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275명
[독일개관]독일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이곳에 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판은 독일관련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곳입니다. 그러니 1회용도의 글(구인,질문 등)은 정보의 가치가 없으므로 이곳에 올리시면 안됩니다.

철학 Marxismus는 인본주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569회 작성일 06-02-13 17:34

본문

제목이 쪼께 섹시하죠? 사실은 제 머리에서 불쑥 뛰쳐 나온 생각은 아니고요 (어찌 이 어리석은 자가, 감히!), Heidegger가 이런 말을 내뱉으니 제가 한번 주섬주섬 챙겨 공부할 참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하여튼 진짜루 섹시한지 제가 다음의 다섯 단계로 대충 이 양반의 논증을 요약 전개할 터이니 한번 주욱 읽어 보시고 맘에 들면 가만들 계시고, 그렇지 않으면 항의권을 특별히 예외적으로 드리오니 맘대로 하시길.
Heidegger는 현대인의 한 전형적인 모습인 '실향적 상태' 내지는 '고향 없음'을 '존재를 잊음'이라는 자기 특유의 철학적인 개념을 통해 이해하고자 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Marx 내지는 그의 >>소외<< 개념을 입에 올리는 하이데거의 그 번뜩이는 철학적 사고 전략은 짜장 본받을만 하지요. 이 '-없음' 내지는 '-잊음'을 '멀어짐' 내지는 '생소해짐'이라는 개념으로 연결시키니 말이죠. 사실 맑스는 헤겔로부터 물려 받은 >>소외<<라는 개념을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살림살이 모습을 나타내는 한 전형적인 표현으로 보았지요. 이에 준해 이 개념은 자신의 역사관에서 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며 결국 그의 유물론적 역사관의 한 맥을 형성하게 됩니다.
하이데거는 또한 동시에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Husserl과 Sartre에 대한 비판을 슬쩍 내비칩니다. 즉 이러한 역사적으로 절대 무시되어서는 아니 될 Marx와의 진지한 생산적인 대화를 하기에는 위 두 철학자들의 사상은 역부족이라 하면서 말이지요. 아주 꾀가 많은 양반이예요.
허나 이 정도의 서두를 달았다면 당연 맑스의 유물론에 대한 일종의 상승적 가치 평가(?)를 시도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을까요?
이제 그럼 그의 논증을 한번 들여다 봅니다:

i) 유물론의 그 물(物) 개념에 대한 짤막한 설명과 함께 시작합니다. 우선 ex negativo, 즉 물(物)의 개념 정립을 위해 잘못된 이해를 제거하는 바, 일반적으로 이해하는 물(物) 개념이 잘못 되었다는 것이죠. 정신 - 물질의 이분법으로만 바라보는 물 개념은 너무 순진한 생각이며 이에 근거해 제시되는 반대 논의 또한 치워라 열창합니다.
한 마디로 유물론이란 '모든 것이 물질로 되어 있다'라는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는 말이죠.

ii) 그럼 유물론은 뭐이냐? ex positivo, 즉 올바른 물의 개념을 소개하는데, 바로 여기에 Hegel에게서 물려 받은 개념 >>노동<<이 등장합니다. 물(物)이란 노동의 실천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소재로 이해되어져야 한다 외칩니다.

iii) >>노동<<이란 개념은 또 무엇인가? 이는 인간이 자기 정신 속 어딘가에 품고 있는 절대적이고 현실적인 존재를 스스로 실현 내지는 현재화, 구체화 시키는 작업이라 풀어 헤칩니다. 당연 한갖된 돈벌이 노동과는 엄청 큰 차이가 있지요? 즉 자본주의 체제하의 자본에 종속된 노동과 헤겔이나 맑스 철학이 말하는 노동 개념에는 엄연한 틈이 있다는 말입니다.
예를 하나 들지요. 제가 며칠 전에 한 20대 초반의 독일 젊은 아이와 얘기를 나누었는데, 음악하는 아이예요. 그런데 이 아이는 제가 보기에 재주도 무척 뛰어난 아인데 남들 다하는 소위 음악의 main을 타지 않아요. 그래야 돈도 들어오고 팬도 많아지고 할 터인데 말이죠. 그래 왜그냐 했더만, 자기가 음악을 시작할 때 그런 main의 조류에 휩쓸려 가고자 했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다 하더라고요. 자기는 음악을 통해 자신의 본래 모습을 펼쳐보고자 하는 욕심에 음악을 시작했고 또 계속 그러한 신념으로 하고 있으니, 자기 음악이 main에 속하는지, 돈이 얼마 들어오는지 무에 상관이냐는 소리죠. 그 아이 돈 땀시 무척 고생하고 있어요. 굶어 죽을 정도는 아니지만. 근데, 역시나, 눈이 빛나요. 사위 삼았으면 하는데...
그럼 어떤 의미에서 그 물(物)은 이러한 일, 노동의 소재가 되는가?

