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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방에 사람 없을 때 집 주인 마음대로 들어와도 되는건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Nachteul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086회 작성일 14-08-29 02:27

본문

안녕하세요.
잠깐 상황에 대해 설명드릴게요.

저는 3er wg에 살고 있구요.
현재 같이 사는 애들은 모두 휴가 중인 상태고, 저 혼자 집에 있습니다.
같이 사는 애들은 1년 계약을 해서 Nachmieter구할 필요 없고, 집주인이 구하구요.
제가 사는 wg는 Haus이고, 집주인가족(터키인들)이 1층에 살고, 저는 2층에 삽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원하면 사실 언제든지 문을 따고 들어올 수 있죠.ㅡㅡ
저는.. 원래 제 방에 살던 분이 1년 계약을 했는데, 그 분이 기숙사가 되서 집값을 이중으로 내야 되는 문제가 생겼고, 그 때 마침 저는 6개월정도만 묵을 방을 구하는 중이었어요. 그래서 Untermiete로 들어왔구요. 아무튼 저도 Nachmieter를 구하지는않습니다.

문제는 오늘 생겼습니다.
원래 집주인 아줌마가 성격이 별로에요. 그래서 전부 계약 연장안하고 이사가겠다고 난리었어요.
하여튼, 당연히 지금 밑에 사람들은 새로운 입주자를 구해야하기 때문에 신경 쓸일이 많겠죠.
어제 낮에 집주인 딸이 와서 저한테 말하더군요.
"오늘 낮 두시에 집보러 두명 올거니까 알아둬."
저는 그냥, 아~ 집을 보러 오는구나. 생각했어요. 근데 제가 약속이 생겨서 1시에 나가서 친구집에서 잤고, 방금 집에 들어왔습니다.

집을 들어오는데 제 방 창문이 모두 열려있는겁니다.
뭐지? 뭐지? 생각하면서 문을 여는데 제가 사는 보눙의 모든 방에 문이 열려 있는 겁니다.
제 방문, 제 창문, 다른 애들이 사는 방문, 창문 모두요.

생각하다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밑에 주인집에 가서 물었습니다.
벨을 누르니 주인아저씨가 나오길래 "혹시 내방에 왔었냐"물으니 자기 딸이 갔었다고 기다리라 하더군요.

그 딸이 오더니 "무슨일?"하고 싸가지없게 얘기하길래, (죄송해요 이미 기분이 상해서 감정적입니다;)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웃으면서 "혹시 너 내방에 왔었니?" 물으니,
"어, 근데?"라고 답하는 겁니다.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내 방에 말도 없이 마음대로 들어오고 문도 다 열어놓으면 어떡해?"하니,
"내가 분명히 어제 너한테 말했잖아, 사람들 집 보러 올거라고." 라고 하더군요.
"그래 그렇게 얘기했지. 근데 내가 없을 때 내 방에 마음대로 들어온다고는 안했잖아."라고 하니,
"그말이 그말이지" 이러는 겁니다.

여기서부턴 대화체로 쓸게요...

"내가 없을 때 내 방에 마음대로 들어오는 건 아닌거 같아. 거기다가 문이랑 창문은 왜 열어놨는지 이해가 안가는데?"
"내가 어제 분명히 사람들이 집보러 올거라고 얘기했고, 그 말엔 니 방을 본다는 말도 포함되어 있는건데?"
(정말 싸가지 없었는데, 아는 언니의 조언을 듣고 절대 흥분하지 않으려 억지로 웃으면서 말을 이어갔습니다..ㅠㅠ)
"그래, 니가 그렇게 얘기했어도 나는 그 사람들이 집을 보는거지, 주인도 없는 방에 마음대로 들어와서 창문까지 열어놓고. 니맘대로 해도 되는거야? 내가 돈내는 방인데, 내방이야. 니맘대로 들어오면 안되는 곳이야."
"어 근데 너도 알다시피 이번달안에 Nachmieter구해야 해서 집을 보여줘야했어." 라고 똑같은 말만 계쏙 블라블라 하더라구요. 잡아먹을듯한표정으로;
그래서 저도 짜증나서 "근데 왜 문이랑 창문은 열어놨냐고" 물으니,
"니 방 너무 냄새나서"
.....이러는 겁니다.

