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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 letzte Hemd/Haut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039회 작성일 01-09-06 05:17

본문

사진설명: 최근 슈뢰더총리가 사민당출신 총리로서는 최초로 농부집회에서 연설하기로 예정된 가운데 바이에른주의 20명의 농부가 단상을 점거해 사민당의 정책에 항의했다. 사실 사민당은 농부들에게 인기가 없다. 얼마전에 있었던 유럽의회선거에서는 농부10명중 불과 1명꼴로 사민당을 지지했다. 이에 비해 기민.기사연합은 70%에 가까운 농부들의 지지를 받아서 극명한 대조를 보여준다.

위의 사진은 letztes Hemd의 의미를 적절히 보여준다. 마지막 셔츠를 벗어주면 걸칠 것이 더 이상 없다. 그래서 쉽게 내줄수 없는 마지막 보루를 의미한다.

Ich wuerde das letzte Hemd/mein letztes Hemd hergeben, um dir zu helfen.
너를 돕기 위해서라면 무슨 희생이라도 할 각오다.

이처럼 셔츠는 나와 속살을 맞대는, 가장 가까운 사이다.

Mir ist das Hemd naeher als das Rock.(Mir ist der eigene Vorteil wichtiger als die Interessen anderer)


그러나 이처럼 마지막 셔츠가 쉽게 희생할 수 없는 귀중한 것에 비유되고 있기는 하지만, 원래 태어날 때부터 걸치고 있는 피부에 비교해 본다면 그래도 만에 하나 급할 땐 도마뱀 꼬리처럼 팽개쳐버릴 수 있는 여지는 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말할 수도 있다.

Die Haut ist allweg naeher als das Hemd.
피부는 셔츠보다 가깝다.팔은 안으로 굽는법. 자기이익이 다른사람것보다는 아무래도 중요한 법이지.

Ich habe jeden Krieg hautnah miterlebt.
나는 모든 전쟁을 바로 가까이서 몸소 체험했어.

그런데 독일사람들은 가끔은 이 피부조차 자신과 갈라놓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화가 나 길길이 뛸 때는 피부밖으로도 뛰쳐나갈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느 시인의 시처럼 '살밖으로 나앉는'다고나 할까.

Da soll man nicht aus der Haut fahren.
그런 일로 성낼 필요는 없지.

성낼 때만이 아니라 어떤 감정이 격렬히 자신을 비집고 들어오는 상황(innerlich aufwuehlen, erschuettern)이면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Das war Aufnahmen, die unter die Haut gingen.
그 영화 완죤히 사람 마음을 흔들어놓더군.

Die Nachricht hat mich aus dem Haeuschen gebracht. 그 뉴스 듣고 깜짝 놀랬지 뭐야.

그러나 극도로 화가 났다든가 하는 비정상적으로 격앙된 상황이 아니고는 피부바깥으로 나가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므로 Ich kann nicht aus meiner Haut이라는 말은 "나는 나다. 분수넘게 내 능력이상을 요구하지 마라"라는 의미로 쓰인다. 이처럼 벗어나기 힘든 것은 피부말고도 그림자가 있다.

So etwas liegt mir nicht. Man kann nun einmal nicht ueber seinen Schatten springen. 내가 그런걸 어떻게해 그거 나랑은 안맞아. 누군들 제 그림자를 벗어날수 있겠어, 다 제분수와 능력이 있는거지.

마지막으로 letzt와 관련된 표현을 보자. letztes Wort란 말싸움에서 지지않고 끝까지 자기가 옳다고 우기는 사람에게 쓸 수 있다.

Es hat Streit gegeben, weil sie immer das letzte Wort haben will.
그 여자 항상 말발로 이길려고 고집을 부리는 통에 한바탕 싸움이 있었지.

그밖에 letzt라는 단어만으로도 비슷한 의미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Ich wuerde das Letzte aus mir holen, um dir zu helfen.
(I will make an supreme effort to help you)

피하고 싶은 것을 강조할 때도 das letzte를 쓸 수 있다.

Was? Ich soll dir helfen? Das ist allerletzte, was ich tun wuerde.
뭐 내가 너를 도와줘야 한다고? 죽어도 그렇게는 못한다.

Du bist der letzte , dem ich mich anvertrauen wuerde.
너같이 못믿을 사람한테는 죽어도 내 마음/비밀을 털어놓지 않을거다.

비슷한 단어로 zuletzt를 쓸 수도 있다.

Damit habe ich zuletzt gerechnet.
그거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는데/계산에 넣지 못했는데.

이처럼 평범하게는 부정문을 써야할 상황에 letzt계열단어를 적절히 이용하면 긍정문으로 바뀌면서 문장이 더 깊은 맛이 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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