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제가 3월 23일에 베를린에 도착했는데 집을 아직도 못구했거든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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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wi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499회 작성일 11-03-31 20:37 (내공: 200 포인트 제공)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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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의사소통이 안되고 신분이 불확실하면 집구하기 거의 힘들겁니다. <br> 독일에서 대부분 WG는 단순히 방만 나누어서 월세만 아끼려는 주거형태가 아닙니다. 상호간에 의사소통이 되고 신뢰가 있어야만 제대로 유지가 됩니다. <br> 개인적으로 Berlin에서 집구하는데 2달반 걸렸습니다. 구할 당시에 비자도 있고, 독일어 원활하게 가능하고, 최대 330유로까지 지불할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주방에서 일한 적이 있어서 요리잘 하고 집안일 거의다 할 줄 아는 조건인데도 외국인이라고 하면 일단 기회가 적어지더군요. <br><br> 다음과 같은 사항에 해당하는지 스스로 판단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br><br>1. WG생활을 해본적이 있다(기숙사 룸메이트나 군대 등의 단체생활포함)<br>2. 기본적인 살림살이는 할 줄안다. 요리, 청소, 설거지 등<br>3.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감정표현, 호불호 표현, 가벼운 주제에 대한 대화가능)<br>4. 신분이 확실하다(비자, 학생신분 등)<br>5. 재정능력이 충분하고 증명할 수 있다(통장잔고, 보증 등)<br>6. 남들과 잘 어울리며 다른 사람의 생활을 존중할 준비가 되어있다. <br>7. 상이한 문화에 대해서 열린 사고를 가지고 존중할 준비가 되어있다. <br><br>위의 사항등에 본인이 모두 혹은 대부분 해당한다고 생각하신다면 WG생활을 하실 수 있고, 아마 곧 구하게 될 겁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기숙사나 혼자사는 집을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경우 WG를 구하게 되더라도 상호간에 오해가 생길 가능성이 있고, 집을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br> 그러나 이러한 조건중 여러가지를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신분만 확실하고, 돈만 많으면 조건이 좀 좋지 않은 WG는 구할 수 있을 겁니다. WG 광고에 메일이나 전화를 하시기 보다는 최대 월세 부담을 약 350-400유로 정도로 해서 방을 구한다고 광고를 해보세요. 그럼 종종 급하게 Mitbewohner를 찾는 불리한 조건의 집들에서는 연락이 올 수도 있습니다. (예를들어 인기없는 외곽의 집, 많은 사람이 같이 쓰는 집, 더 작은 방을 쓰면서 월세는 더 많이 내는 조건 등)<br> 경험상 월세 200-300유로 사이의 Berlin 중심가의 WG들은 경쟁률이 보통이 아닙니다. 당연히 룸메이트를 구하는 입장에서도 위험부담이 가능한 적고, 편안하고 친절한 룸메이트를 구하려고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이 경우 외국인들은 기회가 확실히 적습니다. <br>
푸른하늘소님의 댓글
푸른하늘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Angst님 얘기 처럼 언어가 안된다면, WG는 무리일듯 합니다.<BR>운이 좋으면 구할수도 있는데, 이게 말 그대로 운이라... 언제 된다는 보장이 없네요.<BR><BR> 제 개인적인 경험을 얘기하자면, 민박집에 월세로 지내면서 집을 알아보셔도 되고, 아니면 교회를 통해서 부탁하셔도 되고요. <BR> 여튼 상황이 그리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돈을 포기하시든지, 아님 조건(독일인 또는 외국인들과의 WG, 기숙사, 원하는 지역등)을 포기하시든지 하셔야될듯하네요.<BR> 뭐..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으니깐, 좌절하시지는 마시고, 부지런히 발품파시면, 답이 나올꺼에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