지만 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ㅎㅎ

추가하자면, 로또 당첨시에 절대로 그 누구에게도 발설하면안됩니다.
부부사이끼리도,자식에게도,가족에게도,친구에게도 그누구도 안됩니다.

혼자만 알고계세요.
독일 로또 협회에서도 그렇게 하길 추천합니다.

오랜만에 진지하게 읽다가 웃음이 풋,,,ㅎㅎ  저도 꿈꾸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