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말을 동시에 했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뭐라고 외치고(뭐라고 외치는지는 까먹었구만유) 먼저 외친 사람이 상대방을 때린다. 근데 독일에서는 그럴 경우에 그냥 나무를 세 번 두드린다.

나무가 주위에 있을 경우에는 나무를 두드리면 좋겠지만 장난치기 좋아하는 친구는 그럴 경우 어김없이 상대방의 머리를 세번 두드린다.

네 머리가 Holz이니 네 머리를 친다는 의미인데... 독일어로 'Holzkopf'는 우리나라의 '돌머리'에 상응한다고 보면 된다. 친구끼리 가볍게 할 수 있는 농담 중 하나이다.

작성자 : 정정석 조회수: 119 , 줄수: 9
Re: 한국에선 ..그럴경우..^^
동시에 말을 하는경우에요..

허허~~ 근데 그런경우에 왜 독일사람들은 '돌머리..^^'라고 하지..
재밌네요.

한국에선.. 찌찌뽕~~ 으로 알고있습니다.(짓궂은 친구들은.그리고, 상대방을 꼬집죠!!)
지역마다 틀린가? 참고로, 제가 살고있는 곳은 춘천임다.

작성자 : 나라니 조회수: 94 , 줄수: 23
Re: 제 설명이 부족했나 봅니다...
맞네요 찌찌뽕... 저도 드디어 기억이 납니다.

정정석님도 오해를 하셨던데.... 글치않아도 제가 올린 글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 하여 수정하려고 했답니다. 근데 벌써 봐버린 사람들이 많이 있군요.

독일 사람들은 동시에 말이 나왔을 경우 그냥 나무를 세번 세 번 두드립니다.
그런 행동은 우리나라에서 찌찌뽕을 외치며 상대방을 꼬집는 것처럼 별 의미가 없기는 마찬가지구요.
그냥 그게 끝이랍니다.

근데 제 친구 중에 장난할 기회는 절대로 놓치는 법이 없는 친구가 있답니다. 그 친구는 말이 동시에 나올 경우 나무(Holz)를 찾아야 하는데 순전히 장난으로 상대방의 머리를 세번 두드린다는 겁니다. Holzkopf가 돌머리라는 뜻이지만 글자 그대로 하면 "나무" 그리고 머리가 합쳐진 말이잖아요. 그러니까 두드려야하는 "나무"와 Holzkopf(나무+머리)에서의 "나무"가 동일하다는데서 힌트를 얻어 장난을 친거랍니다. 장난이 무지 심한 친구의 행동이기에 일반 독일 사람들에게 이런 장난을 하면 아마도 무지 황당해할겁니다^^.

작성자 : 빅써 조회수: 61 , 줄수: 4
Re: 한국에선 ..그럴경우..^^
찌찌뽕요?
나도 첨 들었는데 거 재밌네여.
참고로 저도 춘천입니다.
울 함 만나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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