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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리뷰-스위스 철학회 심포지움 "기억과 예견"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스라니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조회 4,004회 작성일 02-03-09 10:21

본문

작성일 : 2000/12/20 조회수 : 36

"■ 기억과 예견"-멘드리시오에서 열린 스위스 철학회의 심포지움.
(http://www.philo-sophie.de 로부터 번역)

2년마다 스위스 철학회는 심포지움을 개최한다. 이제까지 이 행사는 독일철학회나 오스트리아 철학회와 비교할 때 언제나 더 넓은 범위의 청중들을 지향해왔다. 현재 그 어느 때보다도 사람들이 대중적 철학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지만, 철학회는 이러한 주제로 참가자를 찾는데 지난 수년 간 어려움을 겪어 왔다. 2년전 바젤에서는 이러한 공백을 메꾸기 위해 마지막 순간에 대학생들의 참가를 종용해야만 했다.

그래서 주최측은 컨셉을 바꿔서 이번 행사를 무엇보다 신진 학자들의 만남을 촉진하는데 활용하기로 했다. "기억과 예견"이라는 주제로 전세계적으로 4개 언어로 공고가 붙었다. 그중 24개의 발표가 받아들여졌고 이중 10개는 외국에서 왔다. 그리고 현상학자이며 중국철학 전문가인 이조 케른과 프라이부르크에서 강의하는 분석철학자 마르티네 니다-뤼멜린을 주발표자로 선정되었다.

이조 케른이 행한 "과거의 특수한 현실성"에 대한 현상학적 명상은 인상적이었다. 케른은 후설에 대해 쓴 매우 호평받은 책을 통해 이미 학문적 월계관을 쓴 학자이다. 그러나 그는 안정적인 대학에서의 경력을 포기하고 수십년간 중국철학을 공부하기로 했다. 그는 강연에서 기억이 현재의 지각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 기억에 있어서도 우리는 지나간 체험을 바로 지금 기억하고 있음을 깨닫고 있다. 이러한 기억은 무엇인가를 그대로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매우 불충분한 지나간 사실에 대한 되돌이킴이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에 대한 기억이 단순한 환상이 아님은 분명히 알고 있다.

다른 한편 마르티네 니다-뤼멜린이 케른과 대화를 시도한 것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 두 사람은 한마디로 말해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다. 고독하고 명상적인 현상학자와 논증적 대화에 익숙한 분석철학자는 대화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진 새로운 방식은 너무 경직되지 않고 따뜻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래서 짧은 시간 내에 참가자가 서로를 알게 되었고 집중적인 대화를 위한 좋은 분위기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의 단점은 이 심포지움이 스타 철학자들을 포기함으로서(스타를 포기해서 남은 돈으로 다른 참석자들의 호텔비 지급이 가능했다)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최소한 참석자들에게는 스위스 철학회의 심포지움이 이런 방식으로 계속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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