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412명
[독일개관]독일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이곳에 실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판은 독일관련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곳입니다. 그러니 1회용도의 글(구인,질문 등)은 정보의 가치가 없으므로 이곳에 올리시면 안됩니다.

철학 문화와 정치 - Musil을 빌미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123회 작성일 05-12-21 02:15

본문

I.

Robert Musil(1880 - 1942)이 1935년 7월 파리에서 열린 >>문화의 보호를 위한 국제 작가 회의<<에 초대되어 연설을 했다. 주제는 문화와 정치 사이의 경계. 연설 후 그 자리에 참석했던 유럽의 지식인들을 비롯 당시의 지식인 계에서 이에 대한 성토의 소리가 꽤나 높았다 한다. 정치적이어야 할 시대적 상황에 비추어 무질의 비정치적인 태도가 연설 내용의 호소력을 최소화 시켰으며 동시에 그 연설 내용문 또한 조각 조각 거친 도마 위에 올려져야 했다.

무질은 후에 자신의 연설 내용에 대해 언급하며 약간의 표현에 있어서의 하자는 있을지언정 그 내용에 대해서는 원래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으나, 단지 그 연설을 그 장소에서 그리고 그 사람들 앞에서 했다는 사실에 대해선 후회를 했다. 사전에 참석자가 어떤 사람들인가를 알았다면 아마도 참석조차 하지 않았으리라 반성하면서.

무질의 연설 내용중 볼셰비즘과 파시즘을 동일 선상에 놓고 비판하는 부분은 참석자 대부분의 좌파적 성향에 칼질을 해댄 셈이었다. 그 자리에 참석했던 프랑스인 앙드레 말로 또한 정치와 문화의 떨어질 수 없음을 주장하는 공산주의자였던 시절이다. 무질 연설 중 이에 해당하는 부분을 짧게 소개한다:

"매우 권위적인 국가 형태인 볼셰비즘이나 파시즘에 대해 꺼리는 이유의 한 몫은 단순히 의회민주주의적 형태에 대한 우리들의 관습적인 사고에 연유한다. ......

문화는 그 어떤 정치적 형태에도 구속되어 있지 않으며, 따라서 각개의 사람들로 부터 특별한 요구나 방해를 받을 수 있다.
"

이 주장의 근거에 상관없이 볼셰비즘을 파시즘과 같은 높이에 두고 보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적지 않은 그 당시의 유럽 (좌파) 작가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II.

그럼 무질은 무슨 근거로 이런 주장을 했을까?
우선 그가 던진 질문을 받아 던진다:

"시인이라는 개념은 우리가 러시아 시인, 독일 시인 내지는 영국 시인에서 러시아인, 독일 내지는 영국인을 배제함을 통해서 얻는가, 아니면 이 개념은 상위 개념으로서 다른 방법으로 형성이 되는 것이니 국가적인 분류는 단순히 특수화한 형태일 따름인가?"

물론 무질은 주저함 없이 두 번째에 손을 든다. 거개의 사람들이 그러리라는 예측 또한 잊지 않는다:

"그런 다음 의심의 여지없이 시인이라는 단어 대신 문화라는 단어를 집어 넣고 국가적이라는 표시에 정치적: 프롤레타리아적, 시민적, 파쇼적 등등을 대체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문화라는 개념은 상이한 정치적 개념들의 공통 분모적 성격이라기 보다는 이러한 정치와 연계된 개념과는 다른, 어쩌면 그보다는 상위 개념으로서의 성격을 띄며, 오히려 이러한 정치적 세분화는 문화가 단순히 특수화된 형태일 따름이다라는 주장이다.

무질은 이를 과연 어찌 뒷받침하는고?

1. 문화의 초공간적이고 초시간적인 성격

문화는 그 어떤 정치적 형태에 연계되어 규정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오히려 정치적 형태가 문화의 한 특수한 세분화의 결과라 한다. 무질의 이러한 주장의 뒷면에는 어쩌면 그 당시 팽배했던 정치의 집단주의적 경향에 대한 경고의 소리로 들리는 듯도 하다. 즉 문화를 포함한 모든 것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무차별하게 수단화시키는 풍조 말이다. 이에 준해 좌고 우고 가름없이 날카로운 자신의 칼을 들이댄다.

