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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스피노자를 아십니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2,681회 작성일 06-02-28 17:48

본문

소시적 학교 다닐 때 들은 얘기가 아직도 머리 속에서 맴을 돈다: "내일 지구가 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사과 나무 한 그루를 심으리라." 이 엄청난 말을 바로 스피노자라는 철학자가 씨부렁거렸다는 선생의 가르침이었다. 이 말이 허나 무슨 뜻인지, 그러니 사과를 많이 먹으라는 말인지, 아님 망하든지 말든지 그저 있는대로 되는대로 줏대있게 살아라 하는 소린지 잘은 몰랐으나 어쨌든 꽤나 색다른 사람이구나 하는 어렴풋한 인상만은 깊었던지라 그 이름을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었다.

Baruch de Spinoza (1632-1677), 마흔 넷 청춘의 나이로 세상을 뜨고 돌아간, 히딩크 감독의 나라 네덜란드의 유대인 철학자를 그후 칸트 이후 독일 소위 관념론의 태동 시기에 대한 연구 도중 그 당시 독일 사상계에 번졌던 소위 스피노자 르네상스를 통해 다시 접했다. 1780년대에 벌어진 야코비레싱의 스피노자 철학에 대한 대화가 도화선이 되었던 그 당시 독일 사상계를 꽤나 씨끌법적하게 만들었던 철학적 사건이었다. 내용적으로 또한 그 후 독일 고전 철학의 발전 모습을 칸트 철학과 스피노자 철학의 공동 합작품이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절대 무시하지 못할 영향력을 행사한 '스피노자 르네상스'였다.

그는 보기 드문 순수한 사람이었다. 돈과 명예 일체를 자신의 철학함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단호히 거부하며 평생 오로지 신이 자연 속에 내재함 내지는 인간성이 신성에 종속되어 있음을 철학적으로 보이고자 함에 자기 생의 거의 전부를 걸고 치열하게 살다 돌아간 사랑스런 철학자였다.

오호라 통재라, 이러한 철학자가 동시에 철학사에 있어 저열한 욕지거리들을 살아 생전 뿐만 아니라 죽은 후에도 끊이지 않고 가장 자주 그리고 아주 다양하게 들어야 했던 억울하고 불행한 철학자였으니, 다음과 같은 욕들이 바로 그것이다:

"빛을 꺼리는 글쟁이", "신성모독적 골수 유대인임과 동시에 완전 무신론자", "추악한 괴물", "아둔한 악마", "눈 먼 협잡꾼", "현혹된 멍청이", "정신병원 행 바보", "몰상식하고 동시에 몽롱한 사람", "철학적 쓰레기", "사기적 광대짓", "가장 혼란스럽고 가장 경멸스러운 바보".

이러한 꽤나 심한 욕을 해댔던 사람들은 흔히들 말하는 저자거리의 못배운 사람들이 아니라 대학의 철학 내지는 화학 교수, 수학자, 물리학자 또는 의사들로서 그 시대의 지식인이요 지성인들이었다. 내친 김에 더 들어보자:

"초췌한 놈", "이국적 짐승", "저주스런 안목", "죽은 개"......

이제 그만 하자. 울화가 치밀어 더는 못하겠다.

그런데 왜 이리 야단이었을까? 뭣땀시 우리의 순진무구한 스피노자 한 사람을 못잡아 먹어 이런 정도로 안달이었을까? 그것도 그의 사후 한 세기 이상을 질질 끌면서까지 말이다.

이에 대한 속 시원한 답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정 궁금해 견디지 못하겠다면 철학사와 스피노자를 잠깐 들추어 보시라) 오늘은 이런 쌍스런 욕에 버금가는 칭찬의 말을 낑궈넣음으로써 어느 정도 내 마음과 정신의 평형성을 유지하고자 애쓴다.

괴테는 스피노자를 읽고 난 후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스피노자와 정신적으로 매우 가까이 서 있음을 느낍니다. 비록 그의 정신이 나의 그것보다 훨씬 깊고 순수하지만 말입니다."

우리의 세계적 시성 괴테가 이러한 고백을 할 정도면 더 이상의 딴 소리가 무에 필요하겠는가? 물론 이외에도 스피노자를 찬양하는 소리는 위의 욕들에 최소한 버금갈 정도로 많고 더불어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는 경우 또한 서양 예술사 내지는 철학사에서 심심찮게 접한다.

헤겔은 철학을 공부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권고한다:

"철학함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의 영혼을 스피노자의 유일 실체의 혼에 목욕시켜야 한다. [...] 어쨌든 스피노자는 현대 철학에 있어서 한 주요 쟁점인 바, 실상 이런 말을 할 수 있다: 너는 스피노자이즘을 갖고 있던가 아니면 그 어떤 철학도 가지고 있지 않다."


......


