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368명
매매 혹은 숙소나 연습실 등을 구할 땐 벼룩게시판을 이용하시고 구인글(예:이사구인/화물구인)은 대자보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정보 가치가 없는 1회용도 글은 데이타베이스지향의 생활문답보다는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업체실명언급시 광고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생활 강사 스트레스;;;; 편지를 써 볼까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Imod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051회 작성일 12-01-27 14:46

본문

사실 예전에 한번 글 올렸어요..

동유럽 사람들과 수업 듣는데 강사가 은근히 편파한다고.

2달 배운 것 치고는 언어 공부는 잘 되고 있고 갈 수록 재미있는데 정말 뜻밖의 요소가 스트레스를 주네요..


저는 정답도 열심히 대답하고 수업 잘 듣는 학생이에요. 근데 매번 완벽한 문장을 만들기엔 내공이 부족하니까 뭐 말 수가 많은 학생은 아니죠. 님들도 알다시피 2달 배운 외국어가 입에서 척척 나오진 않죠.  2달만에 입 뚤리셨나요;;

일단 문법, 어휘, 리딩에 있어서는 제가 제일 열심히, 잘 하는 학생이고 ( 우리 한국 학생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제가 수업 열심히 듣는 만큼 강사가 차가운 게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제가 사실 강사 출신이에요. 해서 어떤 스타일의 학생이 유난히 눈에 밟히고 편하고 어떤 스타일이 살짝 꺼끌한지 자알 압니다. 맹세코 저는 까탈스럽게 굴거나 수업도 건성 듣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제가 발표를 해야 하면 똑부러지게 대답 잘 하고 정답도 잘 얘기하고...인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아닙니다. 사실 학창 시절 선생님들 한테 이쁨을 "더" 받으면 받았던 스탈이지 선생님 눈 밖에 나는 스탈이 아니죠.


처음엔 내가 아시안이라서 그냥 본능적으로 아시안한테 무관심하고 좀 싫어하는 사람인가 싶기도 했어요.

대충 감안하고 내 공부 열심히 하자 싶었는데 이 강사한테 수업을 매일 아침 8시30분 부터 12시 반까지 앞으로도 거의 5개월을 들어야 하더라구요. 6월에 시험있죠. 강사가 바뀌길 기대했는데 한 강사한테만 죽 수업을 듣더군요. ;;;

독일 국가에서 보조하는 코스를 듣고 있어서 딱히 학원 옮길 상황도 아니구요.


아...스트레스 받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수업 끝나고 나가면서 인사 해도 시큰둥...다른 학생들 활짝 웃으면서 보내는 거랑 대비되죠..

사실 제가 정답 대답해도 코멘트 반응 안하고 있다가 다른 학생이 같은 대답 하면 그제서야 맞다 이런 적도 여러 번이에요.

 

오늘은 어떤 다른 여자가 안하던 눈화장을 진하게 하고 왔더니 아는 척을 하면서 여자 수강생들에게 눈화장 열심히 하냐고 한 명씩 묻는 거에요. 저한테도 당연히 물어볼 줄 알았는데 저는 안 묻고 그냥 진도나가더군요. 


앞으로 5개월을 수업 더 들어야 하는데 강사가 꺼끌하다보니 궁금하고 뭔가 더 질문을 하고 싶어도 그냥 묵힐 때가 많아요. 자꾸 누적되다 보니 스트레스도 받구요. 스트레스 받아서 좋을 게 뭐가 있나요...아... 5개월은 진짜 아닌 것 같습니다;

강사가 바뀌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는다면 제가 상황을 바꿀 수 밖에요.


그래서...제가 진중한 편지를 보내볼까 하거든요?

1. 수업을 더 열심히 듣고 싶은데 선생님께서 제가 부족하더라도 좀 더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말이 아직은 유창하지 않아도 내가 말 할 때 따뜻하게 조금 기다려 주실 수 있느냐 그럼 나도 기운 얻고 더 적극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 같고  등등..


2. 문법, 리딩은 잘 되고 있는데 말하기 듣기가 혼자 잘 안된다. 외국 학생들 모임이나 기타 사람 만나는 루트 조언 해주세요.


자기 수업 더 열심히 듣고 싶다고 마음을 열고 편지를 쓰는데 어느 누가 계속 밉상으로 보겠어요.