나아가 무질은 니체를 인용하며 정치와 문화의 깨름직한 적대적 상관 관계를 암시하기도 한다. 정치적인 융성 시기는 문화적인 융성 시기와 절대 일치할 수 없다는 니체의 주장을 소개하며 정치와 문화의 이율배반적인 성격을 돋보이고자 하니 말이다. 이는 허나 어쩌면 그 당시 유럽 공간에 팽배했던 정치에 대한 무질의 뿌리 깊은 불신에서 연유하는 태도인지도 모를 일이다. 무질이 인용한 니체를 다시 인용한다:

"도덕적 이상의 승리는 그 어떤 승리와 마찬가지로 폭력, 거짓, 비방, 불평등과 같은 비도덕적인 수단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미국 부쉬 정부가 문득 떠오른다. 그것도 아주 아주 뚜렷하게.

다시 말하자면, 무질은 정치적 집단주의가 공동체의 모든 생활 영역을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추세에 도전장을 보낸다. 좌고 우고 상관없이 문화까지 이에 휩쓸려 한갖된 수단으로 전락함에 몸살을 앓는다. 이에 준해 그는 말한다:

"정치는 문화 속에서 자신의 목적을 끄집어내지 않고 오히려 바로 이 문화를 생산하고 분배하고자 한다."

바로 이러한 정치에 대항해서, 다른 말로 하자면, 무질은 좌파적 집단주의로서 볼셰비즘에, 그리고 우파적 집단주의로서 파시즘에 문화를 창조하는 주체로서의 개인을 대항시키고자 하는 듯하다. 모든 것을 - 문화를 포함하여 - 그 집단의 목적 달성을 위한 무차별 수단화를 저지름에 경계의 소리를 높이며 오히려 이러한 집단들이 초공간적이고 초시간적인 문화에 굴복하기를 요구하는 소리인 것이다.

2. 문화 창조자의 자유 개인적 성향

문화 창조의 주체를 동일 맥락에 다시금 비추어본다. 다시 말해 이러한 상황에서 과연 예술가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전체의 권리와 개인의 의무라는 상관 관계 속에서 예술가들에게 주어지는 의무는 과연 무엇인가 말이다. 이는 허나 곧바로 예술가의 자기 정의의 문제를 부른다: 예술가란 어떠한 사람을 말함인가?

예술가란 무질에게 있어 "문화의 거의 유일한 도구로서의 개인"이다. 문화의 창조를 담당하는 장본인인 셈이다. 이에 따라 이 개인에 필요한 성향이란 곧 문화를 창조하는 조건이기도 한 셈이다. 그 성향의 예로서 무질은 열거한다: 지식, 자유(정치적이 아닌, 오히려 심리적인), 용기, 정신의 요동, 탐구욕, 열려 있음, 책임감. 이러한 성향없이는 타고난 재주가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문화는 창조될 수 없다 단언한다.

정치가 이러한 개인의 자유스런 움직임을 구속할 경우 결국 문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어찌 보면 단순한 논리다. 허나 이는 예술가에게 어떠한 의무가 주어지는가 하는 점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 무질은 예술가에게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고 아직까지 발전되지 않은 가능성, 새로운 문화를 향유할 가능성에 대한 감각내지는 의미를 일깨울 의무가 주어져 있다 주장한다. 달리 말하면 지금 현재의 사실성을 뛰어 넘어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을 향한 길을 닦는 작업이다. 바로 여기에 자신을 현재의 사실성 범주 - 예컨대 정치 -에 제한하거나 받지 않는 자유에 대한 중요성이 엿보인다. 심지어 문화를 위해서는 가히 필연적이다; 눈 앞에 보이는 현실을 남들과는 달리 보는 자유로운 정신을 통해서만이 그 현실을 분석하고 새로 등장할 현실의 가능성을 위해 다시금 종합하는 일련의 작업 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으니 말이다.


III.

정치가 문화를 창조할 수는 없으나 역으로 문화로부터 이득은 취할 수는 있다는 무질의 주장은 정치가 문화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전제를 자칫 너무 소홀히 다루는 실수를 저지를지도 모를 일이다. 단적으로 말해 정치는 문화에 간섭할 생각 말고 그냥 그대로 놔두라는 소리다. 손 떼라는 충고다.

