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94명
매매 혹은 숙소나 연습실 등을 구할 땐 벼룩게시판을 이용하시고 구인글(예:이사구인/화물구인)은 대자보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업체실명언급시 광고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주거 WG Nachzahlung에 관련해서 질문있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rosaHuh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88회 작성일 16-10-02 11:21 (내공: 120 포인트 제공)

본문

안녕하세요 독일에 와서 몇 주 동안 집을 찾다가 기적적으로 2인 WG에 방을 구하게 돼서 입주하게 되었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제 Mitbewohner때문에요.

다른 부수적인 문제들도 많지만 제 Mitbewohner가 온수도 많이 쓰고 전기코드를 계속 꽂아놓네요. 불도 안 끌 때가 종종 있고요. 저는 온수를 많이 쓰면 Nachzahlung이 많이 나온다길래 샤워할 때나 요리할 때 꽁꽁 언 거 녹일 때 말고는 전부 차가운 물로 하고 아직 그렇게 춥지 않은 것도 있고 보니까 다들 10월 말 쯤 트신다길래 난방도 틀지 않고 있습니다. 전기코드나 불도 사용하고 나면 바로바로 빼거나 끄고요.

근데 제 Mitbewohner는 처음 여기 들어왔을 9월 중순부터 전부 온수를 사용하더라고요. 별로 춥지도 않았는데요. 근데 그 사람의 생활패턴이 그런거니까 뭐라고 터치하기도 좀 그렇고 거기다가 좀 아는 사이면 뭐라고 부탁이라도 해보겠는데 전 그 애 이름도 모르거든요... 그 남자애가 처음 방에 들어온 날 저는 시험이 있어서 다른 지역에 갔었는데 이틀 뒤에 돌아왔을 때는 저녁이었는데 걔 방문이 닫혀있더라고요. 그 후로 며칠 간 평일이라 그랬는지 걔 얼굴을 못봤어요. 저는 거의 집에 있는 편이었는데도요. 그 뒤에도 제가 부엌에서 걔가 없는 줄 알고 큰 소리로는 아니고 노래부르면서ㅋㅋㅋ 요리를 하고 있었는데 성큼성큼 빠르게 그냥 지나쳐서 화장실로 들어가더라고요... 그 뒤로는 부엌에서 노래 거의 안부르게 됐네요... 어쨌든 그래서 WG살면 규칙같은 것도 세운다는데 그런 타이밍도 물론 제 잘못도 당연히 있겠지만 놓치고 또 앞서 말한 그런 얘기를 꺼내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네요.

그리고 걔랑 저 사이에 약간 트러블이 있었거든요. 걔가 말도 없이 친구를 두번이나 저녁에 데리고 와서  그 두번째에는 믹서기까지 돌리길래 솔직히 그 뒤에 제가 생각해봐도 약간 유치하긴 했지만ㅜㅜ 제가 순간 너무 화나서 옷장문을 좀 세게 닫고 한국말로 욕을 했었는데 그 뒤로 자기 친구들이랑 자기 방에 들어가서 제 동태를 계속 확인하려고 하더라고요. 막 자기들끼리 쟤가 Scheisse라고 했네 안 했네 하면서요. 그 며칠 뒤에 다시 저를 떠보려는 듯이 제 방이 화장실이랑 붙어있는데 걔가 화장실에 가더니 몇 시간동안 화장실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직접적으로 벽을 치는 듯한 소리가요. 그러더니 그 날 저녁에 자기 친구를 데리고 와서 처음에는 자기 방에서 또 제 동태를 살피더니 그 다음에는 그 때가 오후 여덟신가 아홉신가 그랬는데 제 방에서 나가면 바로 부엌인데 그 부엌에서 오페라같은 노래를 엄청 크게 틀어놓고 야채껍질을 촥촥 벗기면서 물을 진짜 오랫동안 미친듯이 세게 틀어놓더라고요. 저 아까운 물...하면서 방에서 머리를 부여잡았네요. 어쨌든 그 날 그 남자애랑 걔 친구 앞에서 내 친구들이 내일 여기 몇시에 얼마동안 있다 갈 건데 괜찮냐고 물어보고 괜찮다길래 제가 고맙다고 했었거든요. 그 뒤로 걔 친구가 완전 충격먹어서 집에 갔어요.ㅋㅋㅋ 그래서 약간 사이다였긴 한데 지금도 물이나 전기는 너무 아깝네요. 거기다 걔는 티비까지 들여놓은 것 같던데 그 티비 코드를 하루종일 꽂아놓으면 그 전기가...으허...ㅜㅜㅜ 거기다 이때까지 걔의 소비습관으로는 겨울에 걔 방에 난방까지 내키는대로 틀어놓을 듯 싶은데 너무 걱정되네요.

