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들의 엉터리 독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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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9,496회 작성일 09-12-12 13:53본문
A : Du bist kleiner wie er.
B : Er? Wen meinst du?
A : Um... Josef sein Bruder.
B : Das stimmt! Aber ich bin nicht so dick als er, gell?
A : Niemals nicht!
독일인들이 때로 이렇게 말하는 걸 들으면 거슬리지요.
저들이 대체 자기 나라 말을 제대로 배우기나 한 건가... 하고요.
하지만 우리 역시 한국말을 할 때, 문법이나 어법에 맞지 않는 말을 수없이 합니다.
그래서 따지지 않고 그냥 넘어갑니다. 봐 주는 거지요. ^^
댓글목록
나시윤님의 댓글
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149.gif"><BR><BR>수정해 볼까요 : </P>
<P>A : Du bist kleiner als er. <BR>B : Er? Wen meinst du?<BR>A : Um... Josefs Bruder. (Bruder von Josef)<BR>B : Das stimmt! Aber ich bin nicht so dick wie er, gell?<BR>A : Nein. </P>
<P>마지막의 ‘niemals nicht‘ 는 바바리아 지방 특유의 doppelte Verneinung 입니다.<BR>강한 부정을 나타내기 위해 종종 "Nein, niemals nicht!" 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BR><BR>부정의 부정은 긍정이어야 하는데, 바바리아에서는 이것마저도 부정인 셈이지요.<BR>사투리로 인정하고 넘기기엔 너무 혼란스럽다는... <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139.gif"><BR> </P>
Wolkenbruch님의 댓글의 댓글
Wolkenbru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나시윤님 사시는 곳 에는 해가 쪼이나요??? 웬 썬 그래스???<BR><BR>저도 가끔 wie 와 als 를 바꿉니다. 독일인들, 특히 사투리 쓰는 사람들 이랑 얘기 할때는요. <BR><BR>앞사람이 그렇게 얘기 하면 똑 같이 해야 저 보고 틀렸단 소리 안 하죠.^^ <BR><BR>특히 재밌는 건 북헤쎈 사람들은 wir 를 mir 로 발음 합니다.<BR><BR>Mir sind gestern zum Weihnachtsmarkt gegangen. 이렇게요.. 그러니 처음엔 무지 헷갈렸죠..</P>
나시윤님의 댓글의 댓글
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Oberpfalz 토종 : Mia sann... (Wir sind...)<BR><BR>하지만 이건 사투리니까 별개죠. <BR>그런데 표준어 쓰는 지역에서 저런 표현을 한다는 게 문제...<BR><BR>어제 성탄 시장 다녀오셨어요?<BR></P>
Wolkenbruch님의 댓글의 댓글
Wolkenbru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그게 헤쎈주만의 문제가 아니군요..ㅋㅋ 그런데 Pfalz 사람들의 사투리는 구수하지도 않고 뭐랄까 좀 방정 맞다고 할까요..^^ 그 쪽 사투리 쓰시는 사람들껜 죄송합니다.</P>
나시윤님의 댓글의 댓글
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제가 지금 배우고 있구만요... 흐흐<BR>그리고 그냥 Pfalz 가 아니라 Oberpfalz 입니다.<BR>오버팔츠는 바바리아예요.<BR><BR>어제는 Niederbayern 출신 제자 두 명이 얘기하는데, <BR>계속 "미아리, 미아리" 하더라구요. <BR><BR>"수유리랑 망우리도 있어!" 하려다 참았습니다. ㅋ<BR>
Wolkenbruch님의 댓글의 댓글
Wolkenbru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런데 사투리를 배워서 어디다 써 먹으시려구요???<BR>혹시 사투리연구가 세요?
나시윤님의 댓글의 댓글
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취미지요. 부수적 효과도 있고...<BR><BR>첫째, 혼자만 멍청해지는 것 방지<BR>둘째, 동양인이 자기네 사투리 한 마디씩 던지면,<BR>폭소 터지면서 분위기가 싹 달라집니다. <BR><BR>외국인 희귀 지역의 특성일지도 모르지만...
Wolkenbruch님의 댓글의 댓글
Wolkenbru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 쪽은 외국인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외국인이 어느지방 사투리를 써도 그런가... 하고 그냥 넘어갑니다. 저와 나시윤님만 대화를 주고 받으니 꼭 개인 채팅방 같네요..하하<BR>제 성탄트리와 어울리는 사진 한장 올리시지 않으렵니까?
나시윤님의 댓글의 댓글
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전에 전나무 사왔습니다. <BR>숲에 갔더니 땅 주인이 전나무를 즉석에서 베어 팔더군요.<BR>시골에 사는 재미...<BR><BR>작년에는 너무 분주해서 기회를 놓치고 <BR>12 월 23 일에 나무 시장에서 겨우 샀는데, <BR>소독약 냄새가 심해서 크리스마스 지나고 나서야<BR>방안에 들여 놓을 수 있었습니다.
Wolkenbruch님의 댓글의 댓글
Wolkenbru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런 건 큰 도시에서 사는 사람한텐 동화같은 얘기네요. 자기가 살 전나무를 스스로 골라 베온다... 그러니까 어떤 숲으로 가면 전나무들이 심어져 있는데 그 중에 맘에 드는걸 고르면 베어준다는 겁니까? 그런 전나무는 당연히 더 비싸겠지요?
나시윤님의 댓글의 댓글
나시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P><BR><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157.gif"><BR>Von wegen!<BR><BR>작년 막판 시장에서는 35~40 유로였는데,<BR>오늘 숲에서는 모조리 15~20 유로더라구요. <BR>여기 이사온 이후 가장 싸게 샀어요.<BR><BR>여름에 간혹 숲길 산책하다 보면 <BR>철책이 둘러진 곳에 전나무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BR>바로 크리스마스 때 베어낼 나무들이지요.<BR><BR>11 월 말경, 주말 지역 신문에 광고가 실려요. <BR>언제 어느 지역 숲에서 나무장이 선다... 등등</P>
Wolkenbruch님의 댓글의 댓글
Wolkenbru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거기 바바리아 산림까지 가서 그 나무 베어오면 운반비가 더 들겠죠??? 하나 베어서 이쪽으로 휙 던져주시든지요<IMG src="http://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s/1.gif" border=0>
Wolkenbruch님의 댓글의 댓글
Wolkenbruc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뭐 일부러 간 건 아니구요.. 어쩔 수 없이 지나쳐야 하는 곳에 성탄시장이 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