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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루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000회 작성일 05-06-14 01:37본문
아래 임신/출산에 관한 글을 읽고 궁금한게 있어 이렇게 질문을 합니다.
산파(헤바메) 는 무엇입니까..
아기를 낳는 병원에서 직접 사람을 집으로 보내주는 시스템이 있는 것인가요..
아기 받는 병원서 다 알아서 연결시켜 주는거겠지요..?
헤바메라는 분은 출산 후 몇 번이나 집에 오시는지요..
사실은, 제가 독어를 알아듣지도, 하지도 못해요.
해서 그냥 형식적인? 방문이 되는건 아닌지, 그러다면 부담만 될 거 같아서요.
' 한달전에 미리 의사에게 무통분만 (PDA)하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저도 무통분만을 하고싶은데, 지금 의사에게 얘기를 먼저 해야하는 거군요.
그럼 산모수첩에 기록을 해주는 건가봐요..?
아님 진통와서 종합병원으로 갔을 시 담당의사/간호사에게 말을 해야 하는건가요?
' 의사와 상의해서 1주일 입원했고 (보험에서 전액 커버됩니다)'
전액 보험 처리는 알고있으나, 저도 사보험이고 보험액수가 나름 큰 편인데도 <1인실 특실?>은 하루에 100유로 정도 내 돈을 더 내야한다고 알고있는데.. 그건 병원의 규모나 크기에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는건가봐요..? 배드 수가 꽤 되는 종합병원이고, 저도 1주일 지내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밥과 김치를 먹으려면 1인실에 있어야 하겟지요?
U2 와 U3 라는 단어는 무엇인지요..
소아과랑 관련이 있는 거 같은데, 저도 알아야 될 거 같아서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임신체조교실과 산후교실? 등도 보험처리가 된다고 하셨는데
지금 제가 7개월이 넘어가고 있거든요.
이건 현재 다니는 산부인과 의사에게 물어봐야 하는건가요?
모르는게 투성이예요, 많이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소나타님의 댓글
소나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헤바메는 그야말로 산파에요...
진통 시간 동안 옆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지요... 물론 의사도 있지만 산파가 더 많은 도움을 줍니다...
산파가 출산후 집에 오지만 미리 신청하셔야 해요... 병원에 문의하시면 산파 전화번호를 가르쳐 줄거에요.., 그럼 전화해서 멜덴 하셔야해요... 10번 오는데요, 8번은 보험에서 내주지만 2번은 본인이 내셔야 하구요 8번만 오라고 해도 되구요... 애기 배꼽이라든가, 문제는 없는가, 목욕은 어떻게 시키고 등등 산파가 많이 도와주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는데 3번 정도 오면 오지말라고 한데요... 산파 올때 집치우는것도 일이고, 애기 목욕시키더니 드라이기로 말리더랍니다...
산파도 나름이겠지만요...
무통 주사는 진통시 병원 가셔서 바로 얘기하셔도 되요...
진통이 많이 진행됐을때는 무통 안해주거든요...
병실은 잘 모르겠는데요... 제가 가는 병원은 따로 돈은 안내구요... Familie Zimmer를 원할경우 하루에 30유로 내야한다고 하던데... 뭐냐면요... 우리나라 식으로 보호자가 같이 잘수 있는 병실입니다... 물론 1인실이구요...
임산부 교실이나 산후교실도 미리 등록안하시면 자리가 없어서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병원에 전화하셔서 하고 싶다고 물으시면 담당자 전화번호 가르쳐 줄거에요...
그럼 전화하시고 예정일 말씀하시고 등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소아랑 관련된건 잘 모르겠네요...
어느정도 도움이 됬는지...
루키님의 댓글의 댓글
루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요,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파는 부르지 않는게 좋을거 같네요, 저도 사람들 오는 그 자체가 부담스럽거든요.
나중에 또 여쭤볼게 많을거 같아요, 잘 부탁드립니다.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ebame에 대해서는 윗분이 잘 설명해 주셨구요. 독일어가 안되면 구태어 안부르셔도 됩니다. 물런 영어가 되는 헤바메들도 있지만.. 그 들은 간호사보다는 길고 의사보다는 짧게 직업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라서 그냥 재래적인 의미의 산파라기보다는 훨씬 전문적이고 민간 요법들도 병행하여 융통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출산에 관한 상담을 하며 산모들이 많은 위안을 얻습니다. 임산부 교실 강사는 대부분 헤바메들입니다. 또한 병원에 소속된 산파도 있지만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산파도 있습니다.
