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우치온을 아직 받지 못해서 글을 남깁니다.
일단 제가 받아야할 카우치온은 800유로 이구요.
제가 3월까지 보눙에 살다가 기숙사로 이사를 왔습니다.
지금은 2달이 지났어요.

보눙에서의 마지막날 집주인과 집물건 하나하나 검사를 받고 열쇠도 잘 반납하고 별탈없이 큰문제없이 모든것을 마쳤습니다.
마지막 싸인을 하기 전, 주인이 나흐미터가 들어오면 바로 저에게 카우치온을 주겠다 말을하고 서로 싸인을 하고 얘기가 끝났습니다. 보통 카우치온 받는 기간이 4주,늦으면 6주 걸린다고 알고있었기에 바로 준다는말에 모든게 잘풀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나흐미터가 들어가고 2주가 지난 후 , 카우치온 소식이 없길래 연락을 해보았더니 정산할게 남아있어서 2주에서 3주가 더 걸릴거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3주가 흘러 다시 연락을 했더니 또 정산할게 남아있다고 기다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나름의 급한 이유를 대면서 빨리 받아야 한댔더니 그냥 소식이 없더군요.
그렇게 또 몇주가 흐르고 연락오겠지 오겠지 하며 기다렸는데 계속 소식이 없어 똑같은 메일을 몇통이나 보내고 전화도 해보고 문자도 보내보았지만 계속해서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그리고서 3일전 갑자기 문자 한통을 보냈더군요. 제가 아직 독일어가 서툴러서 정확하게 이해를 못했는데 어쨋든 6개월이 걸리거나 그보다 더 걸릴수 있다는게 결론이더라고요.
[Auszahlung ihrer Kaution verzogert sich leider wegen Krankheit. Wir bitten um Geduld. Kurzer Hinweis.Die Auszahlung Kann lt. BGB bis zu 6Monate oder langer dauern!]
이게 문자 내용이구요. 집주인이 아프다는 말은 제 카우치온이랑 무슨 상관인지, BGB는 또 무슨 얘긴지 잘 모르겠습니다.
문자에 답장을 해보았는데 답이 없더라고요. 전화도 받질 않습니다.
저는 카우치온을 빨리 달라는 말 밖에 하지 못하니 계속 똑같은 메일만 되풀이하고 있고, 주인은 이제 제 물음엔 답도 없고 일방적으로 이런식으로 통보해놓고 연락이 안됩니다.

이런경우가 허다하나요? 원래 카우치온 받을때 이렇게 힘든건가요?
주인이 카우치온을 주기싫어서 변명을 하는건지..
이런상황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카우치온을 빨리 받을 수 있나요?
너무 답답해서 글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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