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271명
매매 혹은 숙소나 연습실 등을 구할 땐 벼룩게시판을 이용하시고 구인글(예:이사구인/화물구인)은 대자보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정보 가치가 없는 1회용도 글은 데이타베이스지향의 생활문답보다는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업체실명언급시 광고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생활 괴롭히는 이웃 할머니에 대해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Koly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365회 작성일 05-04-08 06:37

본문

김명자님, 오늘에서야 제가 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베리에서의 활동범위가 빤하게 정해져 있다보니 자주 다른 곳을 눈여겨 보지 않게 되네요;;  여기 많은 분들이 좋은 조언을 이미 해주셨는데 바로 그런 조언들이야 말로 너그럽고 사랑에 찬 "올바른 행동"이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죄송하지만 저는 님께 상당히 싸가지 없는  조언을 해드리겠습니다.

저항 하십시오!  절대 겁먹지 마시고!
어린 아이에게 그렇게 손가락질하여 공포심을 주고 악쓰는 인간은 - 나이까지 쳐먹어서 말이죠!- 인생 헛살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흐르는 세월 속에 고작 한것이라고는 밥먹고 똥싼게 전부인가 싶기도 합니다. 오래 살았다는 것 자체로 "업적"되는 건 아니지요.  “어떻게”가 중요한거지. 안 그래요? 
물론 그 사람이 그렇게 사랑스러움이란 눈꼽만치도 없이 포악하게 되기에는 그에게도 수많은 상처와 실망이 있었을겁니다.
그런데요, 그게 님의 잘못입니까?

이 세상의 모든 과오와 범죄가 그가 받은 상처로 해명될 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6세 여아를 강간한 후 살인한 30대의 남자 왈, “나도 성폭행 당한 상처가 있다”고 말했다 해서 그게 용서되는 일이겠습니까. 천만에요!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부터는 용납되지 않고 스스로의 책임만 물어야 할 일만 있습니다.

제 말은 그 할망구 나쁘다는 이야깁니다.
만약 정말로 너무 시끄러워 견딜 수 없었다면, 그럼 조용히 와서 설득하면 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4살짜리 아이에게 손가락질까지 하며 악을 쓰다니!  아무 죄 없는 어린아이에게 공포심을 주는 어른이라니 무슨 인간이 그 모양이래요?  진짜... 별 늙어 미친 년이 다 있다고 하겠습니다. 늙으면 곱게 늙어야지 그게 뭐랍니까, 히틀러가 죽어서 머리가 돌아버린 모양입니다.

위의 여러 분들은 심성이 곱고 예의바른 분들이라 평화로운 대책의 조언해주셨지만 제 경험으로는 독일 전형적인 Untertan 의 Psychogramm 을 가진 사람은 (한국말로 잘 모르겠는데 도와주세요) 절대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는 벌써 약자에게 (어린아이, 독어를 잘 못하는 외국인 가정) 비열함의 극치를 보이고 있는데요, 아무리 잘해주어도, 또는 잘해주면 줄수록 그는 님을 뭉개려 들것이며 별 소용없을거라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저 나이 되도록 저런다는 건 그가 한평생 저 꼴로 살아왔다는 것인데 저 노인네를 무슨 수로 바꿉니까?

저런 사람에게 대응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강하게" 때려주는 것뿐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의 마인드가 바뀌어지지는 않지만, 순하게 길들일 수는 있지요. 저는 수없이 이런 경험을 했는데요, 처음에 몇 번은 참다가 심해진다 하면 한번 콱 밟아버렸습니다.
잔인하게 들리지만 그들은 그래야만 순해집니다.
표현이 좀 그렇지만 멋모르고 달려드는 개에게는 무서워 도망치거나 달래는 것보담은 “니가 나를 올라탈 수 있느냐!” 확실히 보여주는게 장기간 효과적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는 어쩌다 마주치면 정말 반가운 노인 몇 명이 있는데요, 애초에 그들과 대판 싸웠던 적이 있었던 사람들이랍니다. 나를 괴롭혔던 사람들요.
특히 오래전 슈퍼에 사람 많은 곳에서 “날 사랑하는 사람 여기에 있네?” 하면서 달려들어 왕창 무안준 적 있던 할머니랑 지금은 정말 친합니다. 정말로 정이 가거든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항이 필요할 때는 해야 한다는 것일 뿐, 혹 그들이 사과하거나 수그러들면 그냥 그걸로 마무리.  넓게 용서해주고 좋게 대하면 되는거잖아요?
누가 나쁘게 대하면 “당신 나쁘다”고 말해주는 것도 사랑의 방법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더 이상 나쁘게 하지 않으면 그것으로 끝, 미움을 간직할 필요는 없겠지요.

님은 그런데 선하시고, 또 따발총처럼 쏴붙혀 저항할 힘이 없으신 것 같고요, 바로 그게 문제입니다. 
내일 중에 제가 독일인에게 항의할 때 할 수 있는 용어를 생각해보고 정리해서 올리겠으니 잘 연습하시어 쓰시길 바랍니다.  부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한번 노력해보지요.

그리고  힘내세요!!!
추천0

댓글목록

생활문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983 생활 jeff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1 05-11
2982 생활 ziz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5 05-11
2981 생활 Dani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 05-10
2980 생활 얼 그레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1 05-10
2979 생활 hysh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80 05-10
2978 생활 toris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4 05-10
2977 생활 merc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9 05-09
2976 생활 NIL riri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4 05-09
2975 생활 mi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 05-09
2974 생활 아우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9 05-09
2973 생활 기다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3 05-08
2972 생활 김명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0 05-08
2971 비자 아이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4 05-07
2970 생활 신혼부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1 05-07
2969 차량 뒤쎌도르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7 05-07
2968 생활 Thoma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2 05-06
2967 생활 sinny1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9 05-06
2966 생활 좋은생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3 05-04
2965 생활 적응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3 05-03
2964 생활 Csisliv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4 05-03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