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어떤 뉘앙스로 해석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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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l이름으로 검색 댓글 2건 조회 3,746회 작성일 02-07-25 09:18본문
호프브로이 하우스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독일 남자애가 이메일 주소 적어달라고 하길래, 적어줬더니 가끔 이메일을 보내더라구요. 그동안 기분 좋게 (특히 월드컵 기간에) 답장해줬는데, 독일이 결승전에서 브라질에게 진 이후엔 뚝 끊기더라구요. 그냥 그런가 부다, 싶었는데 오늘 갑자기 이런 한줄짜리 이메일을 보내왔군요.
Hallo! Ich wollte nur mal HALLO schreiben!
Wie gehts euch Fussballverrückten Koreanern so?
제가 과민반응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Fussballverrückten 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건가요?
보통, verrückt 란 단어는 미친, 제정신이 아닌..으로 해석하는데
좀 부정적인 뉘앙스인것 같아서 이렇게 여쭈어봅니다.
Hallo! Ich wollte nur mal HALLO schreiben!
Wie gehts euch Fussballverrückten Koreanern so?
제가 과민반응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Fussballverrückten 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건가요?
보통, verrückt 란 단어는 미친, 제정신이 아닌..으로 해석하는데
좀 부정적인 뉘앙스인것 같아서 이렇게 여쭈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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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razy님의 댓글
crazy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Football crazy 라면 Football lover, extremly into it 같은 경우니깐,
결코 부정적이 아니라, 축구광 정도의 의미이죠. 옆에 있는 저의 실험실
의 독일친구들이 이구동성으로 주장하네요.
친구한테 이메일 답장 잘 해주세요.
자유인님의 댓글
자유인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원문 그대로 보면 축구에 미친 한국인들 뭐 이렇게 되나 여기서 미쳤다는 단어는 긍정적인 뜻으로 쓰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른 말로 표현 하자면 축구에 온 정열을 바친 한국인들 혹은 축구에 목숨건 한국인들...뭐 암튼 이렇게 표현이 되는데..축구에 미친 한국인들 이
표현도 제생각에는 긍정적인 뜻 이것 같읍니다.
흔히들 어떤 사람이 어떤 특정한 곳에 몰입하면 미쳤다란 표현을 쓰지
않나요??
그리고 생활 독일어 에서 특히 젊은이들이 미쳤다, 라는 뜻은 다른
우리말인 야..쥑인다...., 다란 말뜻과 같이 감탄사로 종종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