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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승화된 광기의 북소리- 귄터 그라스의 삶과 문학의 향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리틀프린스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조회 2,664회 작성일 02-03-09 13:02

본문

작성일 : 2000/01/12 조회수 : 136  

■  승화된 광기의  북소리

1999년 노벨 문확상 수상자인 귄터 그라스의 삶과 문학의 향기


여기 독일에서 독문학을 공부하면서 나는 흔히 사람들로 부터 듣는 말 중 하나를 고르라면 "요즘 시대에 (독)문학을 공부해서 뭘하나?" 라는 말이다. 다른 한편 매년 찾아오는 노벨 문학상의 발표후에 내 귓가에 들려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아쉬움이 섞인 말투로 하는 것 중 하나는 "왜 우리나라는 이제까지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없을까?" 라는 말이다. 위의 질타와 푸념섞인 말은 잘 살펴보면 논리적으로 적어도 조금은 모순되어 있음을 발견하실 수 있으리라 믿는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의 문학역량과 수준이 우리가 우리 자신의 머리와 가슴으론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세계 아니 오늘날은 지구촌이 되어버린 이 작고 소중한 지구마을에 있는 여러 다른 이웃들에게는 아직도 조금은 그 이해의 폭과 깊이는 아쉽게도 제한되어 있지 않나 이자리를 빌어 다시금 생각해본다.
    
문학은 현실 또는 그 사회의 또다른 거울이라는 조금은 낡은 명제를 꺼내어 꼽씹어 보면서 오늘날 모순에 가득 차 있는 아니 가득 차 왔었던 우리 사회의 흐린 거울상을 꺼내어 하얀 입김으로 불어 닦아 보는 심정으로 독일 전후 현대 문학의 장엄한 북소리의 장본인인 귄터 그라스와 그의 사실상의 데뷔작이고도 이번의 노벨문학상의 수상에 결정적인 공로작인 "양철북"을 살펴보고자 한다.    
    
귄터 그라스의 인생역정은 양철북의 주인공 오스카 마체라트의 광기어리고도 작은 난쟁이 오스카를 둘러싼 사회의 모순에 대한 처절한 자기인식의 내면적 표출처럼, 2차 세계대전의 미친 소용돌이의 중심에서 이미 시작되어 있었다.
    
폴란드 단치히시는 양철북의 문학지도(대개 현대소설은 특히 현대사와 관련된 소설은 그 문학의 주요무대가 있다. 이를 흔히 전문용어로 문학지도라 일컫는다. 예. 아일랜드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에서의 더블린시)이자 동시에 거기에서 그라스는 1927년 10월에 식민지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리고 그 후 독일의 히틀러가 1938년 폴란드를 침공해서-이것이 결국 2차세계대전의 발단이 되었다.- 폴란드가 독일에 합병되었고, 그는 독일의 청소년들이 2차대전당시 의무적으로 가입해야만 했었던 히틀러 유겐트(히틀러의 청년군)에 들어갔다. 그 후 공군 보조병과 전차병으로 참전하여 직접 피부로 전쟁의 처참함을 보야하만 하였다. 전쟁 후 잠시간의 칼리광산의 근무후 뒤셀도르프에서의 석공실습교육(1949년-1952년)과 베를린에서의 그래픽과 조각술(1953년-1956년)에 대해 공부하였다. 그 사이 1954년 베를린에서 그라스는 발레를 배우는 스위스 여대생 안나 슈바이처와 결혼해서 1956년에 양철북의 초고를 마쳤던 파리로 그녀의 졸업 때문에 옮기게 된다.

이후 1958년 폴란드 여행을 하게되고 1960년에 두명의 쌍둥이와 함께 베를린으로 돌아오게 된다. 유년기와 청소년기의 경험들은 양철북의 뒷 배경으로서만 작용한 것이 아니라 1963년까지의 이른바 단치히 3부작(양철북,고양이와 쥐,개들의 시절)에 이르기까지 넓게 표용되었다.    
    
이 3부작의 결정적인 무대를 제공했던 단치히에 대해 보다 깊게 한번 살펴보자면, 위에서도 잠시 연급되었듯이 양철북의 무대가 되는 단치히는 그라스 문학의 공간적 배경으로서만이 아니라 그라스 자신의 세계인식의 시작점으로서 아주 중요한 무대공간이다.
  