iv) 이 시점에서 >>기술<<이란 개념이 등장합니다. 이러한 소재를 이용한 노동 과정의 기술적인 면을 설명하기 위한 방법론적 개념이죠. 어쩌면 이러한 이유로 하이데거가 유물론의 본질은 바로 이 기술의 본질에 숨겨져 있다는 과감한 말을 하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이데거는 이 >>기술<<이라는 개념을 '진리의 한 방법', 즉 존재자들의 현현 방법이라 설명하며, 또 바로 이러한 '진리의 한 양태'라는 의미에서 >>기술<<은 형이상학 역사에 당당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 합니다.
눈에 띄는 점은 허나 하이데거가 바로 이 >>기술<< 개념에 나름대로 유별난 강조를 하려는 역력한 의도를 보인다는 점이죠. 어쩌면 맑스에 대한 재평가보다는 오히려 바로 이 기술 개념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돋보이기 위해 맑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나는 생각이 들 정도니 말이죠. 하기사 하이데거가 누구입니까? 이 사람 글은 매우 조심해서 읽어야 함은 이미 식자들 간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특히 이 양반의 고대 희랍 철학 해석은 조심해 읽지 않으면 큰일 납니다.

v) 바로 이러한 일련의 '기술적' 과정에 하이데거는 인본주의를 엿보고자 하는 듯 합니다. 즉 위에서 말한 그 생소해진 작금의 인간적 상태로부터 인간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자 하는 노력을 통해 이를 극복하자는 주장이니 말이죠.
인간 존재의 근본에는 단순한 인간 그 이상의 무엇이 있다 Heidegger는 주장합니다. 이 '그 이상의 무엇'이란 양적으로 첨가되는 의미의 것이 아니라 그 근본의 가장 깊숙한 곳에 간직되어 있는 인간이란 존재의 원천적인 의미를 뜻하는 말입니다. 이러한 원천적인 의미를 허나 우리들은 잊고 산다는 게죠. 이로부터 자꾸 멀어져가는 현상을 맑스의 소외라는 개념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보매 이를 극복하자는 사상, 나아가 이러한 극복은 역사적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는 유물론적 사상은 다름아닌 인본주의적 사상이라는 말이죠.

>>맑스주의는 인본주의입니다.<<

---

조금은 더 제가 말씀드리고자 했던 바를 보충해야 될 필요를 느낍니다:

하나,
우선 제가 선정한 다섯 단계의 논증은 그 내용은 차치하고라도 한 주제를 이러한 교묘한(?) 형식으로 전개할 수도 있음을 보여드리고자 했지요. 즉, 물(物) 개념의 재정립 후 이와 관련 노동 개념의 도입, 그런 후 하이데거가 진작에 하고자 했던 - 제 보기에 - 기술 개념의 도입,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본주의라는 결론을 내리는 그 순서 말입니다.
덧붙여 벤야민의 기술 개념과 한번 빗대어 바라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고요.

둘,
인본주의, 일반적으로 이해되어지는 따뜻한 인간애 등을 뜻하는 인본주의를 말씀드리고자 했던 바는 아니고, 하이데거의 인본주의 개념은 이와는 쪼께 차이가 납니다. 사실 제 스스로 이에 대해 좀 더 펼치는 말씀을 드려야 오해가 없지 않을까 했습니다만, 워낙에 게을러서...
하여튼 하이데거가 이 개념으로 말하고자 했던 바는 인간의 원초적인 그 무엇, 그는 이를 >>존재<<내지는 >>있음<<이라는 개념으로 표현합니다만, 이러한 지금은 잊어 버린 이 무엇을 다시 끄집어내는, 다시 기억해 내는 그런 작업을 말합니다. 그래 인간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형이상학적 동물이라는 표현을 니체와 함께 입에 담는 모습을 어디서 보긴 봤는데...
맑스가 인간의 소외 문제를 자신의 유물론적 역사관을 통해 정면으로 문제시 함으로써 이의 극복을 위한 철학적 작업을 했음을 하이데거는 자신의 철학적 의미에서 인본주의라 부른게 아닌가 합니다.

셋,
프랑스 (신)구조주의, 사실 고백컨대 이 사조가 한국에 그 정도로 널리 퍼져 있음을 처음 접했을 때 많이 당황했습니다. 더욱이 제가 90년에는 고스란히 밖에 머물렀던 까닭에.
사실 제 개인적으로 이 사조가 지금 여기 우리의 문제 해결에 적지 아니 도움을 줄지에 대해서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어요. 그러기에는 이 사람들 너무 피상적으로 사고를 펼치지 않았나 의심이 가거든요. 푸코는 허나 앞으로도 자주 입에 오르내릴 것입니다. 단지 철학자로서 보다는 사회학자로서.
하여튼 이 사조가 90년에 한국에 어떻게 받아들여졌는가 좀 알고 싶네요. 그러니까 어떠한 생각에서 이 사조가 지금 여기 우리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생각들 했는지 말이지요.

