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Weisswasser에 살때 가끔  Rhododendron Park 에 산책을 했습니다(1995-1997). Kromlau는 아주 작은 시골 동내고 공원도 별로 크지 않아요. 공원 이름 같이  Rhododendron이 많아 여름 6월 '성심 강림절(Pfingsten)때 마을 축제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늦가을엔 꽃도 없고 상당히 썰렁(?)할 것 같습니다. 시골 동내다 보니 공원도 잘 관리된다고 볼수 없고 또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도 별로 없을것 같아요. 특히 차량이 없다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해 길고 따뜻한 여름이면 몰라도.....

Weisswasser 근방엔 호수가 많아요. 아름다운 호수도 있지만 관리가 잘 안된 자연적인 호수라 생각하면 됩니다. 연못같은 작은 것 부터 아주 '을씨년스런' 호수도 있어요. 지반이 침수되어-아니면 물이 자꾸 차 올라서- 호수가 생기는 곳엔 나무들이 '익사'를 해서 나무 '뼉다귀'들만 서 있어요. 이런 호수는 안개낀날엔 으스스한 분위기가 들어요.

베를린에서 개인 차량없이 가신다면 고생한많큼 얻는것이 적을것 같습니다.

저는 그 근방 Sachsen주와 Brandenburg에서 약 5년정도 생활한 경험이 있지요. 그리고 그쪽은 외국인에게 그리 호감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없어요. 특히 요즘은 난민 문제로 극우들이 더 극성입니다. 혹시 가시면 젊은 사람들 여럿이 모인곳은 피해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정말로 정말로 답변 감사드립니다!!
한참 지난 이제서야 봤네요..
직접 그곳에 사셨었다니 이런우연도 있고, 정말 좋은곳에 생활하셨던점 부럽습니다.,
사실 이글을 쓴 2주뒤에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브란덴부르크 주 기차표를 비싸돈주고 샀다가 작센주라는걸 기차에서 추가로 돈을 내면서 알게되었었죠ㅎㅎ
공원 산책(?)은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비록 낙엽이 떨어질때라 원형다리를 제대로는 못봤지만요.
대신 단풍들과 햇살로도 충분했습니다.
올때 히치하이킹할 용기가 없어 역까지 택시타고 온건 함정입니다만ㅎㅎㅎ
모든 관심과 걱정해주신점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독일에서 하시는일 모두 잘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