그다니스크의 독일명인 단치히는 폴란드 북부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이며 10세기이래 그 곳의 지리적인 조건으로 인하여 동유럽의 주요 무역항으로 발전해 왔으며 근대에 이르러서는 공업도시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1920년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베르사이유 조약에 의하여 명실상부한 자유시가 된 단치히는 그러나 1939년 다시 나치의 침공을 받게 되고 이것은 2차 세계대전의 발단이 된다. 1945년 까지는 나치 치하에 있었으며 그후 폴란드에 귀속되었다. 이 도시는 대전 중에 거의 전파되었으나 전후에 폴란드에 의해 제2의 공업도시로 재건되었다. 1945년까지 이 도시의 공용어 및 일상어는 독일어였으며 거의 대부분의 시민은 루터 교도였다. 그러나 전후에 독일인은 모두 독일로 귀환했고 그 후에 폴란드인이 주축이 되어 이곳을 재건, 종교도 카톨릭교로 개종되었다. 이처럼 독일인과 폴란드인, 그리고 단치히의 원주민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변화무쌍한 단치히의 역사는 <양철북>속에서 단치히 거주 독일 소시민 사회를 무대로 그대로 반영되었다. 단치히는 특수한 환경, 여러 민족(독일, 폴란드, 카슈바이)적인 것의 혼합, 즉 이교도적인 요소가 가미된 기독교, 바이크젤강 유역의 신비적으로 느껴지는 광활함, 독일과 폴란드 국경지대의 프로이센 신화와 숲을 중심으로 하는 집시적인 것, 그리고 발트해연안의 안라이너 제국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 항구도시의 분위기, 이러한 모든 것들이 서로 조화롭게 연결되어 있는 문학상의 지도를 대담하게 끌고 갔는데 이는 여타의 다른 작가들도 시도한바 있으나 결코 그라스의 경우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들이었다. 이런 단치히  는 그라스에게 단순한 지방도시가 아니라 세계 어디에서나 일어날수 있고 또 실제로 일어났던 일들이 반영되어 일어난 세계의 중심으로, 세계의 단면으로 인식되었다.

전후 독일 소설중 최대의 스케일을 가진 서사적 교양소설인 양철북은 옛 서독의 유명영화 감독 폴커 쉴렌도르프 Volker Schlendorf를 만남으로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침체된 독일영화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던 것은 물론이거니와, 프랑스의 칸느영화제에 출품되어 수상의 명예와 함께 동시에 귄터그라스와 독일문학을 일약 세계문학계의 최고의 위치로 끌여올려놓았다.

여기서 한번 폴커 쉴렌도르프 Volker Schlendorf에 의해 영화화된 양철북을 5단계로 나누어 내용을 살펴보기로 하자.

I. 처음 - 오스카 출생

영화는 첫 시작부터 보통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와는 다름을 보여준다. 요셉과 안나의 만남, 그리고 아그네스의 결혼 생활, 그 기이함만으로도 충분히 앞으로 태어나게 될 오스카가 예사롭지 않은 아이임을 암시한다. 어찌 보면 요셉의 행동이 성폭행이라 할 수 있지만 그것을 거부하지 않은 안나의 태도에서 모호함이 나타난다. 또한 후에 오로지 요셉이 자신의 삶의 희망이었다고 말하는 안나를 보면 그의 행동은 오히려 성폭행이 아닌 사랑의 시작을 가져온 행동으로 보는 것이 더 나을 듯 하다. 그런 비정상적 관계 속에서 태어난 오스카의 어머니인 아그네스 역시 비정상적인 애정관계를 갖는다.그녀는 그의 사촌인 얀 브론스키를 사랑하고 마쪠라트 또한 사랑한다. 그녀에게 둘을 사랑하는 감정은 분명 다른 것이겠지만 어쨌든 그녀가 두명을 다 사랑하고 있다는 상황 설정은 후에 오스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불확실하게 만드는 설정이 된다. 어디서 온 사람인지도 모르는 사람과 성폭행인지 아닌지도 모를 상황 속에서 아그네스를 낳은 그녀의 어머니, 그리고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확실히 알 수 없는 아이를 낳은 그녀, 이런 설정은 분명 그들이 어디서 온 뿌리인지를 불명확하게 해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독일이 그 역사 속에서 그 근원을 찾기 어려운 것처럼. 오스카는 앞의 예사롭지 않은 암시대로 태어나는 모습부터 끔찍하며 태어나자마자 성인의 정신을 갖는다. 그는 세상에 나온 순간 60촉 짜리 전구가 세상의 전부란 생각에 환멸을 느껴 다시 어머니의 자궁으로 되돌아가려 하나 양철북을 사주겠다는 말에 세상에 남기로 한다. 그는 이미 태어나면서부터 자신이 살아야 할 세상이 얼마나 타락한 곳인지를 아는 것 같다. 그러나 북을 사준다는 말에 그냥 남겠다고 말하는 부분을 보면 분명 북이 뭔가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II. 오스카의 3살 시절

오스카는 자신이 3살 되던 해 어머니와 얀의 부정적 관계를 목격한다. 자신의 생일 파티에 모인 어른들의 난잡한 모습과 탁자 위에서는 아무렇지도 안은 냥 카드를 하며 탁자 밑으로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는 어머니와 얀의 불륜의 현장을 목격하면서 오스카는 성장을 멈출 것을 결심한다. 그는 지하실 아래로 떨어지는 것으로 사고가 난양 위장하여 자신이 성장을 멈추게 된 것에 대한 외면적 이유를 만들어 낸다. 그는 그렇게 성장이 멈춘 꼬마로서 세상의 흐름을 끊으려는 듯이 항상 북을 치고 다닌다. 그리고 자신이 북을 치는 것을 방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상식적으로 믿을 수 없는 힘을 발휘하여 (소리를 지르는 것) 유리를 부셔 버리고 만다. 그의 그런 행동들은 그가 학교에 다니는 것조차 할 수 없도록 만든다. 그는 그런 힘을 바탕으로 세상의 기본적 틀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오스카는 북을 빼앗으려는 사람에게는 초인적 힘을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항상 유아적 모습을 보인다.