넷,
하이데거는 자신의 과거 나찌와의 관계가 아직도 문제시 되고 있는, 어쩌면 우파로 칠 수도 그런 철학자이지요. 이런 양반이 자신의 철학을 좌파 철학의 근간이라 하는 맑스의 철학과 긍정적인 의미에서 연결을 짓는 모습을 보고 우선 재미있다 싶어 드린 말씀입니다. 바로 그 자신의 인본주의라는 다리를 통해서 말이죠.
사실은 저는 아직도 그 좌파니 우파니 가름이 없는, 아니 그 가름 이전의, 아니 그 가름을 뛰어 넘는 보다 더 막강한 철학함이 있으리라 여기고 있습니다. 또 그런 철학을 하려 하고요.
물론 그러한 철학함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어찌 보일지는 앞으로 뭇님들과의 대화를 통해서라도 조금씩 조금씩 밝혀지겠지요.
추천0

댓글목록

the moon님의 댓글

the 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이 빛나요. 사위 삼았으면 하는데..------> 옴머 ...애기가 도대체 몇살인데 ..벌써 사위 생각 ? 암만 맘에든다지만. .ㅎ

잘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서동철님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거 그냥 해 본 소립니다. 객관적으로 최소한 몇 년은 더 기다려야 하고, 주관적으론 당사자가 최종 결정을 내림이 당연하니 사위 문제는 요원할 수 밖에요. 단지 만약..., 그렇다면 나는 이런 친구를 내 주변 가까이에 두고 싶다는 뭐 그런 바램을 표현한 게죠.

the moon님의 댓글

the 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img src="http://blog.samsunglife.com/upload/sliblog/blog/dataimages/org/2005/12/29/1049957.jpg" width="100" height="80">
▲알베르 까뮈 (Albert Camus )



항상 좀 덜 떨어진 질문 ..이해해 주리라 믿고 ..
질문 해도 .. 답답 (화 내지 ..) 해 하지 마시길  바라면서 ..
 
까뮈 ( 무진장 좋아 하는 ..생긴게 ~ ) 의 '이 방인' ----->  실존주의 문학과  철학  에 속하는 작품 이라 하나요 ???



허깨비 올림

the moon님의 댓글의 댓글

the 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팬교주님 ! 아이콘 이 온 베리를 훤 하게 밝혀줘  정말 예전보다 .더 돋 보입니다. 정말 ,..떳따 하면 ...베리가  찬란 합니다 ...밤에만 떠 주세요 ...훤 하게 ...ㅎㅎ
제가 '길벗 카페' 에 뜬 '뉴-욕 에 눈 오는 동영상 ' 올리신 곳에  댓글 쓰 신거 보 고  무척 연구 중에 있습니다 . ....혹 ,..전 에 뉴-욕 에  계셧셧 나요 ???
글고 ..
바람 ..??? ( 늘 철학 보다  더 어려운 죠-크 ... ! )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mus가 준 가르침 중 제 가슴 속에 꽂혀 있는 것을 말씀드림으로 대신합니다:
"Si le monde etait claire, l'art ne serais pas."
(세상이 명약간화 하다면 예술은 존재치 않으리라)

참고로 까뮈는 스스로를 철학자로서 보다는 예술가로서 인지하고자 했습니다. 그래 철학자의 설명하고 해부하는 일보다는 예술가의 서술하고 직접 경험하는 일을 우선 꼽았지요.
말씀하신 '이방인'은 이 양반 이십대에 만든 작품이니, 난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the moon님의 댓글의 댓글

the mo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
계속 열심히 하겠습니다 .서동철 님께서는 어떤 철학자 를 제일 좋아하시는지 ..궁금하군요 !

팬교주님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아이콘, nbeyond님이 만들어주신 겁니다.  아주 마음에 듭니다. ^^

'바람...'은 아시는 분만 아실 겁니다.  그럼 됩니다.

독일개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3 문화예술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0 03-17
42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7 03-16
41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5 03-15
40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0 03-13
39 문화예술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5 03-12
38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5 03-09
37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 03-07
36 문화예술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0 03-05
35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1 03-03
34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2 02-28
33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3 02-25
32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96 02-16
31 문화예술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5 02-14
열람중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0 02-13
29 문화예술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1 02-12
28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7 02-10
27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53 02-07
26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9 02-06
25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8 02-03
24 문화예술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8 01-17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