저 진심으로 결벽증 소리 들을 정도로 집 깨끗하고 냄새나는거 못참거든요.
그리고 제가 입주했을 때부터 이 집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너무 싫어서 정말 심하다시피 방향제 뿌렸고 환기했습니다. 방향제는 맨날 뿌리고, 환기도 해떠있을때는 계속 창문 열어놓습니다. 최근에 며칠 추워서 3일정도 환기를 못했긴 했지만, 냄새가 난다니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일부러 사람 약올리려고 하는 말 같더군요.

제가.....다시 마음을 다잡고 웃으면서,
"니가 보다시피 나는 외국인이고, 니가 디테일을 말해주지 않는 이상 나는 니가 무슨 말을 의도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어. 그래서 내가 없는 방에서 니 맘대로 내 방 들어오는 건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 "
그런데 말도 다 안끝났는데 말을 자르더니,
"너 언제까지 사는데?" 라고 하는겁니다.
"9월 말까지 살지, 그리고 앞으로 행여라도 내가 없을 때 내 방에 들어올 일 있으면 나한테 전화해서 허락받아. 내가 돈을 내는 한 여긴 내 공간이야." 라고 하니 "ok". 끝이네요.
단 한번도 미안하다는 말을 안하네요.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이게 제가 잘못이해한 제 잘못인지...
제가 봤을 땐, 집주인 딸의 설명도 모자랐고, 자기 맘대로 내 방이 냄새가 나네 마네 하면서 환기를 한것도 잘못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방에 지내는 한은 제 방에서 무슨 냄새가 나든 제 마음이지 않나요? 그리고 앞으로 행여나 물건이 없어지거나 하면 당연히 그 사람을 의심해야하는 거 아닌가요? 그래놓곤, 저렇게 마음대로 침입해놓고 배째라 식이니... 아 정말 욕이 나올 것 같은데 꾹꾹 참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잘못된거라면 잘못된 점 말해주세요.
그게 아니라면
현명하게 하지만 고소하게 복수할 수 있는 방법없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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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Ueberraschung님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딸이 베지히티궁이 잡혔다고 말했고 님도 흔쾌히 오케이 했기에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단순히 집주인의 잘못이라면 님의 방 창문등을 열었다는 점이지만..이건 좀 불쾌하다 따질 수 있는 정도라..
뭐 그 외에 이 상황에서 크게 집주인이 잘못한건 없어 보이는데요?
님이 나흐미터를 구하지 않는 상황이고 집주인이 직접구해야 하는데 방을 보여줘야 하는건 당연한거
아닌지요 ㅎㅎㅎ

  • 추천 3

Nachteule님의 댓글의 댓글

Nachteul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좀 불쾌한게 아니고 저는 엄청나게 불쾌했어요..
하루동안 외출해서 다음날 들어왔는데, 제 방문 창문 모두 활짝열려있고, 밖에서도 제방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상황이었어요. 그럼 어제부터 오늘까지 열어놨다는 건데, 제 입장에선 그럼 방만 보여주는거면 방문 보여주면 되는거지 왜 문이랑 창문까지 활짝 열어놨느냐 이거죠.. 냄새가 나던말던 내 방인데.. 그래서 저는 더 화가 난 겁니다...

다잘될거야님의 댓글

다잘될거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국 '싸가지' 혹은 '예의'의 문제인 것 같네요. 기분 나쁘셨겠네요. 그 자리에서 바로 문제를 제기하고 따지는 방법 밖에 없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아는 언니의 조언 때문에 절대 흥분하지 않으려 하셨다는데, 그게 무슨말이죠? 때에 따라서는 화를 내야죠. 언어도 되시는 것 같은데. '하루종일 이렇게 창문을 열어놓으면 어떡하냐, 도난당하면 어쩔라구, 니가 책임질래? 냄새가 난다는 말 기분 나쁘다, 너희들은 냄새 안나는줄 아냐...? 그런거 학교에서 안 배우냐?' 라고 말이죠. 그럴땐 웃지 않고 약간 정색을 하면서 말하는거죠. 뭐....저라도 저렇게 뻔뻔하게 나오는 상황에서 좀 당황스럽긴 하겠네요.

kiod님의 댓글

kio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esichtigungstermin이 2시로 잡혔고 님도 알겠다고 했으면 문제가 될 것은 전혀 없어보입니다. 님이 없을때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게 싫으면 그 약속시간에 방에 있었어야했죠.
냄새문제는 방향제 때문인 것 같습니다. 방향제의 화학품 냄새때문에 문을 열어둔 것 같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혹시 있을지도 모를 비바람이나 도난 등의 이유를 들어 불만을 제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사건은 님이 생각하시는 것 처럼 침입이 아니라 예정된 약속이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해와 화를 푸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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