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99/03/05 조회수 : 88  
  
  통일후 외국군주둔문제는 '2+4회조약'의 핵심사항이다. 이 조약에 따르면 동독지역및 동베를린에 주둔하고 있는 소련군은 1944년말까지 철수한다. 소련군이 철수한 이후 동독주둔 독일부대는 나토에 소속될 수 있지만 다른 외국군대는 동독지역에 주둔할 수 없다. 1944년 8월 31일 소련군이 모두 철수했고, 베를린의 서방3개국군대도 9월8일 모두 떠났다. 독일은 소련군철수비용으로 12억마르크와, 30억마르크무이자 차관을 제공했다.

동독인민군은 국민개병제도로서 이미 청소년기에 군사훈련을 받은다음 18개월간 의무적으로 복무했다. 90년초 인민군숫자는 168000명의 군인과 56000명의 군속으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90년1월 의무복무기간을 18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하는 일련의 군개혁조치를 단행해서 숫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통일후 독일연방군이 인수한 동독인문군은 군인 9만명, 군속 48000명이었다. 통일직전 90년 9월 24일 동독은 바르샤바조약기구에서 탈퇴했다. 통일전 동서독같에 큰 논쟁이 있었다. 동독은 1국가 2군대를 주장했지만 서독의 동독인민군의 해체 주장이 관철되었다.

1995년 10월 독일군통합 5주년기념식때 주요정치가들은 동서독의 탁월한 통합능력을 인정했다. 이처럼 성공적인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2년간 시한부로 근무한 동독 인민군 25000명의 성실한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군사통합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동안 국제조약으로 확정된 약속중에 병력을 37만명으로 감축하고, 병역기간을 18개월에서 12개월로, 병역의무대체기간을 20개월에서 15개월로 단축하는 것은 완료되었다. 독일은 여기서 더 나아가 95년초 병역을 34만명으로, 병역의무기간은 10개월 병역대체기간은 13개월로 단축했다.(참고: 김영탁, 독일통일과 동독재건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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