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도 듣기연습에 몰두중이라~ 작은 팁하나 드릴께요~
얼마전 우연히 빌려 읽은 책에서 추천한대로 해보는 중이에요.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저자 정찬용)
이 책은 제목처럼 영어에 주안점이 있지만, 정작 저자 자신은 독일에서 공학박사로 학위를 취득한 유학생출신이랍니다.
저자 자신만의 독일어 습득법을 개발하고, 나중에 영어공부에도 사용한것 같아요.

저도 독일에 온지 2년정도 되가고, DSH나 Test-DaF도 합격하고
대학에서 공부한지 2학기가 지났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공감하실 것 같지만~)
여전히 안되는 독일어때문에 나날이 힘들었거든요.
특히 강의에 들어가면 이해못하고 넘어가는 순간들이 너무 많고
독일친구들은 너무 빨리 말해서 처음엔 귀먹어리 벙어리신세였죠...ㅠ.ㅠ.

어쨌든, 이 책을 읽고나서 독일어 제대로 다시 해보자는 욕심이 생겨서
다시 처음부터 하는 마음으로 하고있는데요 제법 좋은 효과를 보고 있어요.

일단 자기 수준에 맞는 한시간 분량 정도 되는 Hören-Material을 구해서
(학원에서 쓰던 자료든, 교제의 부록CD든, 인터넷 자료든 아무거나~)
하루에 두번씩 죽~ 이어서 집중해서 듣는거에요. 그냥 듣기~
중요한 점은 쉬지않고 죽~ 두번 듣는다, 그리고 '집중'해서 듣는다! 입니다.
내용은 이해 못해도 괜찮으니 모든 단어가 하나하나 생생하게 들리고
따라서 읊을수 있을 정도가 될때까지 매일 듣는겁니다.
그렇게 일주일에 6일을 듣고, 하루는 쉬라고 하네요~
(뇌의 휴식과 정보저장을 위해서라네요~ )

첫번째가 오래걸리고 힘들고, 졸리고 집중안되서 힘들지
하나 그렇게 끝내고 나면 두번째, 세번째는 빨리 진행됩니다.

저같은 경우엔 도서관에서 'Tagesschau/ Das Erste' CD를 빌려다
복사해서 듣고있어요.  주제들이 제 공부에도 꽤 도움이 되서 빌렸거든요.
'Ausland 1,2, Umwelt, Wirtschaft' 로 구성되있고 각 파트마다 때마침 한시간 가량
대략 15개 기사들로 구성되있어 그리 지루하지도 않았어요.

시작한지 3주정도 됐는데요, 벌써 마지막 부분 듣고있구요
첫번째만  1주일 조금 넘게걸렸지, 두번째부턴 빨리 진행되요.

실제로 얼마전에 학교 Studienberatung에서 한시간 넘게 상담한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독일직원이 그러더군요. 'du hörst und verstehst super!'
그때서야 정말 실감이 나더군요. 그래서 더욱 자극받아~ 열심히 독어에 몰두중~
독일사람들이랑 전화통화하는 것에도 두려움이 거의 없어졌구요.

사실 이 책에서 제공하는 방법은 모두 7단계를 거치는데요
이 듣기가 처음 1단계 랍니다.
제가 2단계에 들어가게 되면 다시 올려드릴께요~

좀 길었지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썼답니다~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