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389명
[독일개관]독일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이곳에 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판은 독일관련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곳입니다. 그러니 1회용도의 글(구인,질문 등)은 정보의 가치가 없으므로 이곳에 올리시면 안됩니다.

종교 천사란 무엇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스라니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조회 3,447회 작성일 02-03-09 11:31

본문

◆ 천사란 무엇인가



성경은 천사를 신의 사자라고 말한다. 영혼이 하늘로 올라갈 때면 수호 천사들이 길잡이로서 동행한다고 한다. 그러나 지옥으로 떨어지는 영혼에게도 천사가 동행하는데 이때는 물론 '복수의 천사'로서이다. "영원한 화염이 불타고 있는 불구덩이"에 도달한 다음에 이 천사는 '분노의 천사'로서 죄인의 처벌에 동참하게 된다고 한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말하듯이 이 신의 사자들은 '육체'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들은 수많은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천사들은 나팔을 불고, 낙원에서 하프를 켜고, 기도에 참가한다. 또다른 천사들은 처벌과 고문과 전쟁 등의 사나운 일에 참가한다. 성경에 따르면 이들은 신의 명령에 따라 사탄과의 전쟁을 벌이고, 필요한 경우에는 '사자와 같이 포효'한다. 그러니까 교황에 다르면 보통은 눈에 보이지 않는 이들 천사들은 신의 명령에 따라, 그리고 인간을 위하여 필요에 따라서는 "가시적인 형상을 띠고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 대천사장 미카엘



engel01.jpg 특히 대천사장 미카엘이 등장할 때면 두려움이 최고조에 달한다. 화염검과 창으로 무장한 그는 거대한 용과 뱀들을 무찌른다. 이들은 요한계시록에 나타나듯 전세계를 유혹하는 사탄과 악마들이다. 하늘에서 쿠데타를 일으켰던 이들은 미카엘에 의해 진압되었고 이후에 땅으로 쫓겨났다. ▷ 대천사장 미카엘(루카 지오르다노의 유화. 1680년경)



1950년 교황 피우스 12세는 미카엘을 전세계 모든 기독교인 경찰의 수호천사라고 선포했다. 미카엘은 하루밤에 혼자서 18만5천명의 앗시리아인을 죽인 적도 있었다고 한다. (열왕기 하권 19:35) 다른 천사들과 마찬가지로 미카엘도 불멸이고 그림자와 발자국이 없으며 잠을 잘 필요도 없다고 한다.



그러나 대희년을 맞아서 요한 바오로 2세는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사자들의 폭력성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싶어한다. 고대의 이 소름끼치는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더이상 이야기되지 않는 편이 낫다. 그래서 교황은 시편 91장을 인용해 "천사들은 네 다리가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너의 손을 잡아준다"는 부분을 강조한다.



지난 2천년간 "성스러운 공포"를 확산시키던 미카엘에 대해서도 요한 바오로 2세는 좋은 부분만 말하고자 한다. 이러한 태도는 많은 신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는다. 그들은 신의 왕국의 군사적 천사들보다는 부드럽고 위안을 주며 순수한 천사들에 매혹되기 때문이다.



▶ 수호천사



engel02.jpg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독일인의 절반이 자신을 개인적으로 돌보아주는 수호천사가 있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또 10%는 두눈으로 수호천사를 목격했다고 말한다. 수호천사는 흰 옷을 입고 빛을 발하고 있으며 무기는 없고 여자라고 한다. ◁ 수호천사(1875년 경의 석판화)



교황청이 내놓은 잡지 "제3 밀레니엄(Tertium Millennium)"에서 수호천사는 특히 중요하다. 교황은 성 바실리우스의 말에 따라 "모든 신자는 자신의 생을 이끌어주는 수호천사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교황은 이들 천사가 "정신적이며 육체가 없는 존재"라고 말한다. 천사는 사람처럼 자유의지와 이성을 가졌으나 사람보다 훨씬 높은 단계의 의지와 이성을 가진 존재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몇몇 천사들은 이러한 신의 질서를 뒤집으려고 해서 어두운 지하의 동굴로 떨어졌다. 베드로에 의하면 이들은 최후의 심판까지 그곳에 머물러야 한다. 왜 천사가 악마로 전락했으며 왜 사탄은 어둠의 제왕인지에 대해서 연구하는 학문이 "사자학(Angelologie)"이다. 이 학문은 특히 타락한 천사인 악마들에게 관심이 많다. 지옥을 지키는 악마들은 기독교 신앙에서 중요하다. 왜냐하면 신자들은 선에의 희망보다는 지옥에의 두려움을 통해서 더 믿음을 공고히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천사 신앙이 최고점에 달했던 기원후 4세기에 Loadicea 공의회에서는 기독교인이 천사를 숭배하는 것을 금했다. 그러나 민간신앙이 점점더 천사쪽으로 기울어지자 745년의 공의회는 우리엘 천사장을 악마의 의혹이 있다고 하늘에서 몰아냈다.



