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인거죠.
사람들을 만나서 맨날 똑같이 술마시고 이야기하며 "노는"걸 그리 크게 즐기지 않는 저로썬 한국이 답답하고 지루합니다.
하지만 소비적인 문화에 최적화 되어 있는 한국으로써는 즐거움을 느끼고요. 다 상대적인거죠.

어벤져쓰님께서 한국에서만 느끼실 수 있는 즐거움을 독일에서 똑같은 방식을 통해 즐거움을 얻으실려고해서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물어보신 것처럼 독일에서 즐거움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아시고 차차 맞는걸 찾으신다면 지루함을 느낄새도 없을 듯해요 ㅎㅎ

여행 (거창한게 아니라 주말에 잠깐 쓕하고 갔다올 수 있는 곳이 정말 무궁무진 합니다. 예로 스위스는 차로 4시간이면 가기도 하고요), 독일자동차 종류별로 다 타보기, 캠핑, 숲속에서의 바베큐, 유럽갬성충만한 수많은 카페들, 와인바, 와인투어, 맥주공장방문, 5000종류가 넘는 독일맥주 다 마셔보기, 한국보다 훨신 더 많이 열리고 싸게 볼수 있는 연극, 공연, 재즈바, 필하모니, 콘서트, 미술관, 마인에서 돗자리깔고 그릴/맥주, 여름엔 거의 매주 열리는 마인강 파티, 푸드트럭투어, 시내 곳곳에 열리는 루프업 파티, 마인강 수상 파티, 다른 도시에서 구하기 힘든 음식재료 및 식당 가기

프랑크푸르트는 독일보다는 오히려 한국스러움이 묻어나오는 도시라 말씀하신 뒤셀, 하이델, 칼스루에 등 보다는 하실 수 있는게 훨씬 더 많습니다.

독일은 독일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의료복지나 자녀교육 같은 지금 당장 직접적으로 와 닿지 않는 "장점"들 말고 기왕 독일에서 사시고 계시니 독일식의 즐거움을 찾아서 직접 즐겨보세요 :)

요즘 많이 더운데 햇빛도 즐기시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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