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건 여기 다 갖추어져 있으니 그냥 오세요. 그런데 옷은 입고 오셔야 해요.<br>쌀을 주식으로 하신다면 밥통도 챙겨 오시고, 김치 없으면 밥이 안넘어가면 진공포장 김치도 가지고 오시고....<br><br>스킨헤드의 무서움이 한국 교실에서의 두려움보다 더하겠습니까...<br><br>

조금 우습지만 귀후비개 쓰시는 분이라면 귀후비개 꼭 챙겨오세요. ^^;; 서양애들은 물귀라 귀지가 없기 때문에 귀후비개를 팔지 않습니다. 저도 전기밥통 추천하고, 밥공기, 수저 셋트도 하나쯤 가져오시면 편합니다.<br>

물귀가 뭔가요? 그리구 서양애들두 귀지있는데요. 귀후비개 있는데... 없어도 마트에서 화장용 솜 파는곳에 보면 귀후비개로 쓰는 솜방망이 있어요. 난 그걸로 쓰는데...

돈만 가져오시면 이곳에서 왠만한건 한국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을듯^^ 개인적인 생각으로 옷이 좀 구린편이니 혹은 괜찮은 옷들은 비싼편이니 옷을 잘 챙겨 오시면 될듯 합니다. 또 옷의 사이즈가 대부분 커서 사이즈 맞는 옷 구하기 힘듭니다.(체구가 큰편이시면 오히려 좋을듯 하지만^^)

두번째로는 약을 많이 챙기세요! 비타민과 같은 건강보조식품은 많이 팔고, 쉽게 구입가능하지만 약은 의사의 진단서가 있어야만 살수 있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급할때 먹을 수 있는 타이레놀, 종합감기약, 우황청심환, 구충약(;) 등등 여차할 때 바로 드실 수 있는 그런 약들은 챙겨오시면 편리하실듯 하네요.

세 번째로 본인의 경험에 따르면 usb케이블을 몇개 챙기시기를... 예전에 프린터기를 이곳에서 구입했는데 한국과는 달리 프린터기와 노트북을 연결하는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지 않더군요. 결국 3유로를 주고서 (자툰에서) 따로 구입해야 했습니다 ㅠㅠ 사실 큰돈이 아니니 그냥 추가로 계산하시고 사셔도 되시겠지만 한국에서는 항상 딸려오는 usb케이블을 따로 구입하게 되면 마음이 아프실 수 있으니...

그리고 귀이게. 위에도 언급되었지만 귀이게 몇달에 한번씩 간절해 집니다. 없어도 사는데 문제없고 솜으로 된 귀이게는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귀이게로 귀파시던 분이시라면 없을때 아쉬울 겁니다. 갖고 오셔서 시원하게 파세요!

드레스덴에 있지는 않지만 독일 안전합니다. 정직하고, 조용하고, 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양심적인 것이 오히려 한국보다 더 안전한듯 합니다. 가끔 이렇게 착한 사람들이 왜 전쟁을 두번이나 일으켰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착한얘가 화나면 더 무섭다는 옛말이 맞다는 생각도 들고...주저리주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