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30세가 넘어간 유학생 부부의 보험 가입에 관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니38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785회 작성일 13-09-16 12:24 답변완료본문
저는 이번 3월에 입국하여 유학생활을 시작한 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보험과 관련하여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3월 말에 독일에서 비자를 받았는데, 당시 보험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촉박했던 관계로 DAK의 Mitgliederbescheinigung을 제출하였습니다. 그렇게 비자를 받고 입학 문제를 처리하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5월이 되어서도 보험사로부터 별다른 기별이 없어 직접 찾아가 문의를 했더니 저희 부부가 30세 이상인 관계로 가입을 할 수없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보험을 들고자 하는데 어떤 보험을 들어야 하는지 참 막막합니다. 저희 상황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 처와 저 모두 학생 신분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 모두 30 살이 넘었습니다.
- 한국에서는 출국 전까지 의료 보험에 가입되어 있었고
- 앞으로 최소 5년 이상 체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2,3년 후에는 아이를 가질 계획도 있습니다.
- 저희 부부 모두 건강하며 과거에 특별한 병력은 없습니다.
이 정도 상황에서 어떤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지 베리 선배님들의 조언을 여쭙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댓글목록
more님의 댓글
mor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0세가 넘었어도 한국에서 병역한것을 증명하시면 그 기간만큼 빼서 적용받습니다
AOK, KKH Alianz, BAMER,TK 등등 큰 보험회사마다 찾아다니면서 학생증하고 병역증명서 제출하시면서 보험가입신청해보세요
담당자마다 달라서 가능합니다.
안되면 제가 등록된 보험회사에 문의해 봐드릴수도 있어요. 필요하시면 메일주세요
물어봐 드릴께요
마침 저희 보험회사 KKH ALianz 에서 신규가입자 모집하면서 신규가입자 추천해 달라는 편지도 왔더라구요
공보험을 들으면 본인앞으로 추가비용없이 가족이 모두 들어가기때문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공보험들기 바랍니다.
고니38님의 댓글의 댓글
고니38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미 AOK, TK 에 수차례 문의를 하였습니다. 담당자 분께서 말씀하시길, 만 32세가 넘은 저의 상황에서는 어떤 공보험 가입도 불가능하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사보험 가입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more' 님 답변 참 감사드립니다.
뿌꾸뿌꾸님의 댓글
뿌꾸뿌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윗분이 말씀하신건 신규가입시에는 해당되기 힘들 것 같구요. 매우 제한적으로 학생보험 연장할 때만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뒷짱구님의 댓글
뒷짱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보험에 가입하셔야 할 상황이네요. 어학원신분이면 마비스타나 케어콘셉트 같은 저렴한 걸 가입하시면 될 듯합니다. 학교에 입학하셨으면 해당대학 Studentenwerk 에 가서 문의하세요.연령이 넘어선 외국인유학생이 생각외로 꽤 되기에 그런 경우를 위한 보험사를 권해줄 것입니다. 독일스럽다고나할까...
사보험의 경우 두종류가 있습니다. 공보험가입조건이 미달되는 사람들을 위한 저렴한 사보험. 이 보험이 저렴해도 기본적인 것은 지원해주니 공부중에 건강치료를 걱정하실 정도는 아닙니다.
다른 하나는 연봉이 일정수준 이상이어서 공보험에 가입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경우로 이경우 월 보험료는 300에서 800유로이상이라고 들었습니다.
아이를 가지실 생각이라면 8개월의 출산관련 유예약관을 주의하셔야합니다.
보험사에서 독일어로 아흐트 모나테 바르테 짜이트 라고 합니다. 임신을 보험가입 8개월후에 하지않으면 해당 임산부의 임신중 검사와 출산비용에 대한 보험적용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가입후 8개월동안 임신이 시작된다면 보험혜택을 원칙상 받을 수 없습니다.
만약 8개월이 다 되기전에 임신이 되고 보험사에서 보험적용을 거부한다면 자연분만시 3000유로정도의 출산비가 들게되고 임신중 검사비는 검사별로 150유로정도 생각하셔야 할 것입니다. 검사는 독일에서는 보통 임신중 서너번 받습니다. 한국처럼 매달가지는 않습니다. 여하간 이런 경우는 보험사가 아닌 사회구조단체를 통해 저 비용을 도움받을 수 있씁니다. SKF는 카톨릭 재단에서 운영하는 것이고 디아코니는 개신교재단, 그리고 비종교재단도 있습니다. 어디를 접촉하건 접수내용을 검토하는 곳은 동일하여 중복신청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접수가 받아들여지면 인근의 자원자들로 이루어진 사람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 자원자들이 때로는 의사, 때로는 산파...간호사 입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근무하는 병원을 이용하면서 무료나 매우저렴하게 검사를 받고 출산을 하게됩니다. 가장 가까운 병원이 아닐수 있고 가장 가고싶어하는 병원이 아닐 수 있지만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병원이어서 일반적인 수준의 의료지원을 받게됩니다.
만약 지금 사보험을 가입하신후 보험을 바꾸신다고 할때 8개월의 유예기간은 전체보험가입기간을 가지고 계산합니다. 그래서 A라는 보험에 가입해서 4개월을 이용하다가 B라는 보험으로 바꾸고 5개월이 지난 후에 임신을 한 경우 B라는 보험사는 8개월유예기간을 주장할 수 없습니다.
지금 큰 병을 앓고 계신 것이 아니라면 보험사를 알아보는 것은 시간낭비입니다. 주변에서 해결된 예를 말해주면서 알아보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최근 몇년간의 경우는 아니고 보험사에서 편의를 바준 따뜻한 사례는 점점 찾아보기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간단한 대중적인 보험에 가입하시고 이용하시면서 개인경험을 늘리는 것이 빨리 독일사회에 적응하고 공부를 빨리 마치시는 길이라 사료됩니다.
늘 승리하시길...ㅇㅈㅇㅅ
- 추천 1
고니38님의 댓글
고니38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성 어린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