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사한 집에 정원이 있어서 뭘 좀 심어볼까 하는데 현재 한국 들깨, 상추, 호박씨가 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까 이걸 그냥 땅에 뿌리면 안되고 작은 화분에 모종을 한 후 텃밭에 옮겨심는 것 같은데요..
네, 쌩초보입니다. 그러니까 '모종' 은 어떻게 하는지요??
우선 커피잔 접시에 물을 살짝 받고서 씨앗을 담궈서 창가에 놓아두었어요. 콩나물처럼 싹이 나온 후에 모종하는 흙에다 옮겨 심나 싶어서요. 그런데 당연한 것이지만 씨앗들이 바짝 말라 있어서 그저 보기에는 저기에서 뭐 생명체가 올라올 것 같지가 않고..그래서 싹이 나오는 놈들만 옮겨 심어야 저도 성공율과 기대치를 조율할 수 있겠다 싶어;;; 

질문
1. 접시에 물 받아서 먼저 싹을 틔우는 것이 맞는지요.
2. 모종은 꼭 해야하나요. 그냥 텃밭에 씨를 뿌려놓아도 살아 남은 것들은 나오지 않을까요? 헤헤..
3. 모종을 해야한다면 모종하는 흙은 텃밭 흙을 좀 퍼와서 하면 되는지요. 아니면 뭐 특별한 흙이라도..
4. 모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언제쯤 텃밭에 옮겨심는지요.

참고로 정원은 현재 들꽃들이 우거지고 낙엽이 늘상 떨어져 매우 포살포살 기름진? 검은흙으로 보입니다. 정원과 텃밭의 중간 상태랄까요. 들풀들을 시간 날 때마다 제거하고 있는 중인데 제가 이 일에 굉장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일 것 같지는 않고 하루에 2,30분 정도는 가능합니다. 집주인에게 허락도 받았고 꽃들이랑 섞어 심어서 보기도 좋게 하려합니다. 그저 생명체 키우는 재미에 깻잎도 겸사겸사 따 먹고 싶은 소소한 바램입니다. 상추도 좀 따 먹으면 좋겠지만.. 어쿠, 호박이 달려도 나쁘지 않겠네요! 그러려면 모종의 대책이 필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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