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브라더에서 커플이 탄생했다. 카림과 다니엘라. 이 둘은 모든 것이 카메라로 감시되는 집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섹스를 했었다. 그 이후 자진해서 빅브라더 하우스를 나갔다. 카림은 샤워를 할 때는 수영복을 입고했는데 어떻게 빅브라더 최초의 파계승이 될 수 있었을까. 이런 질문에 대해서 그는 "어머니에게는 샤워할때 수영복을 입겠다고 했는데, 다른 것은 약속한 바가 없다"고 말해서 사람을 웃긴 적이 있다. 나는 이 둘의 사랑이 진실한 사랑일까에 대해 조금은 불안해했는데, 나의 기우와는 달리, 이 둘이 어제 결혼을 했다.

Das Pärchen schloss am Freitag in Frankfurt am Main auf einem Standesamt den Bund fürs Leben. 두사람은 금요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혼인신고소에서 삶의 동맹을 체결했다.

그런데 문제는 카림이 흑인이라는 것이다.그래서 다니엘의 부모는 결혼식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Danielas Eltern waren nicht gekommen. Karim habe noch am selben Tag versucht, die Eltern umzustimmen,, sagte sein Bruder Smail. 다니엘라의 부모는 식장에 오지 않았다. 카림은 이날에도 이들의 마음을 바꾸어 보려고 시도했다고 그의 형제 스메일은 전했다.

umstimmen은 ueberzeugen, ueberreden의 뜻으로 보면 된다. 동사가 habe인 것은 간접화법이기 때문이다. 현재동사 비스무리하면서 꼬랑지 깃털이 빠져나간듯 웬지 맥아리가 없어보이면 그것이 소위 접속법1식이라는 것으로 남의 말을 옮기는 간접화법에 사용된다. 자기가 직접하는 말이 아니고 옮기는거기 때문에 좀 자신이 없고 말끝을 흐리다 보니까 이렇게 정착된건 아닐런지...^^

„Sie können mich nicht leiden, denken, ihre Tochter wird mit mir nicht glücklich- weil ich ein Farbiger bin. Ich darf bei ihnen zu Hause nicht rein.“ 다니엘라의 부모님은 나를 그냥 두고 볼수가 없나봅니다. 두사람은 나랑 함께 살면 자기들 딸이 불행해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유색인종이라고 해서 말이죠. 나는 그사람들 집에 들어가는 것조차 허용이 안된답니다.

여기서 파비거 Farbiger는 무난한 표현이다. 원칙적으로는 유색인을 뜻하는 파비거에 아시아사람들도 들어가야겠지만 보통 이 단어가 사용될 때 흑인들을 염두에 두는 것 같다. 이 말과는 달리 Negger라고 하면 Schimpfwort이다. 그러므로 Sie haben mich als Negger beschimpft.와 같은 형태로 쓸 수 있다.

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