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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bensa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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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1,788회 작성일 01-09-06 05:51

본문

위의 사진은 10종경기선수 Frank Busemann이 경기도중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고 퇴장하는 장면이다. 사진이 작아 잘 안보이지만 그 사진 하단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자막이 붙어 있다.

"Schmerzhafter Anfang und schmerzliches Ende einens Zehnkampfes: Frank Busemann fasst sich an den verletzten Oberschenkel und packt spaeter seine Siebensachen."


◆Siebensachen◆

위의 상황은 Siebebsachen이 적절하게 쓰인 예이다. 그의 가방에 정말 7가지(칫솔, 수건, 속내의...)만 들어 있는지 모르지만 조촐하게 행랑짐을 싸서(미련없이/볼것없이 훌훌털고) "머물고 있던 곳을 떠난다"(einen Aufenthaltsort verlassen)는 의미임을 짐작할 수 있다.

외롭다고 보채는 딸에게 유학공부 때려치고 볼거없이 간단히 챙겨서 후딱 떠나오라고 말하고 싶다면.

Pach deine Siebensachen und komm nach Korea.

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 표현은 많이 쓰이고 재미도 있다. 외워두자.

이에 비해 잘 쓰이지는 않지만 sieben자 돌림으로 나가는 표현을 두개더 소개한다.

Sieben이 들어가는 것은 성경에도 나온다. 잘은 모르지만 왜 요섭이 7년동안의 가뭄이 들거라는 해몽을 하지 않던가. 이 가뭄7년을 "die sieben mageren Jahre"라고 한다. 이 가뭄이 끝나고 연속7년대풍이 들었지 아마. 그래서 그 뜻은 고진감래이다. 고생은 고생이지만 그래도 좋은 시절로 이어질 의미있는 고생의 시절을 말한다.(schlechte Zeiten, die guten Zeiten folgen.)

한국이 맞은 아이엠에프가 가령 die sieben mageren Jahre이다. 아이엠에프가 7년 가야 된다는 말이 아니고 좀 힘들더라도 버티고 요때 구조조정. 금융개혁, 재벌길들이기 등을 잘 해내면 오히려 새옹지마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Korea drohten angesichts der Finazkrise in Asien sieben magere Jahre.

어떤 최악의 상황이 닥쳐도 비관하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이라면 가끔씩이 표현을 골라 쓸 법하다. 미래를 위한 여지를 남겨두는 여유와 또 그만큼의 세상에 대한 달관. 이런 흔적을 매어 달고 있는 것이 이 표현의 맛이 아닐까.

또 다른 sieben 돌림자 표현으로 "in sieben Sprachen schweigen"이 있다. 7개국어를 알면서도 침묵한다. 과장을 섞은 강조법이다.

|Darueber wird zur Zeit viel spekuliert, aber der einzige, der etwas Genaueres weiB, schweigt in sieben Sprachen. 그것에 대해 현재 억측은 무성하지만 정작 유일하게 그 진상을 보다 정확히 알고 있는 이는 입에 자물통을 꽉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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