단지 이러한 정치와 문화의 상당히 적대적인 관계에의 고집은 문화가 정치에 미치는 이론적 내지는 실천적인 모습에 대한 뜻 깊은 토론의 진행을 허락하지 않으니 안타까운 면이 있다. 다시 말해 문화 그 자체는 무질의 주장대로 정치적이지 않다 하더라도 문화가 정치에 미치는 영향의 정치성까지 아예 무시할 수는 없으니, 이러한 영향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을 요구함은 결코 지난친 일이 아니다.

예컨대 민주적인 정치 제도가 민주적인 문화를 직접적으로 창조하는 대신 제도나 자금등의 간접 지원을 통해 그 창출에 일조를 할 수 있는 바, 이러한 정치적인 뒷받침을 통해 태어난 민주적 문화는 바로 그 민주적 정치 제도와는 전혀 별개의 성질이어야 한다 주장한다면, 즉 정치 제도가 민주적이든 비민주적이든 상관 없다 한다면, 비록 그 문화의 창출까지야 그런대로 좋다 인정한다 할 수 있지만, 그 이후 한 공동체 내에서의 정치, 경제, 사회 그리고 문화 등등의 각 부문별 상호 영향에 대한 흐름의 맥을 끊어 놓는 안타까운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

결국 이 틈, 정치가 문화를 수단화시켜서는 되지 않음에는 찬성하나 그렇다고 정치와 문화 간의 상호 영향에 대한 흐름의 맥을 끊어서도 되지 않는다 할 때 생기는 이 틈을 우리는 어찌 메꿀 수 있겠는가에 생각을 모을 필요가 있다.
추천0

댓글목록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서 우선 전제가 되는것은 한국어로 ' 문화' 란 무엇을 가리키는 말인가요 .제가잘 모릅니다.
독일어의 Kultur 와 영어의 Culture  같은 개념이 아닌, 정확히는  상반되는 개념으로 쓰이기 때문에요.
독일어의 Kultur  는 영어의  Civilization  과 같은 의미이기 때문에 .제가 이 서구어의 문화 와 문명의 개념에 관하여 쓰려고 하다가 한국어 부족으로 그만둠.
한국어의 문화의 개념은 제가 몇권 책을 읽어봐도 알수가 없었어요. 
설명해 주셔요.

서동철님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lias의 긴 가르침 중 한 토막 뚝 잘라 번역합니다:

"프랑스어와 영국어의 개념 '문명(Zivilisation)'은 정치적 내지는 경제적, 종교적 또는 기술적, 도덕적 또는 사회적 사실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독일어의 개념 '문화(Kultur)'는 그 핵심에 있어 정신적, 예술적, 종교적 사실들과 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이 개념은 이런 부류의 사실들과 정치적, 경제적 그리고 사회적 사실들과를 아주 날카롭게 구분하고려는 강한 경향이 있다. 프랑스어와 영국어의 개념 '문명'은 이루어진 성과들 뿐만 아니라 인간들의 태도나 '행동 양태'에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그들이 무엇인가를 이루었는가 못했는가에 상관없이 말이다. 독일어의 개념 '문화'의 경우에선 이와는 달리 '행동 양태'나 한 인간이 그 어떤 성과 없이 단순히 자신의 존재나 태도를 통해 가지고 있는 가치에 대한 관계를 매우 꺼린다. 덧붙여 '문화'라는 개념의 특별한 독일어적 의미는 가장 선명하게 그 파생어, 즉 형용사 '문화적(kulturell)'에서 엿볼 수 있다. 이 단어는 한 인간의 존재 가치가 아니라 오히려 특정한 인간적 생산품의 가치나 성격을 표시한다. 이러한 개념 '문화적(kulturell)'은 허나 프랑스어나 영국어로의 직접적인 이식이 불가능하다."

(문명화의 과정에 대하여, 이끄는 글에서)


보충해야겠네요:

이 글 바로 전에 Elias는 독일어의 개념 '문명(Zivilisation)'에 대해 설명하기를, 이는 독일어 권에서는 매우 피상적인 개념이라 합니다. "인간 존재의 표면"만을 나타내는 이 개념은 따라서 그 중요성에 있어 무시해도 될 정도라며, 대신 독일어 권에선 사람들이 자신의 성과에 대한 자부를 나타내는 말로 무엇보다도 '문화(Kultur)'라는 개념을 즐겨 사용한다는군요. 바로 이 개념이 프랑스와 영어 권의 그 '문명(Zivilisation)'과 상응한다는 주장입니다. 큰 차이니 조심하라 당부하니 - 조심합시다. 조심해 줍시다!

