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99/03/14 조회수 : 172

■ 나우만 장관, "베를린은 칸느와 경쟁할 것" (Die Welt 99.2.11 12면2단)

- 4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금곰상을 두고 경합하는 경쟁부문 25편을 비롯, 전세계에서 300여편이 출품된 가운데 2.10 막을 올렸음(2.21 폐막). 이날 독일 총리로는 처음으로 슈뢰더 총리가 베를린 영화제를 개막했음.

- 한편 나우만 문화장관은 2.10 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라디오 방송과의 회견에서 "베를린 영화제가 칸느 영화제를 비롯, 국제영화제 간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유럽 지역 영화를 중시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베를린 영화제의 위상 강화를 역설.

- 이날 나우만 장관은 독일 정부의 영화진흥 보조금이 부족, 독일 영화계의 발전에 장애가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한때 세계 영화계를 주도해 나가던 독일 영화의 황금기를 되찾기 위해서 특히 벤처자본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 그는 "금년 중에 연방정부 및 각 주정부 영화진흥 정책 담당자와 영화계 대표 간의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음.

- 한편 스필버그 감독은 베를린을 방문, 2차대전 유태인 희생자 추모를 위한 쇼아 재단 베를린 지부를 개소했음. 그는 슈뢰더 총리와 나우만 문화장관에게 생존 유태인 50만명의 관련 증언을 수집, 정리한다는 쇼아 재단의 계획을 선보였는데, 독일의 베르텔스만, 부르다, 악셀 슈프링어 등 대형 출판사들이 동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음.



작성일 : 1999/03/14  조회수 : 194
■ 베를린은 세계를 향해 뛴다 (Die Welt 99.2.22 1면 사설 Hans-Georg Rodek)(Welt 99.2.22)  

- 98년 독일의 영화산업은 시장점유율중 10% 감축되었었고 미카엘 게비스덱 영화감독의 작품들은 98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1년후 99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게비스덱 감독은 최우수 영화감독으로 선정되었으며 출연 여배우인 마리아 슈라더와 율리아네 쾰러도 시상되었음. 그의 작품은 세계 전역에서 상영중이며 독일 영화산업이 차츰 성황을 이루고 있음.

- 2.21 막을 내린 베를린 영화제는 독일의 영화산업에 좋은 징조와 희망을 주었음. 첫째로 독일 영화인들의 역량을 보여 주었으며, 둘째로 독일의 영화산업이 큰 성공은 하지 못했으나 전문적으로 점차 성장하는 추세이며, 셋째로 독일 영화산업의 가능성을 국제 영화제에서 보여 주었음.

- 유명 영화인들과 주요 행사 그리고 흥미있는 주제들이 베를린에 집중되고 있으며 베를린은 독일 영화산업의 중요한 요람이 되었고 베를린 영화제에 참가한 독일 영화의 절반이상이 베를린에서 상영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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