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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1)가다머는 누구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스라니이름으로 검색 조회 5,089회 작성일 02-03-15 09:35

본문

◆ 가다머는 누구인가

한스-게오르크 가다머는 20세기 독일에서 가장 저명한 철학자 중의 한 사람이다. 그는 슐라이어마허나 딜타이의 전통적인 해석학과 구별되는 새로운 해석학의 기초를 쌓은 철학자로서 주저는 "진리와 방법: 철학적 해석학의 기본 성격(Wahrheit und Methode: Grundzüge einer philosophischen Hermeneutik)"(튀빙엔 1960)"이다. 그는 인문학 외에도 예술과 일상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해석학적이고 언어적인 경험에 대해 분석하는 철학자이기도 하다.


가다머는 1900년 2월 11일 헤센주의 대학도시 마르부르크에서 태어났으며, 소년기를 현재 폴란드에 속해 있는 브레스라우에서 보냈다. 브레스라우, 마르부르크, 뮌헨 대학에서 철학, 독문학, 역사, 예술사를 공부한 그는 1922년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나트로프 교수와 하르트만 교수 아래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23년 마르틴 하이데거와 만난 후 가다머는 신칸트주의를 벗어나게 되었으며, 마르부르크의 하이데거와 파울 프리트랜더 교수에게서 좀더 공부를 한 이후 1929년 교수자격논문이 통과된다.


마르부르크와 키일에서 강사 생활을 거쳐 가다머는 1937년 마르부르크 대학의 객원교수가 된다. 그후 1939년 라이프치히 정교수가 되며 2차대전 종전 후에는 2년 간 같은 대학의 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가다머는 1947년 프랑크푸르트 대학 교수를 거쳐 1949년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카를 야스퍼스의 후임으로 교수에 취임한다. 하이델베르크에서 그는 1969년 은퇴할 때까지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은퇴 후에도 하이델베르크에서 살면서 강의를 계속하고 있다.


가다머는 사상가로서 뿐 아니라 탁월한 교사로서 유명하다. 그는 대학 교수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뛰어난 제자들을 배출했는데, 예를 들어 발터 슐츠, 디터 헨리히, 라이너 비일 등의 철학자가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가다머는 독일에서 뿐 아니라 은퇴 후에는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등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다.

가더머는 1923-1928년 프라이부르크와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하이데거의 제자로서 공부했다. 그의 해석학적 사상은 특히 하이데거 철학의 깊은 영향을 받았으며, 고대 그리스 철학의 풍부한 자양분도 자신의 해석학에 적극 흡수했다.

그의 주저인 "진리와 방법"은 전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 주었다. 가다머의 해석학은 철학 뿐 아니라 문학, 신학, 사회학 등의 학문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가다머의 수많은 저서에는 시인 파울 첼란, 소크라테스 이전 철학자들, 플라톤, 쿠자누스, 헤겔, 하이데거, 외팅어 등에 대한 글들이 포함된다. 이들 저서들은 미학, 실천 철학, 인문주의, 언어, 자유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가다머는 1967-1971년 하버마스와의 논쟁, 1981년 자크 데리다와 논쟁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가다머는 독일 뿐 아니라 여러 국가의 학술원 회원이며, 몇 개의 철학 및 문헌학 잡지를 발행하고 있기도 하다. 1985-1995년에 가다머 전집이 발간되었다.

- 시습 베를린천사 2000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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