그리고 드라이기에 대해 사족을 붙이자면,,
독일 가정은 욕실에 아기 목욕후 눕혀서 Pflege (몸에 오일이나 크림 등 바르며 보살피는 것)하고 기저귀 갈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렇게 아기 눕히는 대 (탁자나 벽에 접히는 판, 또는 세탁기) 위에는 벽에 전기난로가 붙어 있습니다. 금방 따뜻해 지는 것으로 소아과 진료대 위에도 있는 그 것 입니다. 아기 목욕후 젖은 상태에서 아기가 추운 것은 당연하므로 그렇게해서 금방 말려 주는 것인데 그게 없는 경우 헤바메는 드라이기를 사용하면 된다는 일종의 대안을 알려준 것 입니다. 물론 우리 눈에는 좀 오버로 보이지요. 융통성 없는 독일인들이어서..
그리고 산모 체조는 보험처리가 안됩니다. Vorbereitungkurs(출산 준비)만 보험이 됩니다. 많은 경우 병원에서 운영합니다. 제가 사는 베를린은 그런 코스들의 일정이 꼼꼼히 적힌 정기 간행물이 어린이 시설이나 소아과 등에서 무료 배포 되므로 여러 군데서 운영하는 코스를 비교해 선택할 가능성이 있는데 다른 도시는 모르겠습니다. 병원들마다 일일히 전화해서 물어보시면 거의 대게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코스가 있습니다. (대게 한달에 한 코스 운영, 30주 이상 되면 참가 자격이 생김)어떤 경우는 자리가 없습니다
제가 출산한 병원은 분만이 잘 진행 되지 않을 경우에만 PDA를 하더군요, 유도분만과 함께. 의사와 상의해 보셔요,
U2, U3란 Untersuchung(진료)의 약자입니다. 아기가 출생하자 마자 헤바메가 U1를 합니다. 키,몸무게, 머리둘레 등등 기록하는 것입니다.
생후 2- 7일 사이에 U2를 하는데 그건 소아과 의사가 신생아실을 방문해서 합니다. 각종 신생아 반사부터 혈액형, 선천성 대사 이상 검사, 대퇴골 초음파 검사 등등 여러가지 합니다. (우리애는 여기서 황달에서 딸깍 걸려 병원에 열흘 있었습니다. ㅜ.ㅜ 한국에선 약간 노랗더래도 일단 퇴원 시키고 배 아래까지 노란 기가 내려오면 다시 오라고 하거든요) 간호사가 U2의 날자와 시간을 미리 알려주며 그 시간에 엄마가 직접 아기를 안고 가서 참관하거든요. 소아과 의사에게 묻고 싶은 것은 미리 생각해 놓으셨다가 그 때 물어보면 됩니다. (참, 독일은 Room In 이라고 해서 하루종일 아기 침대를 엄마 곁에 둘 수 있습니다. 전 둘째날부터 종일 데리고 있었고 4일쨰 밤 부터는 데리고 자라고 하더군요. 물론 수술한 엄마들은 더 늦게 Room In을 시작합니다.)
U3는 생후 4-6 주 사이에 하는데 이때부턴 동네 소아과를 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미리 좋은 소아과 의사를 주변에서 추천 받는 등 정보를 수집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거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만 5세 까지 U9이 이어지는데 한 의사에게 계속 다니면 그 의사가 우리 애를 잘 알므로 생기는 장점이 따라오므로 처음에 잘 선택하시길 바래요.
건강히 출산하시길...
루키님의 댓글의 댓글
루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금 산부인과 정기검진 받고 왔는데, 의사에게서도 얻지못한 귀한 정보들을 목로주점님께서 알려주셨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저장해서 가지고 있어야 할 거 같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gusanyuk님의 댓글
gusanyu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유를 원하신다면 김치는 드시지 않은게 아기에게 좋습니다.
고추가루 들어간 매운 것은 당분간 드시지 마시구요...
미역국을 끓일때 마늘 넣지 않아도 제 집사람은 잘 먹더군요.. 마늘 냄새가 안 나서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