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이 담당관이 잘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귀찮아서 나한테 대충 대답한거라고 믿고 싶네요.
심지어 다른 비자는 무비자 상태에서 지원해야 하는 것도 있는데 그때도 거주등록이 가능하더군요 (아마 프리랜서 비자였나? 무튼 하나가 그랬습니다.) 일단 그냥 순서대로 준비해서 신청만 하면 되는 단계에 직접 찾아가야하는 걸까요.

일단은 베를린주재한국대사관에 전화를 해서 워홀비자에 관해 상담을 하시는 게 좋을 듯 싶은데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베를린에는 한국유학생이 많은 곳이라 그곳 외국인청의 사람들도 잘 알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있는 쪽은 NRW 지역인데 이곳에 오는 30세미만의 사람들도 워킹홀리데이로 와서 어학원 등록해놓고 비자받을 때 워홀로 받곤 했습니다. 하지만 님께서는 관광이 목적이었기에 비자를 변경하려한다면 워홀을 하는 이유가 있어야 할 듯 싶은데요. 정 안되면 한국인은 3개월이후 어학비자로 바꿀 수 있어 체류는 가능하겠지만 워홀용 노동허가서가 나오지 않는다면 일하기도 힘들고요.

위에 말씀하신 프리랜서는 독일에서 정한 IT나 의료, 법률 등 독일이 지정한 수급인력이거나 혹은 고납세가 가능한 사람들인데 그런 캐리어를 증명할 세금납부내역이나 이력이 필요하고요.

워킹홀리데이도

Proof of funds in the amount of at least 2,000 Euros
e.g. bank statement 

이 내용을 보면 독일 은행에 통장을 개설해서 Sparrekonto를 만드셔야하는데 이건 주소지등록을 하지 않으면 만들수가 없으니 현재 없으실 거고요. 문제는  the form “Application for Issuance of a Residence Permit” (Antrag auf Erteilung eines Aufenthaltstitels) <<< 이거인데 한마디로 취업허가서가 필요하다는 건데 이것도 없으신 상황이겠죠?

앞서 말한대로 베를린주재한국대사관에 전화하셔서 상황을 설명하고 방법을 찾아보시면 좋겠네요.
위에 말씀하신 다른 비자, 언어코스비자신청도 주소지등록과 스페어통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재정보증서도 가능하지만 가장 확실한 건 스페어통장으로 3개월치 2천유로를 넣어두셔야 하고. 물론 어학등록증도 제출해야하고요. 이건 베리에서 보셔도 되고, 급하시면 베를린대학가셔서 한국이다 싶으면 붙잡고 물어보세요.

잘 해결되시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빨리 움직여 보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