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어리버리 겁쟁이의 독일생활?
페이지 정보
작성자 resach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785회 작성일 17-06-30 01:08본문
한국에서도 생활바보 소리를 들어서, 중요한 문제엔 꼭 주변의 의견을 두루 듣는데,
독일은 가본 지인이 없고 주변에 유학파도 없거든요 ㅜㅜㅜㅜㅜ
쬐끄만 동양인 아가씨를 독일인들이 잘 받아줄까부터, 혼자 외국생활을 하려니, 겁부터 납니다 ㅜㅜㅜㅜㅜㅜ 비행기 한번 안 타본 인간인데 ㅜㅜㅜㅜㅜㅜ
공부환경이 좋아서 결심은 했는데 그냥 한국서 있을까...너무 가고는 싶은데 하루에도 몇번씩 맘이 변하고 그러네요...
아이고 왜 글을 쓰는지도 모르겠네요...ㅜㅜㅜㅜㅜㅜ 빨리 결정을 해야 되는데 맘이 안 잡히네요...
넋두리 죄송합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
댓글목록
균지야지님의 댓글
균지야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독일에 아는 사람 없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냥 혼자 와서 살게된지 3개월 됬어요
키도 쪼끔하고 소심하고 겁도 많은데
그럭저럭 살고 있네요~
위험한 곳만 조심하시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일단 비행기 표를 끊고 오시면
잘 되실꺼예요~~ㅎ
킴리님의 댓글
킴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지인하나 없이 와서 살고있습니다. 오시기 전부터 겁을 먹으실 필요는 없지만
단단히 각오는 하고 오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너무 하고싶은것을 하러 와서
원하던 공부를 하는중이지만 매번 너무 힘들다 하지만 돌아가긴 너무 멀리왔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해내고 있는 자신이 대견스럽다가도,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술취한 독일인이 칭챙총 한번하면
일주일 컨디션이 엉망이 됩니다. 물론 착한 친구들도 많고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니 나쁜일 좋은일 둘다 번갈아 옵니다.
너무 겁먹지 마시고 너무 로망에만도 빠지시 마시고 잘생각해서 확신을 가지고 오시기 바랍니다.
- 추천 2
니모모찌님의 댓글
니모모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윗분 댓글에 동의하며, 아주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마음은 단디 먹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공부하다보면 공부, 언어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혼자 생활을 꾸려가는 것에 때때로 힘듦이 밀려오곤 합니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여기에.... 이런 마음. 그럴때 남탓 말고 내가 결정 했으니 내가 책임진다! 라는 각오가 바탕이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유학 오기 전에 밥은 할 줄 알고 (냄비로라도) 몇 가지 야채는 칼질할 줄 알고, 세탁기 빨래는 어떻게 돌리는지 등등의 생활팁을 배워오면 좋았겠다 싶네요. 그 전에는 잘하지 못해서 초반에 살림하느라 에너지 소모가 너무 컸어요 ㅜㅠ ㅋㅋ
- 추천 2
AMG65님의 댓글
AMG65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 오늘 anmeldung 하다가 뭘 자꾸 이렇게 물어보는지... 영어도 못하는 내가 한심스럽고... 월욜날 다시가서 도전이요.. 다른사람들은 anmeldung은 그냥 가서 서류주고 받아오고 하면 된다는데 왜 나만 안될까 하고...ㅎㅎㅎ 근데 뭐 이것도 하나의 경험이죠 저도 어제 도착해서 이제 하루 생활해봤는데 잘 될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냥...ㅎㅎㅎㅎ
아 저는 참고로 26살 a형같은 o형 남자입니다..
망둥이님의 댓글
망둥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지금으로부터 16년전 독일어 한마디도 못하고 독일에 건너와 아는 사람도 없는 곳에서 맨땅에 헤딩하면서 적응하여 이제 자리잡고 살아가는 사람의 경험으로, 생활바보가 살기에는 한국보다는 독일이 나아 보입니다. 어차피 외국인이라 핸디캡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조금만 열심히 하면 외국인치고는 잘한다는 장점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더우기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고 정말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것도 외국이라는 장점입니다. 한번 마음 정하셨으면 과감히 도전하세요. 길은 가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겁니다. 아무도 내 인생의 길을 만들어주거나 대신 해주지 않으니까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