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웨딩/베이비 사진 많이 찍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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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포토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558회 작성일 12-10-27 10:25본문
한국에 있을 때 5년 정도 스튜디오에서 웨딩과 베이비 사진을 찍었습니다.
지금은 독일에 있구요.
독일에서 웨딩/베이비 사진 찍는 일을 해볼까 하는데 수요가 있을지 몰라서요
(스튜디오을 오픈하는게 아니라 스냅만 하려고 합니다.)
독일어를 잘하는것도 아닌지라 한인들 대상으로 해야하거든요
한국에서처럼 결혼식이나 돌잔치할 때 사진 많이 찍으시나요?
그리고 비용은 보통 어느 정도 될까요?
일단 포트폴리오도 만들겸 무료로 촬영을 하려고 하는데
어디에서 조언을 얻을 수 있을지 막막하네요
독일에서 웨딩이나 돌잔치 해보신 분들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댓글 남겨주셔도 되고 메일 보내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jsw264@naver.com
댓글목록
니모님의 댓글
니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는 지인들이 아마추어로 사진들 많이 찍어주던데 지금은 여기서도 스튜디오에서 결혼이나, 베이비 사진들 찍더라구요. 사진관 가면 앨범 견본들 많이들 전시해 놓구요.
무료 가족사진 이나 한국처럼 베이비 사진 콘테스트 그런거도 한번씩 하던데요. 집으로 쿠폰도 오구요. 수요가 많은지는 알수 없구요. 얼마전에 스냅5매짜리 키즈앨범 행사때 35유로 했습니다.
포토맨님의 댓글
포토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스튜디오를 오픈할 형편은 안되서
야외촬영이나 결혼식 당일날 원판/스냅, 돌잔치, 공연 및 행사 사진만 찍을려고 하거든요
한국 같은 경우 카페나 사이트가 있어서 정보를 얻기 쉬운데
독일에서는 정보를 찾아보기가 어렵네요^^
허허님의 댓글
허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스튜디오들 정말 상상을 초월하게 사진 못찍습니다.
물론 사진을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국분들이 원하는 뽀사시 사진과는 아주 거리가 멀지요. ^^
독일어 잘 배우시고 성실하게 비지니스 하시면 아마 성공하실듯 하네요.
sjr님의 댓글
sj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출산한 병원에서 연계된 스튜디오 사람이 와서 간단하게 스튜디오 설치하고 사진 찍어주더라고요.
서비스로 주는거 한장..맘에 들면 그외에 액자, 장식품, 앨범 등 해서 파는데...
가격은 비싸고 사진은 정말 헉소리나게 못 찍더군요. 아기 신생아 태열, 여드름 같은것은 좀 포토샵으로 지워줄만도 한데..정말 그냥 실사.....
그러면서 가격은 200유로를 부르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실망했는데..독일인 신랑과 시댁식구들은 너무 만족해 하며 이것저것 주문을 하더군요.;;;;
시누이도 저희 부부 한국에서 웨딩촬영한것 보고, 부러워 하더니 결국 본인 결혼식때 독일 사진관 가서 우리 샘플 보여주면서 이런식으로 찍고 싶다고 하고 비슷하게 효과넣고 설정해서 찍어서 앨범 제작하고 초대장 만들었습니다.
아기 성장앨범도 이곳에서 할까하다 샘플들 보고 실망한 후..차라리 제가 직접 하고 돌때 한국가서 돌 촬영이나 하려고요.
포토맨님의 댓글
포토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 찍은 사진들 별로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그 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sjr님 가까운 곳에 사시면 무료로 촬영해 드릴게요^^
Zuckerpuppe님의 댓글
Zuckerpupp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독일친구 결혼했을때 전문사진사 불러다가 했는데, 하루종일 따라다니는 조건으로 (결혼식 전에 웨딩촬영 간단히 하구요.이건 사람들마다 다릅니다. 어찌됐든 독일에서 아직까지는 웨딩드레스는 결혼식을 올리기전까지 신랑에게 안 보여주는 풍습이 있으니까요) 300유로 받고, 제 친구가 그 사진사 호텔도 잡아줬습니다. 식사비 지불은 물론이구요. 사진사가 친구는 아니지만 잘 아는 사람을 통해서 한거라 앨범작은거는 무료로 만들어주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비용도 그다지 비싼것은 아닌걸로 압니다.
그리고 사진 질 적인 면에서는, 한국인인 제 눈에 보기에도 사진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물론 한국처럼 누군지 알아볼수 없을만큼 심하게 포토샵을 하진 않습니다. 보통 그 사람 실물을 살리려 노력하는 편입니다. 윗분이 신생아 태열, 여드름 같은것을 나열하셨는데, 오히려 자연스러운것을 이뻐하는게 관습인것 같습니다...
물론 포토맨님께서 한국인들만 상대로 사진 찍으신다면 가격외에 제가 적은 말은 무시하셔도 됩니다.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취미로 사진을 한 13년정도 찍고 있는데 최근 사진사의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왠만한 가정에도 고급 카메라가 보급이 되어있고 디지털 시대에는 누구라도 사진을 찍을 수 있거든요. 개인적으로도 집에 배경지를 걸어놓고 스트로보를 이용해서 취미로 스튜디오 사진을 찍기도 하는데 적당한 장비만 있으면 누구라도 사진관에서 나올 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사진사로 독일에서 일을 하려면 사진 Ausbildung이 있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그야말로 야매로 밖에 일을 할수가 없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은 쉽지 않습니다. 서비스를 받는 사람은 높은 보수를 지불할만한 여유가 없는 학생이거나, 이러한 사정을 이용해서 싸게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고, 커뮤니티에서는 보통 무상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정식 사진사일 경우에 보수는 꽤 높은 편이기는 하고 서비스의 질은 낮은 편입니다. 사진가가 아니라도 사진을 취미로 한다고 하면 보통 오두막에 24-70, 아빠백통을 들고 다니는 한국과 달리 장비가지고 자랑하러 다니는 취미 사진가도 적고 사진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도 보통 한국보다 뒤쳐지는 장비를 가지고 다닙니다. 그러나 사진의 질 측면에서는 개인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어디가 좋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 친구중에 예술사진 찍는 친구는 포토키나 수상을 여러번 했는데 사용장비는 구형 D70에 싸구려 번들 28-80이었고, 지금도 D100에 시그마 18-50 같은 구형장비를 사용합니다.
결론은 취미로 간간히 지인들 사진 몇번 찍어주는 것이라면 모르지만 돈받고 영업을 하시기에는 쉽지 않을 겁니다.
포토맨님의 댓글
포토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Zuckerpuppe님 말대로 300유로이면 저렴한 편이네요
한국에서 스냅기사가 최저 50만원, 보통 100~300만원 정도이니까요
Angst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요즘 dslr이 많이 보급되었긴 하지만 결혼식 사진을 누구나 찍을 수 있는건 아니니까요
수요가 많지 않다니 좀 더 고민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