도대체 스피노자가 뭔 글을 끄적거렸고 뭔 말을 씨부렁거렸길래 이리 야단법석을 떤다냐?
추천2

댓글목록

the moon님의 댓글

the 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제 생각입니다만 ..
서동철 님 ...이런 재주 그냥 우리 소수만 즐긴다는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그옛날 ..한국에서 온 친구가 .. 애들 선물이라 하며 ..'먼나라 이웃 나라 ' 라는 만화 책을 갖다 주길래 ..
속으로 ..웬 쓰잘데 없는 만화 책 ? ..하며 우습게 보다 큰코 다친적있는데 ..그 뒤로 애들 보기 힘든 ..삼국지도 ...만화책으로 된 (고우영 ) 것으로  일 부러 오다 해서 읽히려 애썼으나 ...애들이 워낙 한국어 를 힘들어 해 ....어른 들만 (나만빼고) 실컷  보곤 했던 생각 이 납니다.
그런식으로
이렇게 재미있고 ..쉽게 접하면서 ..어려운 철학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에 ..
좀 더 널리  보급 됬으면 하는 아쉬움 에 혹여 ..조건이 허락 하시다면 ..' 책 ' 한번 쓰시는 것은 어떠 실까 ? 하는  생각.. 해 봤습니다...
아니면 ..좀더 많은 사람 이 접할수 있는 곳(수준있는 문학 싸이트 같은곳 )에 도  올려 더 많은 사람이 공유 함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 
이리 재미있고 쉽게 이해시키는것도 ..참으로 힘들텐데 .. 시간과  열정  으로 올려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혹 ,...최인호 의 '상도' 읽어보셨는지요??
저는 그분의 글을 별로 좋아않는데 ...한 몇 년 전쯤 ..한국에서 대 난리 났다며 ..누가 선물로 갖고 왔더군요 ..
전부 5 권 으로 되있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어 ..밤이나 낮이다 ..읽었는데 ..정말 ..최인호  다 라고 처음 감탄해봤습니다....꼭 읽어 보세요 ..혹 안읽으셨다면 ..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 않아도 '베리 문화마당 글 모음집'이란 제목을 달고 책을 하나 만들어볼까 궁리 중입니다. 문제는 여기에 the moon의 덧글까지 포함시키느냐 않느냐,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더군다나 이즘 아침 저녁으로 돈 벌 생각도 좀 해야 않느냐는 바가지 긁는 소리가 부쩍 커졌고 말이죠. ^^*

책 하나 만들어볼까 진짜 궁리 중입니다. 흔히 문학이라 부르는 언어예술이나 철학에 관한 책이겠지요.
제 글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오히려 제가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최인호는 이전, 그러니까 이삼십년 전과는 꽤 달라졌다고들 하더군요. 누가 저보고 그 '상도'나 장보고에 대한 그의 글을 읽어보라 하길래 그 때 생각하고 그런 날라리 친구 글 읽을 시간 있슴 고우영의 이승만 시절 주먹 세계를 그린 만화를 한번 더 보겠다 했더만 아니라고 펄쩍 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허나 아직 제 스스로 확인은 하지 못했고요.

갑자기 그 때 얘기를 꺼내니 송창식의 '고래사냥'인가 하는 노래가 떠오르네요. '자~ 떠나자, 고래 잡으러어, 삼등 사암등 완행열차, 기차르을 타고오 오오오' 뭐 이리 부르죠?

향긋한 하루 이으시길 바라고요,
건강하십시요.

the moon님의 댓글의 댓글

the 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동철님 !
역시 철학가는 최인호를 무시하는군요....ㅎㅎ

아무래도 여기(미국)보다는 그곳(독일) 의 한인사회 의 규모가 작게지요 .
친구중에 시인도 (여기서 인정해주는 조금 날날이 정도 ) 있고요 ..제법 글좀쓴다는 문인들도 있샤요 .
그들이 얼마전에(몇년전 ) ,..최인호 와 박완서 씨를 초청했다며 ...친한친구가 ...나를 위해서가아니라 ...자리메꿈 좀 해달라고 ..맛있는것도 (부-페) 많다며 ..꼬시길래  ..함 가봤어요.
놀랬어요 ..최인호 씨가 얼굴은 무척 호남인데 ..키가 무척 작더군요 ..더 놀란것은 ..기자들이 사진을 찍으려 하니 ..강론에 방해된다며 ..절대 못찍게 하더군요 ..그때 조금 멋져 보이더라구요 ..거드름 피우지 않고  무척 해외 동포의 피나는 설음 에 보답 하려 애쓰는 모습 ,삶 에 대하요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말이예요 ~ ..글 쟁이라 그런 가 말도 잘하고 ,감정도 풍부 하더군요 .
그모임에서 ..한 유명한 소설가가 그러더군요 ....누가 거짓말을 더  잘하느냐 에 따라 ..훌륭한 소설 이 됭다고 ...그만큼 상상력이 풍부해야 한다는 야기겠죠 .
그래 여기서는 책 들도 가끔 잘내더라고요 ..글같지않은 글로 ..작가 혼자 도취되어 설라무네 ..말입니다.
여기는 그래도 출판사(인쇄소 겸)도 좀 있고요 해서 .원고 만있으면 ..출판사 사장이 좀 비-죤 이 보인다거나 ,..마음에 드는 글이면 ..합작이 되는거 같던데(경험이 없어 잘은 모르지만 .) ...?? ...그곳엔 그런곳 있나요 ??
조 위의 농담은 거두시고 (댓글)
꼭 내시기 바라며(기도 해 줄께요 ) ..웬지 ..대박날것같다는 ..이베리의 식구만도 몇입니까 ??? ㅎㅎ
유명해 지시더라도 ..저만큼은 ..잊지 말아주세용  !