▶ 천사의 날개



우리엘은 아직까지도 제대로 복권되지 않았다. 이 신의 아들에 대해서는 전체 구약에서 좋은 말만 이루어지고 있다. 그는 에덴동산의 문을 화염검을 들고 지키고 있고 특히 지진, 폭풍, 화산의 지배자이며 예술과 학문의 수호자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가 날개를 4개 가졌느냐 6개 가졌느냐에 대해서는 아직도 불확실하다.



원래 우리엘은 6개의 날개를 가졌다고 말해졌다. 왜냐하면 그가 천사 중에서 최고 직급인 세라핌 혹은 체루빔에 속하기 때문이다. 천사 사회는 무계급 사회는 아니다. 이들은 완전성과 맡은 임무에 따라 9개의 계급으로 나뉘어져 있다.



선지자 이사야는 6개의 날개를 가진 세라핌 천사들이 유체역학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두개의 날개로 그들은 얼굴을 덮고 두개로 발을 덮으며 나머지 두개로 날아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일부 선지자들은 세라핌 천사들이 4개의 날개와 4개의 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는 신과 함께 7번째 하늘에 살면서 신을 나르는 임무도 가진 이들에게는 실용적인 구조이다. 이들은 신이 출발할 때 그를 여러개의 손으로 잘 잡는다. 구약에는 이를 통해 "바람의 날개를 타고" 하강하는 여행이 시작된다고 적혀있다.



왜 공간과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운 정신적 존재들이 날개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대답하지 못한다.



▶ 천사의 수



천사의 수가 몇이나 되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있다. 카톨릭 신학에 따르면 모든 인간이 자신의 수호천사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현재 최소한 60억 명의 천사가 활동 중이다. 천사를 사랑해서 "Doctor Angelicus"라고도 불리던 토마스 아퀴나스에 의하면 모든 동물도 수호천사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다른 신학자들은 식물이나 심지어 이슬조차도 수호천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천사의 수는 거의 무한대로 늘어난다.



▶ 천사의 성



이 많은 인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창조주만이 아는 비밀이다. 그러나 어쨌든 이들은 성적 접촉을 통해서 재생산되는 것은 아니다. 천사는 섹스를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 신학에서의 일반적 견해이다.



하늘나라에서는 천사나 인간이나 모두 다 혼인을 하지 않는다. 마태복음에 나타나듯이 부활 이후에는 아무도 혼인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초기의 교황들은 천사를 남성으로 생각했다. 고대의 많은 그림들은 천사들이 수염을 기르고 있다고 보여준다. 그러나 감각적이던 중세에 유행은 오히려 여성이나 아이쪽으로 흘러갔다. 이들은 옷을 입지 않고 있거나 입어도 아주 조금 입고 있었다.



몇백년전부터 문학에서는 경건한 남자들이 하늘에 도착하면 아름다운 여천사들이 끌어안으며 영접을 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미신에 대해서 현재의 교황은 경고하고 있다. 이는 사탄의 꿈이라는 것이다. 사탄은 마지막 천국행조차도 그렇게 방해한다. 그러므로 대희년에 있어 수호천사와 인간간의 관계는 특히 중요한 것이다.



- 고스라니 ◀

 베를린천사 2000.2월호
추천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독일개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0 종교 김경래이름으로 검색 2297 03-09
열람중 종교 고스라니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3448 03-09
18 종교 자유로니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20 03-09
17 종교 시습이름으로 검색 2426 03-09
16 종교 김림이름으로 검색 2254 03-09
15 종교 퍼옴이름으로 검색 2724 03-09
14 종교 자유로니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07 03-09
13 종교 자유로니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25 03-09
12 종교 자유로니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02 03-09
11 종교 자유로니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61 03-09
10 종교 이영빈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6200 03-09
9 종교 자유로니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3259 03-09
8 종교 자유로니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56 03-09
7 종교 자유로니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57 03-09
6 종교 고스라니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3473 03-09
5 종교 홍완식이름으로 검색 3762 03-09
4 종교 자유로니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686 03-09
3 종교 자유로니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22 03-09
2 종교 자유로니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4041 03-09
1 종교 자유로니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856 03-09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