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일-독일권 취업에 관한 몇가지 질문이 있어서 베를린 리포트에 찾아왔어요.
저는 지금 졸업을 앞두고 있는 미국 유학생입니다.  지금 미국내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남자친구가 독일사람이라 유럽에서 취업을 제안하더라구요. 하지만  제 주변에 미국학사(Bachelor) engineering학위를 가지고 독일로 취업해서 정착한 사례를 보지 못했거든요.
제 미국 대학 학사 학위를 가지고 독일내 취업이 될지, 그런 전례가 있는지 혹은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일단 제 배경은;
1. 미국고등학교/대학교 졸업(예정). 화공전공. GPA 반올림해서 3.2
2. 오스트리아 인턴쉽(3개월). 좋은 추천서 받음. (하지만 화공과는 관계가 별로 없는 material science 계열 회사. 신 물질(?) 개발하는 R&D 회사였습니다)
3. 독일어 아주 기초 (A2까지 들었습니다.) 영어는 능숙
4. 배우자 비자 받을수있음

제 주요 걱정/궁금한 점은;
1. 화공쪽 일자리 수요가 있는가? (저는 현재 미국 취업은 에너지 컨설팅이나 Environmental engineering 계열을 많이 알아보고 있습니다) 독일은 디플롬(마스터) 까지 따서 취업하는게 일반적이던데, Bachelor 까지만 따놓고도 ‘화공’ '엔지니어'로 취업하겠다고 하면 가능한가?
2. 미국에서는 엔지니어링 학사학위로 컨설팅 쪽으로 빠지거나 파이낸스 계열 회사 취업도 꽤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데, 독일은 어떠한가요? 엔지니어링이 아닌 다른 계열로 취업이 가능한가요? 이런 계열의 취업은 독일어를 얼마나 잘해야 하나요? 
3. 독일에 특정한 취업 시즌이 있나요? 미국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취업이 career fair전후로 일어나기 때문에 가을학기 봄학기 초반에 서류탈락/1차 면접이 가장 많이 이뤄지거든요. 독일에도 그런 학생들이 대량으로 지원하는 특정한 취업 시즌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4. 독일 취업 웹사이트에 대충 살펴보긴 했는데, 거의 중급 ~시니어 엔지니어들은 찾는게 대부분이던데요.. 원래 그런가요? 아니면 제가 잘못된 웹사이트를 보고 있는건지..이제 막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갓 졸업한 사람들은 어떤 웹사이트를 통해 구직하나요? 각 회사마다 찾아서 원서를 넣어야하나요?
로레알, 다우 같은 큰 글로벌 회사 웹사이트를 찾아보면 독일 포지션들은 graduate 이상이나 매니저급을 찾는 구인만 있더라구요..

휴 너무 기네요. 제가 너무 글재주가 없고 한국어로 글쓴지 너무 오래되서 ㅠㅠ 맞춤법이 틀려도 용서해주시길..
답변해주시는 분들은 복 받을실거예요!

추신: 독일에서 디플롬을 2년간해서 따고 취업전선에 뛰어드는것도 생각해보았는데요, 제 지금 성적으로는 왠만한 독일 대학 지원도 힘들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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