어떤 안이 나은 가요;; 아...나이 먹어서 내 생애 진짜 이런 일로 스트레스 받을 줄 몰랐네요.
추천0

댓글목록

꼬마별님의 댓글

꼬마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가 보조 코스를 이미 마친 제 생각으론 학원이 제한되어 있다보니 학원 교체도 맘대로 쉽지 않을것 같구요...지금 선생님과 잘 해서 끝까지 코스를 가셔야 하는 길이 최선일듯 한데요...편지도 좋지만 선생님과 일대일 상담을 하시거나(이 부분이 만약 그닥 와닿지 않거나 꺼려진다면), 국가 코스 지원이니까 학원내에 이민자를 위해 상담을 해 주시는 분이 또 있을꺼에요. 대부분 이 상담자가 코스 선생님들을 관리,담당 하고 있기도 해요. 이 상담자분과 상담후에도 전과 다름이 없다면 상담자분께 인터그라찌온 다른 학원 연계를 도와달라고 하세요. 그러면 담당자분이 지금 현재 개강 중인 원들중에 님의 진도와 가장 비슷한 학원을 찾는데 도움을 줄거에요.
님의 하고자 하는 그 마음과 열정을 선생님이 너무 외면하고 있는듯해서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낯선땅, 낯선곳에서 님의 마음마저 외면당한다고 느낄때 얼마나 서운하고 가슴 서늘할지를 생각하니까요. 힘들겠지만 수업 끝나고 선생님께 가서 얘기 좀 하고 싶다고 해서 일대일로 차근차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만약 바로 선생님이 시간이 안된다면 그 자리에서 선생님이 되는 시간을 약속해서 둘만이 대화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해요...편지도 좋긴하겠지만 아무래도 편지는 글이다보니 님의 의도나 의사 전달부분에서 직접 말하는것보다 덜 될수도 있거든요. 눈과 눈을 보고 되든 안되든 말로 하는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게 마주보고 얘길 하다보면 님의 감정과 지금 느끼는 학원 생활의 심정등을 선생님이 더 잘 캐치하고 이해할거란 생각이 들거든요.
앞으로 거의 4개월을 더 들으셔야 할텐데...좋은 관계로 좋은 어학원 생활로 이어지길 진심 바래요.

jwsr님의 댓글

jws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일반 학원에 개설되어있는 인터그라찌온 코스를 들으시는건가요?? 저도 그 수업을 들어봐서 드리는 얘긴데요. 인터그라찌온 코스를 들을 수 있는 굿샤인을 따로 받으셨어서 그걸 학원에 제출해서 수강을 한 상황이시라면.. 돌려받으실수 있습니다. 다른 학원의 인터그라찌온 수업을 들으려한다고 그 학원에서 굿샤인을 받아오라고 했다.라고.. 물론 그 전에 인터그라찌온 코스를 들을 수 있는 다른 학원을 미리 알아보셔서 등록이 가능한지를 알아보는게 우선이겠지요. 대부분의 인터그라찌온 코스가 개설된 학원이라면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의 여부를 (제가 등록했던 두 곳은 굿샤인과 여권만 있으면 되던데..) 가르쳐주며 등록이 가능하게끔 해줄꺼예요. 학원 입장에서는 학원생 하나 더 늘게되는거니까 아주 친절히 답해줄꺼예요. 그렇게 굿샤인을 돌려받게되면 지금 학원에서 몇 시간의 수업을 들었다는 내용을 적어줄꺼고, 그럼.. 정부 지원이 가능한 시간 내에서 나머지 시간을 다른 학원에서 수업 받으실수 있습니다. 저는 그랬어요.... 지금은 일반수업을 듣고 있는데 월-목 수업에 선생님이 두 분이신데, 가끔 저도 한 분께 님과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요..; 그저.. 목소리를 학원생들이 모두다 인지할수 있을만큼 아주 크게 하는게 방법인거 같아요. 그럼 그 분이 의식적으로 모른척하지도 못하지않을까 합니다.... 아무튼 기분 좋게 독일어 공부하실수 있으셨으면 해요!! 그리고 만약 학원을 옮기지 못한다면, 수업 듣는 기간을 늦추실수도 있어요. 지금 석달째 수업을 듣고 계시니, 그 진도에 맞는 수업이 3달쯤? 뒤에 있을텐데.. 조금 늦게 공부를 하셔도 괜찮으시다면 기간을 늦춰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꺼 같아요. 그러다 또 그 선생;이 걸린다면 그런 낭패가 없겠지만;;

winterkid님의 댓글

winterki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독어과정 인터그레이션코스중이시라면 학교 바꿔도 됩니다
정말 이상한 선생이군요
원래 학교리스트 암트에서 주거든요 그중에서 다니시면 되든데...
혹시라도 그런 리스트가 없으시다면 주변 학교에서 인터그레이션 코스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옮기셔도 아직도 5개월이면 좀 그렇군요 학교에 다른 선생님도 계시지 않나요? 시간대를 옮기셔보는 것도
선생님이 별로면 나중에 B1 시험볼때 영향이 완전 크답니다
에효 화이팅 하시구 혹시라도 계신곳이 프랑크푸르트면 쪽지 주세요 학교 정보 알려드리죠~

micha님의 댓글

mich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에서 다들 답변 잘 해주셨는데 독일어 배울때 내가 열심히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선생님과 반분위기 무지 중요합니다.
저는 선생님은 무지 좋은데 반분위기가 공부를 위한 분위기가 아니라 좀 힘드네요....

Imodi님의 댓글

Imod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편지는 아웃이구요..학교 좀 다시 알아보고...어쨌든 기운내겠습니다.  소중한 답변들 감사드려요. 꾸벅

생활문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3600 식품 휴휴휴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7 05-09
23599 비자 joon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7 05-18
23598 주거 bobor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7 11-16
23597 화물 슈퍼티제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7 04-25
23596 차량 도리이름으로 검색 3048 11-21
23595 생활 의대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8 04-03
23594 비자 lull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0-03
23593 생활 loveln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8 01-02
23592 생활 김기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1-30
23591 비자 와이비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8 12-04
23590 화물 gu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8 09-26
23589 생활 삼순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3-08
23588 주거 졔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1-13
23587 생활 할로할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1-13
23586 세무 아물아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4-01
23585 생활 만병통치약네스퀵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8 04-07
23584 생활 연금7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12-18
23583 컴퓨터 woon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8 04-29
23582 컴퓨터 taz이름으로 검색 3049 04-23
23581 생활 pesle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49 05-26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