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와서 눈이 많이 나빠진 것 같습니다. 공부도 별로 열심히 안 했는데...
제가 -7, -8 디옵터정도의 비교적 고도의 근시를 갖고 있거든요. 동네 필만에 가서 제가 현재 끼고 있는 안경렌즈 같은 것을 하면 얼마인지 값을 알아봤더니 양눈에 렌즈만 400유로 가까이 되더군요.
제가 궁금한 첫번째는, 사람들이 필만이 싸다고 해서 거기 갔었는데, 안경테뿐만 아니라 렌즈까지도 필만이 싼가요? 혹시 저처럼 눈이 나빠서 돈 많이 드는 분들이 독일에서 안경을 맞춰보셨다면 도움을 구하고 싶습니다.
두번째는, 제가 근시가 심하기 때문에 안경너머로 보이는 눈 및 얼굴이 너무 작아보여서(혹은 얼굴선이 심하게 꺾여보여서), 한국에서 한 안경렌즈에는 그런 티가 덜 나게 보이는 기능을 추가했었거든요. 그러면 근시 덜 심한 사람처럼 보이지요. 옛날 안경하고 비교했을때 그런 기능이 있는 것이 확실히 외관상 차이가 나고 맘에 들어서, 독일에서 안경을 새로 하게 될 경우 그런 기능을 꼭 추가하고 싶거든요. 근데 그런게 독일어로 뭔지 절대로 모르겠네요. 필만 상담원 아가씨와 한참 얘기를 했지만, 그 아가씨도 제가 원하는 것을 이해는 했지만 그런 기능을 가리키는 용어는 모른다고 하네요. 안경광학 용어들 자체가 저한테 모두 너무 어렵구요. 혹시 저처럼 심한 근시를 갖고 계시거나, 광학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있으면, 이 기능을 독일안경점에 가서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좀 알려주세요. 또 그런 기능을 추가할 경우 돈이 많이 드는지도 혹시 아신다면...
제가 너무 복잡한 질문을 했지요? 독일생활 선배님들의 도움 기다리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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