III.어머니의 불륜과 2차 세계대전의 임박

오스카는 어느 날부터 어머니와 목요일이 되면 시내를 간다. 아그네스는 목요일마다 얀과 불륜을 저지르고, 그런 어머니의 행동에 분노해 오스카는 시계탑에 올라가 모든 창문을 부셔 버린다. 그후 오스카는 곡마단을 보러간 자리에서 운명적으로 한 난쟁이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집안에 피아노 위에 있던 베토벤 사진이 히틀러 사진으로 바뀜으로써 2차 세계대전이 임박했음을 암시한다. 점점 도시는 나치의 세력이 확대되며 폴란드 인들을 멸시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점점 일체화되어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여진다. 그러나 그런 일체화를 큰 힘으로 모으는 연설회장을 오스카가 망쳐버림으로써 나치의 허상을 보여준다.

Ⅳ.어머니의 자살

뱀장어 요리를 먹는 날. 생선을 싫어하는 아그네스에게 마쪠라트는 강제로 뱀장어 요리를 먹이려 든다.그러나 끝내 거부하며 방으로 들어간 아그네스의 침대 위에는 기도하는 성스런 여인의 그림이 걸려 있다. 그것은 아그네스의 현재 상황을 반대로 부각시키는 것 같다. 그녀는 자신의 불륜에 점점 죄책감을 느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조차 그녀는 자신을 위로하러 들어온 얀의 자극적 손길을 뿌리치지 못한다. 그녀는 마치 자신을 학대하듯 그렇게 싫어하던 뱀장어 요리를 막 먹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의 죄에 대한 고해성사를 하러 가지만 아들 오스카의 방해로 고해성사는 깨지고 그녀는 그날 이후 생선만을 먹으며 자신을 자학한다. 안나가 오고 그녀는 아그네스가 임신한 것을 알게 된다. 마쪠라트는 기뻐하며 누구의 자식이라도 상관없다고 하지만 아그네스는 그런 그의 말에 더욱 죄책감을 느끼며 자살한다.

V. 얀 브론스키의 죽음

어머니 죽음 후 스스로 잘못을 말하는 오스카. 그는 어머니의 죽음과 얀의 죽음모두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한다. 2차 대전 발발 전 단찌히에서는 폴란드 인들에 대한 차별이 시작되고 그들은 우체국에서 최후의 싸움을 벌인다. 오스카는 그곳으로 얀을 유인함으로써 그가 그 속에서 죽도록 만든다. 우체국 사건을 시작으로 2차 세계대전은 시작된다.

Ⅵ 아버지의 죽음과 오스카의 성장

어머니와 얀이 죽은 후 다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오스카와 마쪠라트. 그들을 도와주기 위해 마리아라는 소녀가 그 집으로 들어온다. 마리아는 오스카와 동갑으로 오스카는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고 호기심 많은 처녀인 마리아 역시 그의 행동들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마리아는 어느새 아버지의 정부가 되어 있었고 오스카는 마리아에게 절망한다. 그리고 곧 마리아는 임신하고 아이를 낳게 된다.

그러나 오스카는 이 아이가 자신의 아이임을 확신하고 아이가 3살이 되는 해에 북을 사주고 성장을 멈추고 싶다면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스스로 난쟁이 공연단을 찾아가 그들의 일원이 된다. 그곳에서 오스카는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되고 여러 곳을 돌며 공연을 한다. 그러나 2차 대전은 독일의 패전으로 끝나고 오스카는 사랑하는 여인마저 잃게 된다. 그는 아들의 3살 생일에 맞쳐 북을 사들고 집으로 간다. 그리고 독일군의 패전으로 단찌히 까지 몰려온 러시아군인을 피해 지하실로 숨지만 발각되고 아버지는 오스카가 의도적으로 전해준 나치의 빼지를 삼키고 죽는다.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며 오스카는 땅속에 북을 버리고 돌을 머리에 맞은 후 다시 성장하기 시작한다.

양철북 이후 위에서 이미 언급하였듯이 단치히 3부작의 나머지 두 작품인 "고양이와 쥐","개같이 힘들었던 세월"을 차례로 발표하였고, 이후 빌리 브란트하의 독일 사회 민주당(SPD)에서의 적극적인 정치활동도 전개하였었다. 하지만 그의 본업인 저술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고 최근까지 계속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2차 대전후의 독일의 정신적 방황 그리고 성숙기를 훌륭히 소화해낸 그라스의 문학세계를 꼭 비추어 보지 않더라도, 우리에게도 결코 순탄치 않았던 현대사의 구구절절한 아픈 기억들을 잘 담아낸 훌륭한 작품들이 있는지에 대해 한번쯤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역사는 반복된다는 어느 역사가의 명언이 한국의 현실에서는 맞아떨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고대해보면서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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