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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길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3,188회 작성일 11-05-07 18:48 답변완료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회사일로 독일에 온지 1년 정도된
두 딸을 가진 평범한 사람입니다.
저에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겨
여러분의 지혜를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목 그대로 누가 고의를 갖고 제차를 심하게 긁어 놓았습니다.
이번이 첨이 아니라 벌써 세번째입니다.
의심이 가는 사람이 있긴한데,
물증이 없으니 함부로 말하기도 어렵네요...
(의심이 가는 사람은 저희 아랫집 사람입니다.
저희 애들 소음문제로 아랫집과 사이가 많이 안좋은 상황입니다.
우리 애들이 조금만 시끄럽게 해도 벽을 두들겨대서, 저도 같이 두들기는 사이입니다. 물론 서로 인사도 나누지 않고, 벌써 소음문제로 편지도 몇번 주고받았습니다.)
그간의 상황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올해 1월쯤 누군가 제차 오른쪽 옆면을 앞에서 뒤까지 심하게 긁어 놓았더군요... 그 당시 생각하기로는 누구 술취한 사람이 지나가다 긁고 간거라 생각했습니다. 저희 사정을 아는 분들이 '혹시 너희 아랫집이 그런거 아니냐'고 했을 때에도 '설마...'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3월...
이번엔 왼쪽 옆면입니다. 또 긁어 놓았더군요...
슬슬 의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동일범이다...',
그리고 의심은 발전해서 '아랫집 사람이 그랬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에이 설마' 했습니다.
그리고 자동차 용품점에 가서 제차와 같은 색의 붓펜을 사, 대충 칠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어제...
이번엔 차 뒷부분을 긁었습니다.
긁힌 자국이 선명한 차를 보는 순간,
아랫집 아저씨의 얼굴이 떠오르더군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으니... 이게 문제입니다.
물론 아랫집 사람이 안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고...
항상 집주변에서 당했으니...
의심이 가네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경찰에 신고한다해도 뾰족한 수가 없을 것 같고,
'너 왜 그랬니?'하고 직접 물어볼 수도 없고...
차는 작년에 중고로 구입한 푸조307SW 입니다.
자동차보험은 Teilkasko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험처리도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여러분의 지혜를 좀 빌려 주세요~~~
댓글목록
슈타트님의 댓글
슈타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먼저 위로에 말씀을 드립니다.<BR><BR>분명하게 고의적으로 한게 맞는듯 하구요. 한가지 기회라면 아직 앞쪽을 긁지 않았군요.<BR><BR>제 생각엔 한국에 요즘 블랙박스 좋은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24시간 녹화되는것도 있습<BR><BR>니다. 그걸 구입하시고 빠르게 배송받으셔서 차에 안보이게 설치를 해놓으시길 추천드립<BR><BR>니다. 분명 양옆뒤 긁었기 때문에 다음은 차 앞쪽 본네트일거라 생각됩니<BR><BR>다. 블랙박스에 녹화되서 잡히면 말그대로 끝나는겁니다. 독일에서 일반 <BR><BR>차량에 블랙박스같은게 있으리라곤 생각도 못할겁니다. 그동안 긁은것이<BR><BR>며 정신적 피해까지 다 보상받으실수있구요. 또한 만약에 정말 아랫집 사<BR><BR>람이 그랬다고 했다면 그동안 편지오고간거까지 다 해결되겠네요<BR><BR>좋은일 있으시길 바랍니다.<BR></P>
길동님의 댓글의 댓글
길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블랙박스가 있었군요...<BR>근데 주행중 뿐만 아니라, 주차시에도 녹화가 되나요???<BR>설치도 쉽게 되는 건지요???
수국님의 댓글
수국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블랙박스 주차시에도 녹화되구요 의외로 화질도 좋더라구요. 설치도 쉽습니다. 가격은 한 20~30만원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쓰는건 대만에서 수입한건데 괜찮네요. 그 범인 꼭 잡았으면 좋겠네요 얼마나 속상하실까...... </P>
길동님의 댓글의 댓글
길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블랙박스에 대해 알아보니, <BR>주차중 동작감지, 충격감지, 상시녹화 등 여러기능을 가진 좋은 제품들이 여럿 보이더군요...<BR>근데 궁금한게 있습니다.<BR>수국님께서는 지금 독일에서 블랙박스를 사용하고 계신지요...<BR>주간에는 밝아서 촬영에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BR>아시다시피 독일의 밤은 어둡잖아요... 몇개 있지도 않은 가로등은 희미하기까지 하고요...<BR>혹시 독일에서의 주차시 녹화영상을 보셨다면... 그 질에 대해서 평가좀 부탁드립니다.<BR>화질이 괜찮다면, 바로 달아야 겠습니다.</P>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일단 보험이 있으시면 변호사랑 상의를 꼭 하십시오. <br>둘째는 이런 블랙박스가 법정에서 허용이 되는지, 확인해 주시고요.<br>보통은 꼭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 <br>아마 신고를 했으면 타일카스코를 받으실수도 있었을겁니다. <br>150유로 이상 가는 ( 일년) 것들은 커버가 됩니다. <br>보험회사에 먼저 전화를 해보시고, 변호사도 만나 보시고 난 후에 블랙박스를 사셔야 할것 같아요. <br>
알프레드님의 댓글
알프레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잡으시면 꼭 수기 올려주셨음 좋겠습니다. 제 일같이 저도 짜증이 나네요...
poiu님의 댓글의 댓글
poi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후기를 꼭 읽고 싶어요!
민새님의 댓글
민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지금은 한국에 돌아가셨지만 제가 아는 분도 아이들 소음 문제로 혼자 사는 윗집 할머니와 사이가 안좋았는데 원글님 처럼 차가 3번 긁혀서 그 할머니에 대한 심증만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 분도 블랙박스 설치하셔서 결국 범인이 윗집 할머니로 밝혀졌는데, 가관인 것은 할머니가 카메라에 찍혔을 때만 자기가 한 짓이고 그 전것은 전면 부인했다고 합니다. 그 전것은 증거가 없으니까요. 이 부분까지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길동님의 댓글
길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많은 관심과 의견을 주신 베리님들께 감사드립니다.<BR><BR>첨 해보는 타국생활이 이런 일로 안좋은 기억만 남게될까봐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BR><BR>평소 독일을 준법정신이 꽤 높은 시민사회로 평가해왔는데,<BR>역시 예외란게 늘 있는 법이죠...<BR> <BR>똥 밟았다 치부하려다가 <BR>세번씩이나 밟으니 이 똥싸은 놈을 꼭 잡고 싶군요...<BR><BR>블랙박스를 일단 설치하겠습니다.<BR><BR>내 이놈을 잡아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BR><BR></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