저는 이번이 누군가랑 처음 같이 사는 거여서 정말 부푼 기대를 가지고 WG에 들어간건데 너무너무너무 실망했네요... 베리글들 읽다보니까 동독 사람들이 좀 외국인한테 더 무례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제가 동독에 살아서 그런걸까요...ㄷㄷ 좋은 사람들도 많이 봤는데 이런 애 몇 명 때문에 이 지역, 나아가 독일에 대한 악감정을 가지고 싶지는 않은데ㅜㅜㅜ

그리고 이사... 집이 안 좋으면 바로 나갈 텐데 집은 새 집이고 정말 좋고요 Hausmeister도 정말정말 친절하세요. 제가 외국인이고 잘 모르니까 매트리스 욕실매트 이불 이런거 사는 데 데려가서 같이 골라주시고 설치도 해주시고요ㅜㅜㅜ 그리고 제가 잘못한 게 (물론 제 생각에만 그럴 수도 있겠지만) 없는 것 같은데 나가는 건 정말... 너무 억울해요ㅜㅜ

말이 길어졌는데 그래서 제가 궁금한 건, 나중에 Nachzahlung을 낼 때 제가 그 남자애한테 네가 사용한 만큼 더 내라고 요구할 수 있나요? 근데 제가 정확한 증거가 있는것도, 계산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걱정이 되네요... 전 난방은 정말 진짜 거의 안 틀고 살아볼 생각이라 난 거의 안 썼으니까 너가 이만큼 내라 이럴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다른 건 정말 모르겠네요. 이런건 집 계약서에도 안 나와있는 것 같고...ㅜㅜㅜ
추천0

댓글목록

Luzi님의 댓글

Luz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계시면 나중에 더 후회하십니다. 얼른 대화를 시도해 보시고 처음에 못했던 규칙등을 정하시기 바랍니다.
누가 잘했고 잘못한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생활 습관과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누가 비교대상인지에 따라
과소비를 한다거나 절약을 하는것이지 지금 글을 쓰신 님의 기준을 가지고 그 사람을 평가하기는 힘듭니다.
같이 사는 사람입장에서 거꾸로 생각해보면, 너무하다고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받을수도 있죠.

나중에 돈을 정산할때도 누가 어느정도 썼다고 말하기 어렵지 않나요? 누가 얼마나 썼고, Heizung마다 얼마나 썼다고 확일할수 없다면 말이죠..

rosaHuhn님의 댓글의 댓글

rosaHuh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 데려오는 것, 코드 뽑는 것 등등 여러가지에 대해 얘기릉 해봤는데 제가 말할 때 코드 뽑았던 것 말고는 다른 코드들은 그대로 꽂아놨네요... 화장실에도 난방을 5까지 켜놓고요 정말 제가 이사나가는 건 말도 안되는 것 같은데 제가 나가는 기 맞을까요 정말...

생활문답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51 주거 본투빝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5 10-05
열람중 주거 rosaHuh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10-02
549 주거 iambijo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9 10-01
548 주거 프롬히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10-03
547 주거 모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4 09-26
546 주거 푸후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3 09-29
545 주거 안녕미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9-29
544 주거 crd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7 09-29
543 주거 crd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9-29
542 주거 minire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9-29
541 주거 mand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4 09-27
540 주거 Prinzip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9-27
539 주거 달봉이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5 09-28
538 주거 윗물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6 09-26
537 주거 로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9-27
536 주거 브라우니베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9-26
535 주거 다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완료 09-26
534 주거 프란츠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09-25
533 주거 공도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2 09-22
532 주거 라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3 09-20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