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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한스 큉, Spiegel그리고 Half Truth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 서규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조회 2,291회 작성일 02-03-09 11:37

본문

작성일 : 2000/05/17   조회수 : 71

오늘 나는 또 베를린 리포트에서 웃기는 뽕짝인 스위스 출신의 신부인지 광대인지 구별되지 않는 사람의 실없는 소리에 실소를 한다.  그의 여러 글은 예수회 출신 특유의 풍자와 독기 어린 비판으로 가득 차있고 이는 한국의 많은 독문학도가 표준적인 독어로 간주하는 Spiegel의 딴지 거는 것을 느끼게 한다.  그는 가장 큰 공격의 대상으로 교황의 무오류설을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이 게르만적 이성주의와 신학의 논리로의 회귀는 과연 신학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일까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한다.  분명, 교황은 특히 지금의 폴란드 출신인 금세기 최장의 재임을 자랑하는 교황은 가장 인간적 모습을(총격에 맞아 저격되고, 노쇠해서 손을 떠는) 우리에게 보여 준다.  
하지만, 교황의 Infabilidad을 비난하기 이전에 과연 그 Infabilidad의 적용 범주를 정확히 규명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먼저, 신학은 과학과는 엄밀히 다른 종류와 다른 범주의 이슈를 다룬다.  만일, 갈릴레이가 종교 재판을 받을때 근거가 된 시편의 아침에 해는 동에서 뜨고 저녁에 해는 서쪽으로 진다는 이야기를 과학에 적용 시킨 것은 대표적인 교회의 오류이다.  다만,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의 문제에서 과연 20세기 말의 우리가 어떻게 14세기의 인간이 보는 우주관을 이해할까는 retroactive적인 범론도 필요하다는 것 이다.  
어쩌면 이는 교회의 오류가 아닌 시대가 낳은(과학의 부재) 오류가 아닐 까?
또, Hans Kueng은 폴란드 문제에 관련 교황의 영향력은 없었다고 한다.  이런 평가는 나의 귀를 즐겁게 하면서도 Kueng의 평가에 의구심을 느끼게 한다.  1962년의 바티간 공의회를 논하며 그전에 있었던 성직자의 정치 참여를 금하는 칙령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이 경우 설사 교황이 동구 몰락에 기여했다면, 앞선 성직자의 정치 참여를 한 성직자로서 한 것이 되고 아니면 뭐랄까?  결국 이래 저래 욕을 듣게 되어 있다.  개탄스러운 것은 교황이나 교회는 Kueng이나 Spiegel의 궁극적 공격 대상이고 교황의 태도가 어떻게 바뀌고 앞으로 어떤 성향의 교황이 있다 해도 그 평가는 틀리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Kueng이나 Kueng의 덕에 신학 비판이란 모험을 강행하는 일개 잡지인 Spiegel에게 싸움의 대상이 없으면 존재의 의미가 사라진다고 보는 것일까?  
유태교와의 화해를 가르켜 젊은 무신론적 성향의 사람들, 심지어 폴란드인들도 무신론을 신봉하는지 교회를 비판해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 하려는지 그 의도가 분명치 않다.  교회 = 신이란 공식을 믿는 것일까?
앞서 말한 Hans Kueng처럼 Spiegel 의 최대 정적은 비오 12세일것이다.  그의 반 유태적 성향을 과연 그 유태인을 죽인 장본인인 독일의 언론이 이야기 하는것은 앞서의 자신들의 논리를 적용한다면 교황을 볼모삼아 자신들의 죄를 가리려는 유치한 수작으로 밖에는 않 보인다.  영미인들은 Half truth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라고 말한다.  그럼 Spiegel 이 교황 비오 12세의 미온적 유태인 구제책을 비판하면서도 그의 도움으로 약 70%의 이태리 유태인이 생명을 건졌고 현재 로마주재 교황 대사관이 원래 교황덕에 목숨을 건진 유태인 거부가 자신의 빌라를 기증한 것이란 이야기는 왜 하지 않을까?  또, 헝가리의 사제들에게 세례증명서를 위조 유태인을 구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까?  그들은 이야기 하지 않으면 거짓은 아니라는 우매한 논리를 잔들 뿐 아니라 글을 읽는 독자에게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이는 명백한 독자에 대한 모독이고 그들이 주장하는 알 권리를 스스로 모독하는 것이다.  Spiegel 이나 Kueng은 우매한 나에게 큰 교훈을 준다.  지식인의 능력이 얼마나 사악해 질수 있는지 또 얼마나 위험한지를.
이런 글을 쓴다해도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평화롭게 사는데는 익숙지 않으니까.  또 그들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반박문도 기대가 된다.  대다수의 Spiegel애독자들은 Spiegel신자니까.  어떤 사이비 교주를 욕해 고생한 모 방송사처럼 욕을 얻어 먹으면 더 좋겠가.  왜냐면, 세상은 아름답고 욕먹으면 오래 산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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