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국을 요약하면? - "verkoh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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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1,690회 작성일 01-09-06 06:04본문
노조가 분노하고 있다. 그들은 더 이상 사민당을 이해하지 못한다. 9월호 금속노조측문건은 여송연을 꼬나물고 있는 총리 그림을 보여준다. 적록연정 집권여당에 대해서 "verkohlt"라는 표제를 붙였다.
이 말은 타서 시커멓게 숯덩어리가 되었다는 표면적인 뜻 이면에 콜정부의 보수기민당노선와 차별성이 없어져 버렸다, 즉 전임콜총리化되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실 슈뢰더총리의 노선과 콜노선을 같다고 보면 지나친 단순화겠지만, 적어도 슈뢰더총리의 신중도노선이 기존전통사민당노선에서 보수쪽으로 한발짝 다가선 것이라는 점에서는 "verkohlt"라는 말이 현시국기상도를 적절히 규정하는 말일 수 있겠다.
이 말은 사실 독일언론들이 콜정부를 비판할 때 제법 자주 써먹은 표현이다. 콜이 모든 것을 숯덩이로, 엉망으로 만든다는 뜻을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말이 슈뢰더정부에 들어와서도 요긴하게 써먹히니, 필자 감회가 새롭다.
이 표현과 관련해서 콜총리 시리즈중에서 재미있는 말장난이 하나 있다.
▶ 콜이 총리가 돼서는 안되는 이유: 모든게 "verkohlt"(숯덩이)가 되어버릴테니까.
▶ 그렇다면 더더욱 Brandt가 총리가 되면 안된다: 왜냐하면 숯덩이 정도가 아니라 무든게 아예 다 타버리고("verbrannt) 재도 안남을테니까.
이 "
이거 꽤 유명한 말장난이다.
1999/08/27
이 말은 타서 시커멓게 숯덩어리가 되었다는 표면적인 뜻 이면에 콜정부의 보수기민당노선와 차별성이 없어져 버렸다, 즉 전임콜총리化되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사실 슈뢰더총리의 노선과 콜노선을 같다고 보면 지나친 단순화겠지만, 적어도 슈뢰더총리의 신중도노선이 기존전통사민당노선에서 보수쪽으로 한발짝 다가선 것이라는 점에서는 "verkohlt"라는 말이 현시국기상도를 적절히 규정하는 말일 수 있겠다.
이 말은 사실 독일언론들이 콜정부를 비판할 때 제법 자주 써먹은 표현이다. 콜이 모든 것을 숯덩이로, 엉망으로 만든다는 뜻을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말이 슈뢰더정부에 들어와서도 요긴하게 써먹히니, 필자 감회가 새롭다.
이 표현과 관련해서 콜총리 시리즈중에서 재미있는 말장난이 하나 있다.
▶ 콜이 총리가 돼서는 안되는 이유: 모든게 "verkohlt"(숯덩이)가 되어버릴테니까.
▶ 그렇다면 더더욱 Brandt가 총리가 되면 안된다: 왜냐하면 숯덩이 정도가 아니라 무든게 아예 다 타버리고("verbrannt) 재도 안남을테니까.
이 "
이거 꽤 유명한 말장난이다.
199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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