글고 ,,
여기도 자전거 산악회 (말 되나 ?? ) 아주 대단히 큰 모임이있던데 ..
누가 올린 동영상 보니 험하고도 험한 산을 자전거로 올라가며 ..급경사 같이 위험하게 생긴 곳을 서커스 하듯 묘기부리며 내려오는 아찔한 모습보며 ..저정도로 ..좋을깡 ??? ...하며 가슴조이며 본적있었습니다 ..
뭐 ..자전거 값도 만만치 않더만요 ..서로 새로운(최신식 ) 자전거를 샀다는둥 ..자랑함시롱 ..또 따르는 복장도 말입니다 ..야..멋있기는 하겠습니다 ...근데 그 섹시한 얼굴을 헬멧 으로 가려  금발의 미녀들이 볼수 없쟌습니까??-------> 비극이다 !

아,..참 ..끝내주는 근육의 몸매라 했지 ..!  ㅎㅎ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인호 무시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근년의 그를 보면 친근함을 뛰어 넘어 존경심까지 품고 있답니다. 한번 만나서 차를 나누며 이런 저런 말을 섞고픈 양반입니다.
그리고 제 몸매의 근육 말인데, 제가 마라톤을 즐겨 뜁니다. 예컨대 뉴욕 마라톤 즐겨 뛰는 사람들 보세요, 그네들의 근육, 정갈스럽지 않습니까?

팬교주님의 댓글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피노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입니다.  일평생 렌즈깎는 일을 했다고 하죠.  혹자는 철학자라는 명칭에 어울리지 않는 직업이라고 했지만, 저는 렌즈를 깎는 일이나 철학을 하는 일이나 모두 세상을 보는 창을 닦는다는 입장에서 같은 직업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마라톤을 생각하면 언제나 몸보다 가슴이 먼저 뜁니다.  저도 마라톤을 두번 완주했습니다.  sub four까지... 달릴 때의 황홀함이란... 나중에 읽은 바로는 달리기를 일정 시간 이상 하게 되면 몸에서 엔돌핀이 생성되어 그런 황홀함을 느끼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런 과학적인 분석을 보고, 오히려 맛이 떨어지던데.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언제 한번 손잡고 마라톤 함께 뛰어 보죠. 이쪽으로 오시든지, 제가 그쪽으로 갈 수도 있고요. 아님 중간 쯤, 뉴욕 마라톤도 괜찮고. 한번 짜보도록 하지요. 우리 아직 젊지 않습니까? ^^*

팬교주님의 댓글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동철님, 같이 뛰는 건 아주 찬성입니다.  그런데 손을 잡아야 한다면... 특히 뉴욕같은 곳에서 우리가 손을 잡고 뛰면 필시.... 게이 커플이라고.... 듣자하니 서동철님도 한 인물 하시는 것 같은데, 뉴욕의 여성들이 얼마나 땅을 치겠습니까?

the moon님의 댓글의 댓글

the 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뉴-욕의 여성들  울릴거라면 ..오지들 마세요 ..차라리 ~
안그래도 요새 ..그영화 힛트 하면서  Brokeback  Mountain  (동성애자 들의 슬픈 야기 ) ..심란할텐데 ..뉴-욕 여성들이 말입니다.

D.960님의 댓글

D.96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자'라는 이름의 스파이 말씀이시군요...ㅎㅎㅎ

사실 스피노자는 사과나무는 커녕 사과 얘기도 안꺼냈는데, 어쩌다가 저 말이 스피노자가 한 말이라고 와전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Lisamarie님의 댓글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Newton 의 ' 만유인력의 법칙 ' 이 발견될때 그가 ' 사과가 사과나무 밑으로 떨어 지는거 보고 .... '

그 역시 사과나무는 고사하고 사과씨 얘기도 안했는데 그렇게 누가 시작한 이야기가 전세계로 번졌다죠 .
 누구에요 .
사과 끔찍이 좋아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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