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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포스트모던이란? – 움베르토 에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767회 작성일 06-09-29 01:26

본문

Umberto Eco의 포스트모던에 관한 짧은 글을 번역해 올립니다:

"나는 허나 >>포스트모던<<이 시간적으로 제한된 사조가 아니라 오히려 일종의 정신 자세,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진행 양태, 예술적 의지라 생각한다. 어쩌면 각 시대마다 이 포스트 모던은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 ......

소위 >>역사적<< 아방가르드(...)는 과거와의 단절을 꾀한다, 과거의 종식이다. >>달빛과 함께 꺼져라!<<라는 미래파의 구호는 아방가르드의 한 전형적 구호이며, 모종의 걸맞는 것을 달빛의 위치에 놓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아방가르드는 과거를 부수고 망가뜨린다: 피카소의 Demoiselles d'Avignon은 아방가르드의 전형적 등장 몸 짓이다; 아방가르드는 계속적으로 행군을 하며, 형상들을 부수고, 제거하며, 결국 추상과 비형식과 백색의 화폭, 찢어진 화폭 내지는 불타버린 화폭에 도달한다; 건축에서는 Curtain Wall의 최소 조건의 끝이며, 건축물을 매끈한 묘비 또는 단순한 평행육면체로 바라보며, 언어 예술에서는 말 흐름의 까부숨 내지는 짜깁기 방법..., 심지어 침묵과 백지 형식의 양태로까지, 음악에서는 무조성으로부터 소음 내지는 단순한 잡음으로의 전환, 결국은 완전한 고요로 까지 (이러한 의미에서 초기의 Cage는 모던 음악가이다).

허나 아방가르드(즉 모던)이 더 이상 행군할 수 없는 때가 온다. 왜냐하면 아방가르드는 어느 새 자신의 불가능한 텍스트를 말하는 메타언어(개념예술)를 생산했기 때문이다. 포스트 모던의 모던에 대한 대답은 바로 다음과 같은 통찰과 인지에 있다:
과거가 이미 부서질 수 없게 된 연후에, 왜냐하면 이 부숨은 침묵으로 이어지니까, 그 과거를 다시금 새로운 방법으로 관찰하고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다 - 풍자와 더불어, 순결함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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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완전한 고요로 까지 ..그래서 Cage 는 ..

그의 작품 '4분 33초'를 의미 하는 군요 .
4분 33초간 연주가는 완전한 침묵으로 단하나의 음도 내지 않고 , 정확히 이 시간 동안 피아노 앞에 앉아 있을 뿐 입니다.
그 동안의 완벽한 고요가 음악 인거죠.
전제도 기대도 상상도 아무것도 필요 없는 '비움' 그 자체랄까.

그런데 이 작품을 '연주 ' 하기 위해서도 Konzertpianst 가  완벽하게 조율된 연주회용 그랜드 피아노를 필요로 하는건 
역시 음악회 이기 때문이고.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ge는 음악을 소리예술에 한정 짓지 않고 시간예술이라는 개념으로 확장 해석하고자 했지요. 나아가 실제 공연에서의 공간적 문제 또한 이 예술의 주요 변수로 꼽았습니다. 님 말씀하시는 그 작품은 이러한 전체 맥락에서 바라보아야만 그나마 작곡자의 의도를 한 구석 엿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덧붙여 그는 곡을 만들고 연주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이를 듣는 사람들도 아울러 음악가로 자리매김하고자 했지요.

단지 이러한 전통의 음악적 이해로부터 꽤나 빗나가는 음악론이 제대로 전달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대해선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라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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