창오님의 댓글의 댓글

창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이해가 안되는데, 친절한 설명을 해주시면 안되나요? 리자마리님께도 부탁드립니다. culture와  Kultur가 어떤 점에서 다른지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리자마리님이 한국어로 '문화'가 무슨 의미인가라고 물으셨을 때,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도대체 한국어로 '문화'가 뭐지? 말 자체는 '문'이 되다라는 말인데, 도대체 문이 뭔지... 예전에는 군인, 무기 등을 뜻하는 '무'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문'이란 말을 썼는데, 도대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잘 모르겠네요. 이에 대해서도 동철님 견해가 있으시면 가르쳐 주세요.
저도 공부해야 겠네요. 한국어로 문화가 도대체 뭔지...

서동철님의 댓글의 댓글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본글에서 Musil이 말하는 '문화'를 염두에 두었기에 Elias의 이에 대한 가르침이 걸맞지 않나 여긴 겝니다. 즉 본글을 조금은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보충의 말씀으론 위의 제 쪽글이 적합하다 보았던 게지요.

단지 이와는 별도로 그럼 한국어로 '문화'란 무슨 뜻인가에 대한 답을 드리려 한다면 따로 본글을 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제 앎이 이를 덮을 수 있을까는 차치하고라도 말이죠.

그럼 이왕지사 말이 나왔으니 횡설수설 조금 하지요:
'문화'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보다는 그 쓰임새를 살펴 봄으로써 그 뜻을 파악하는 방법을 전 선호합니다. 이에 비추어 예를 하나 들자면,
신라의 삼국통일을 일반적인 역사 기록은 당이라는 외국의 도움에 결정적인 해결사 역할을 맡깁니다만 저는 이를 신라 내의 화백제도 등을 통한 종족 간의 평등을 유지할 수 있었던 문화적 힘에 그 요인을 찾고자 합니다. 이에 반해 고구려나 백제는 그 지도층에서 이러한 고조선 이래 우리 겨레의 전통 문화를 깨부수는 작태를 저질렀음에 그네들 패망의 주원인이 놓여 있다고 여깁니다. 이를 소위 문화사관이라고 칭할 수 있다 봅니다만, 어쨌든 문화를 이런 의미에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위 Elias의 가르침과 큰 차이는 없는 듯도 합니다.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오님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그 Kultur  와 Culture      에 관하여 제가 글하나 쓸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시간을 내야해요. 둘은 실은 상반 되는 개념입니다.
Samuel Huntington  의 책    Crasch of  cizilzation      기억 나시죠 ?
이 책의 독일어 번역은      Kampf der Kulturen 입니다.
약 18 세기 경부터 영어불어 권의 문화 의 개념과 독일어의 문화의 개념이 갈라 지고 다르게 발달을 합니다.
그런데 저의 문제는 한국에서는 문화를 독일어의 Kultur 인지  Zivilsation 인지 짐작을 할수가 없더군요.
한국인의 문화라는 책을 읽었지만 한국사회소개로 끝나고 말아 도데체 무엇을 문화라고 하는지 알수가 없더군요.
저 예전 논문 뒤져보면 서구어의 문화의 개념에 관해서 쓴거 있는데 지하실 가서 찾아 와야 해요.
그리고....... ㅠㅠ 한국어로 번역 , 어려워요 ㅠㅠ . 거기서 인용한 Marcuse 의글 제가 한국어로 번역했더니
달나라 말 이었어요 .

독일개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57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3 12-31
56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5 12-29
55 철학 무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1 12-28
54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7 12-28
53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5 12-26
52 철학 무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1 12-24
51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9 12-24
50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1 12-23
49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2 12-21
48 철학 창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38 12-21
열람중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4 12-21
46 철학 창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7 12-20
45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0 12-19
44 철학 D.96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5 12-19
43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9 12-16
42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1 12-15
41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3 12-14
40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4 12-13
39 철학 아유해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7 12-11
38 철학 서동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3 12-09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