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 사용하던 아이패드 세관에서 걸려서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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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씽씽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3,908회 작성일 12-12-05 10:39 답변완료본문
세관 업무에 대해서는 잘은 모르고 고가품을 구입해서 반입하면 신고해야 하는 정도의 상식만 가지고 있었는데요..
당연히 제가 쓰던 중고물품은 그냥 반입해도 되는 줄만 알았습니다.
당당히 짐찾아 들어오는데 직원이 불러서 트렁크, 백팩을 열어보라 하더니 제 아이패드2를 보고서 이게 뭐냐 어디서 산거냐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1년전쯤 한국에서 400유로 정도에 산거라고 대답했습니다.
아이패드 400유로 넘는건데 거짓말 하는거 아니냐 어쩌고 저쩌고 엄청 쏘아붙이더니 세관에 신고안했으니까 벌금을 물으라는겁니다ㅠㅠ
거의 1년을 쓴 내 물건인데 어째서 세금을 내냐고 물어도 무조건 너는 규정위반했고 벌금 내야 한다고만 고압적으로 말하더군요... 세금관련 독어들을 막 늘어놓는데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독일어 더 안들리고 아주 답답했지만 별 수 없이 85.5유로 벌금을 내고 들어왔습니다. 450유로로 가격을 잡고 19%에 해당하는 금액을 내야 한다고 해서요 아우 1주일 생활비가ㅠㅠ
진짜 궁금한게 이렇게 중고물품도 세관에 신고해야 하는 건가요? 저처럼 벌금도 물고요?
어제부터 하도 납득이 안가서 베리의 다른 글들 검색하니까 새제품만 아니고 쓰던 물건처럼 가져오면 별 문제 없다는 글들이 있던데요... 저는 가서 새거를 산 것도 아니고 1년여 쓰던 물건을 가지고 이러니 참..
지난 1월 쯤 한국에서 사서 쓰다가 6월에 문제없이 독일에 가지고 왔고 독일에서도 잘 사용하던 물건이었어요.
원래 쓰던 물건도 이렇게 신고대상인건가요?
세관직원 말이 관광객이면 상관없지만 체류허가를 받은 학생이라 독일인과 같이 취급한다고,
그러니 외국에 나가서 독일에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물건을 가져왔으니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는데...
중고품이건 뭐건 상관없구요, 제가 하도 답답해서 그러면 독일에서 샀던 물건이면 괜찮은 것이냐고 물으니까 그렇다고, 대신에 독일에서 세금 다 내고 샀음을 입증해야 한다고 답하더군요. 영수증을 가지고 보여줘야 한다고요. 에고 저는 참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그러면 독일 사람들은 노트북 들고 비유럽권 출장 다녀 올 때마다 세관에 걸릴지 모르니 독일서 구매했다는 영수증 가지고 다니는 건가요?
혹시 이런 문제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어떻게 대처해야 아는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kuub님의 댓글
kuub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그 당시 영수증을 가지고 있으신가요?
영수증 보여주시고 한국서 구입하셨고 지금까지 사용했음을 설명하시면 될듯합니다.
간혹 독일생활에 이런일들이 짜증나게 만들죠.
씽씽씽님의 댓글
씽씽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답변 감사드립니다~! 그런데요 영수증 보여주고 지금까지 쓰고 있다는 거 보여주면 확실히 과세대상은 아닌거에요? 한참 쓴 물건이라고 여러번 항변해도 (물론 물건도 딱 봐도사용감이 상당히 있습니다) "이거 새제품인데 거짓말 말고 돈을 내라" 이렇게 말한 것이 아니라 오래쓴 물건인지 관련없이 여튼 한국서 산 물건이니까 신고해야하고 신고안했으니 벌금내야한다고 말해서요..-_-; 공항 직원 말대로라면 원래 한국서 유학올 때 쓰던 노트북 들고 오는 유학생들 모두 원칙적으로는 신고를 해야하는 것인지도 궁금해지더라구요ㅠ 이거 제가 과세대상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모르니 마구 따지기도 좀 부담스럽고 참 갑갑합니다. 공항에서 나올 때 빨간선으로 나와서 물건 신고를 해야하는데 녹색선으로 나왔으니 제가 불법을 저질렀다는 말만 계속하더라구요ㅠ 에고 또 정신없이 말이 길어졌네요ㅠ
빌루이스님의 댓글
빌루이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음부터 선물로 받았거나 독일에서 구입한 물건이라고 말씀하세요. 확인하지 않습니다.
지금 잘못 이해하신 것만 말씀드려요.
님께서 아이패드2를 한국에서 구입하신 것이라서 세금이 부과되는 것입니다. 중고/새제품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든 물건에는 세금이 붙습니다. 그런데 독일 체류시기에 한국에서 물건을 구입하셨다면 세금리펀을 받으시고 독일에 구입한 물건에 대한 세금을 다시 지불하는게 맞습니다. 먼저 님께서 체류증 이전에 구입한 물건이라는 점을 보여야 돌려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수증날짜가 아마 체류증 이전에 구입한 날짜면 돌려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체류증 나온 이후에 구입하신 거라면 .....
소년탄생님의 댓글
소년탄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 저도 이번 겨울에 한국에 다녀올 예정인데요. 올때 사용하던 아이맥을 가져오려고 하는데. 저도 님처럼 중고제품이고 수화물로 붙일거고 해서 전혀 걱정안하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니 걱정이 되네요...
씽씽씽님의 댓글
씽씽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담부터는 꼭 독일서 산 물건이라고 해야겠네요! 한참 전이라 영수증이 아직 남아있을지 참... 있다해도 당연히 한국어 영수증일텐데 증명이 될지 모르겠네요. 에고고 그런데 자꾸 궁금한게 생기네요^^; 알려주신 원칙에 따르면 독일 체류증 이전에 한국에서 한국에 세금 다 지불하고 산 물건은 독일에 가지고 와도 별 문제가 없다는 걸로 이해했는데요. 세관공무원은 제가 독일에 입국하기 한참 전에 산 물건이라는 것은 수긍하는 것 같으면서도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해서요(물론 제가 공무원의 말을 잘못 이해했을수도 있습니다^^;). 체류증 이전에 구입한 물건이라도 독일세관에서 세금을 다시 부과할 수도 있는 건가요??
씽씽씽님의 댓글
씽씽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소녀탄생님은 저처럼 고생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확실히 하시려면 신고를 하고 확인을 받으셔야 할 듯 하네요. 저는 자기가 쓰던 물건은 당연히 괜찮을 것으로 순진하게 생각하다가 이런 봉변을...-_-;
빌루이스님의 댓글
빌루이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품가에 얼마를 세금부과하는 것은 달라도 적용하는 것은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세관원이 그냥 체류증을 받은 상태에서 구입한 물건이라고 이해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물품가에 19% 세금 부과이면 상당히 높군요. 한국은 관세가 없는 대신 물건가에 부가세 10%만 붙는 것에 반해서...
한국어로 된 영수증이라 그게 먹힐지 궁금합니다. 아마 다른 서류도 첨부하셔야 할 것 같아 보입니다만...
독일내 애플서비스센터에 사정 애기해보시고 님의 제품 생산년도 관련 서류 발급을 요청해보세요.
씽씽씽님의 댓글
씽씽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답변 감사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한 번 알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