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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이야기]독일어에 얽힌 이야기는 뭐든지 좋습니다. 독일어 배우다 실수한 체험담도 공부에 도움이 되겠죠.

퇴근길에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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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준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352회 작성일 04-12-06 02:28

본문

독일에 온지도 어언?? 1개월이 되었네요...
비록 독일회사이지만, 사무실 사람들이 영어를 하기 때문에
주 언어를 영어로 하고, 한국어는 회사에서 종이에도 안 쓰는
단지 인터넷과 전화통화에만 쓰는 이상한 언어가 되었습니다...
(종이에 끄적일때도 영어만 써야지 다른 직원들이랑 대화가 된답니다...)

그러던중에 한국회사에서 돈 줄테니 학원다녀라는
허가를 받고, 회사에 소문을 자자하게 낸 다음 어학원이란 곳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영어에 독일어 단어를 섞어쓰는 이상한 상태가 되었지만 말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회사동료랑 같이 퇴근하는데,
점심때 먹은 Subway 핫도그가 너무 많아서 못 먹을 거라면서,
바나나를 먹는데, 옆에 지나가던 개들이 흘깃흘깃 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한말이..
" Diese Hund want to eat your Banane... "
둘이 가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개가 힐금힐금 처다보는 것도 웃긴데...
이거 문법이 맞는 건지 틀린지도 모르는 독일어와 영어의 혼용..
자신이 생각해도 웃음이 절로 나오더군요...

근처 사시는 분한테 얘기해드렸더니... 하하~ 웃으시더군요...
그러면서 배우는 거라고...

최근 독일어를 배우면서, 중점을 두는 것이 어감입니다...
일반적으로 쓰는 표현들 말이죠...
몇일전 우연히 몸으로 배운 표현이 Da 란 표현입니다..
처음으로 그 표현을 접한것이 회사내 자판기앞입니다..
평소에 좋은 인상을 주신 분이 커피잔을 막 드는 순간..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Sie koennen Da Da verstehen??"
순간.. 속으로 약간 당황하면서, Ja 라고 대답하고는 얼근 도망을 갔죠...
자리에서 사전을 열심히 찾아본후.. 오호.. 이런것이구나... 를 익힌후...
몇일뒤 차키를 반납하러, 타부서에 갔더랩니다....
으윽... 이 부서 사람들 영어 못하면 우짜쥐???
우여곡절끝에 찾아간 담당자에게 영어로 주차장에 주차했다고
손으로 가리키며, 말하는 순간 나온 담당자의 말
"Da Da??" (<- 이번에는 두 단어만 사용했군요...)
이번에는 금방 무슨 내용인지 알았습니다... 경험이 있으니깐...
대답은 당연 "Ja~!!" 였죠...
그러고는 Tschuss~ 로 마무리 인사를 하고는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생각해보니... 너무 기쁜것이었습니다...
으흐흐.... 몇 마디로 이렇게 멋지게 하다니....
새삼... 내가 배워야 할 독일어의 방향이 설정되는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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